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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가치 있는 한잔의 커피를 만듭니다, 가락동 '와임커피로스터스'(wyym coffee roasters)

by 몽찔 201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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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와임커피로스터스 (서울 송파구 송이로23길 30-6)

영업시간: 월~금 09:00 AM~20:00 PM

             토 11:00 AM~ 18:00 PM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ffeewyym/?hl=ko

주차: 불가

 

 

 

경찰병원역 3번출구 도보 3분

 

 

 


 

경찰병원역 3번출구 근처 안쪽골목에 있는

가락동 '와임커피로스터스'(wyym coffee roasters)입니다.

 

 

2011년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2015년 현 위치로 이전한 와임커피로스터스는 

어느덧 8년째 운영중인 매장입니다. 

 

'가치 있는 한잔의 커피를 만듭니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는 와임커피로스터스는 

요즘 인스타그램감성 느낌의 카페는 아닙니다.

 

 

 

(매장 앞 테라스에는 접객냥이 있습니다)

거짓말입니다ㅜㅜ

사실은 굉장히 무뚝뚝한 아이입니다

매장영업시간동안은 항상 테라스를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

(자세히 알아보니 매장측에서 중성화 수술후

보호하고 있는 아이라고 합니다)

 

 

 

 

매장은 입구를 기준으로 우측은 로스팅을 하는 로스팅룸

좌측은 커피를 만드는 Bar와 손님들이 이용하는 Hall이 있습니다.

(로스팅룸 안쪽에는 기센w6가 보이네요)

 

별도의 제조공간을 두고 로스팅을 하는 카페답게 

와임커피로스터스는

스페셜티커피 원두 제조 및 납품을 하는 원두납품업체입니다.

 

 

 

 

커피맛에 집중하는 요소가 강하게 느껴지면서도

인테리어 또한 나름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습니다. 

 

 

 

 

 

와임커피는 오래된 일본의 카페같은 느낌을 종종 줍니다.

다양한 드립포트(핸드드립 주전자)와 핸드밀등이 정겹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달라코르테'입니다.

(요즘은 커피업계는 그룹헤드 58mm가 거의 통일을 했는데

54mm인 머신을 보니 너무 신기하네요)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는 말코닉 peak와 메져 로버

브루잉그라인더는 EK43입니다. 

(특별한 커피를 만드는것이 슬로건인 매장답게

그라인더의 중요성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는 매장인거 같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카페베네가 사용하던 에스프레소 머신 

달라꼬르떼란?

달라꼬르떼 에볼루션2 공식이미지 

출저: 메테오라 (http://meteora.co.kr/product/detail?q=evo2)

 

 

달라꼬르떼 에볼루션 제원

 

카페 열풍 초창기시절 '시모넬리아 아피아'라는 머신과 더불어 인기가 많았던 달라꼬르떼는

54mm 그룹헤드와 독립보일러 방식이 가장 큰 특징인거 같습니다.

또한 성능대비 가격도 나쁘지 않은 고급머신입니다.

 

(달라꼬르떼는 포터필터가 너비가 좁고 깊이가 깊습니다)

물론 사이즈가 54mm라서 탬퍼도 디스트리뷰터도

다 달라꼬르떼 전용으로 따로 구해야합니다)

 

 

요새는 경력직 바리스타분들이 매장을 많이 오픈하셔서 그런지

굉장히 하이엔드 머신과 장비로 구성해서 오픈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부럽습니다 )

비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테이블 5~6개의 15평 베이커리 카페에서

2000만원이 훌쩍넘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고 있는걸 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비 효율적입니다.

그 비용으로 커피그라인더나 원두 단가, 오븐등 다른데 투자하는게 훨씬 낫을거 같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커피의 맛과 추출스타일이 어떤지를 명확히 정한후 

상성이 잘 맞는 머신을 선택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인 지출로 머신을 구할수 있습니다.

 

 

(또한 1000만원대 초반 에스프레소 머신들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물온도 및 압력을 체크할수 있게 나오는 머신들이 많으니 

잘 알아보시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와임커피의 메뉴판입니다

(빛 반사ㅠㅠ 죄송합니다)

 

동네에 있는 카페답게 가격이 저렴합니다

 

(와임커피는 산미가 있는 스페셜티 블렌드

쓴맛이 있는 이탈리아스타일 블렌드 2종류의 커피가 준비되어 있고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싱글오리진(브루잉커피) 메뉴판입니다.

 

커피의 특징인 뉘앙스를 한글로 쉽게 풀어서 적어주셔거 보기 참 편했습니다

(컵프로파일을 영어로 이것저것 막 적어놓은 메뉴판을 볼때면

가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콜롬비아 엘 미라도르 핑크 부르봉'이라는 커피를

제 지인은 '에티오피아 예 게넛'이라는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Tip: 핑크버본이란? 

Pink BourbonRed BourbonYellow Bourbon교배종으로, 녹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지만 매년 동일한 퀄리티로 생산하기는 매우 어렵기에 재배하는 농장은 많지 않은 고급개량종입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 매장답게 고가의 생두를 구입해 로스팅 후 음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엘 미라도르 핑크 부르봉' ---------->엠아이커피 (생두 수입사)

'에티오피아 구지 예 게넛'--------------------> 커피리브레 (생두 수입사)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고급 스페셜티 커피는 자세한 생산이력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좌)엠아이커피측에서 제공하는 '콜롬비아 엘 미라도르 핑크 부르봉'에 대한 상세 정보 

(우)커피리브레측에서 제공하는 '에티오피아 구지 예 게넛'에 대한 상세 정보

 

 

 

커피도 음식이기에 좋은 재료를 쓰지 않고는 좋은 맛이 나올 수 없습니다.

 

 

(과거 로스터리 카페가 열풍일때

저급의 원재료(생두)를 사용하면서도

자신의 능력또는 장비(머신,로스터기)로 

극복하여 고급 스페셜티커피를 한다고 하는

장인분들이 많아서 참 문제였습니다.

 

 

원두를 주기적으로 구매해서 드시거나

스페셜티커피라 하여 가격을 비싸게 측정해서 판매하는 곳이라면 

꼭 한번쯤은 사용하는 커피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주문한 '콜롬비아 엘 미라도르 핑크 부르봉'입니다.

 

유자와 허브가 섞인듯한 독특한 느낌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전에 다른 매장에서 다른 농장의 콜롬비아 핑크버본 커피를 마셔본적이 있는데 

두 커피다 일반 커피와는 다른 독특한 산미톤이 있는거 같아 참 신기했습니다)

 

 

같이 방문한 지인도 주문한  '에티오피아 구지 예 게넛'의 맛에 매우 만족해했었습니다

(과일주스같다는 표현을 했었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생각보다도 커피의 맛의 퀄리티가

너무 훌륭해서 많이 놀랐었습니다.

화려하기보다는 '천천히 꾸준히' 8년째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와임커피로스터스가

세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방문이었습니다.

 

 

 

한 줄 정리: 천천히 꾸준히! 가치있는 한잔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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