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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로스터릭 '케냐 아구띠 키티투 AA'

by 몽찔 2019.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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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듀리뷰) 로스터릭 '케냐 아구띠 기티투 AA'

Roaster Rick 'Kenya Aguthi Gititu AA'

 

 

 

Region: Nyeri, tetu

Farm: Gititu
Altitude: 1,600 - 1,700 m
Variety: SL-28, Sl-34
Process: Fully Washed

 

 

 

 

케냐 지역의 커피입니다. 1700m의 고도이며 AA사이즈입니다.

 

디시인사이드 차음갤 5대 로스터리라고 불리는 '로스터릭'은 중약배전을 주로하는 업체입니다.

(보통 밀도가 좋거나 고지대의 커피는 중약배전 로스팅을 하는게 쉽지않은데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잘못하면 언더로스팅으로 떫고 풋내가 나기 쉬운 포인트입니다.

 

 

 

 

 

 

 

 

<약 3주간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모모스커피가 수입한 생두이며

전형적인 좋은 품질의 케냐커피입니다.

 

 

로스터릭에서 제공한 컵노트처럼 

오렌지같은 밝고 경쾌한 톤의 산미와

자몽같은 느낌의 중간느낌

그리고 깨끗한 클린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화려한 산미의 강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맛이 아쉽기 때문에

 

 

추출수율이 부족할 경우

케냐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표현하는

자칫 토마토 플레이버가 나오기도 쉽습니다.

 

 

(산미톤의 개성을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았으나 

밸런스를 더 중요시하신다면 조금

아쉬울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종이필터'를 이용한 푸어오버가

밝고 경쾌한 산미톤과 깨끗한 클린컵을 표현하는데 좋았습니다.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한 침출방식은 토마토 플레이버를 예방하고

밸런스를 잡는데 좋았으나 커피가 살짝 애매해지는 느낌입니다.

 

 

노르딕스타일의 원두들은 최소 7일에서 21일까지 숙성이 가능하고

숙성해야 수율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어 한국의 노르딕을 지향하는 릭인만큼

저도 숙성에 따른 플레이버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보았으나

 

이 커피는 아로마 손실시 토마토 느낌이 강해지기 때문에

3일 정도만 숙성하면 딱인거 같습니다.

 

(케냐 말고도 다른 커피도 주문을 했는데 숙성에 대한 결과치가 서로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호가 확실했기에 저는 너무 만족했던 구매였습니다.

더불어 가성비가 너무나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220g-8000원이라니 과연 남는게 있으실지 걱정될 정도입니다.

(이 커피는 생두단가가 60kg 단가 18.000원짜리 입니다 -_-)

 

 

 

중약배전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로스터 릭'을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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