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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삼문당커피로스터(sammoondang_coffee) '에티오피아 시다마 물루게타 문타샤'후기

by 몽찔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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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원두리뷰) 삼문당커피로스터(sammoondang_coffee)

 

'에티오피아 시다모 물루게타 문타샤'

'Ethiopia Sidamo Mullugeta Muntasha'(Washed)

 

 

원두 리뷰는 업체 소개+생두 정보, 커피에 대한 뉘앙스나 느낌 정도만 서술합니다.

(물론 추출은 스탠다드로 가급적 18~22%과 농도(TDS) 1.15~1.35에 맞게 추출하고 있습니다)

(로스팅에 대한 평가는 아주~ 가볍게 주관적으로만 합니다)

추출은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오리가미에어 또는 하리오v60를 사용하며 다른 드리퍼 또는 변수 발생 시 미리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물은 브리타 정수물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수돗물, 평창수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체소개: 삼문당 커피 로스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ammoondang_coffee_company/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sammoondang

 

삼문당 로스터는 과거 통영 강구안길에 있던 '커피로스터스 수다'의 대표님이 리브랜딩하며 시작한 통영을 대표하는 로컬 스페셜티커피 브랜드입니다(2019년 7월에 시작!)

 

 

제 밝은 커피 슨배님이신 '위딘커피'처럼 밝은 '라이트 로스팅'(노르딕 로스팅)을 지향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2022.12.19 - [커피/생두정보 및 커핑] - 위딘커피 withincoffee (커피장 Coffee market 커핑) 후기

 

위딘커피 withincoffee (커피장 Coffee market 커핑) 후기

위딘커피에서 12/10(일)에 열린 마르쉐 커피장에 참가했던 업체들의 원두로 퍼블릭커핑을 진행한다고 하셔 다녀왔습니다. 이날 준비된 원두리스트입니다. -위딘커피 에티오피아 나노찰라 -후엘

baristastory.tistory.com

더욱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전글을 참고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2023.02.18 - [커피/카페투어] - 통영의 로컬 커피 브랜드, 통영 삼문당커피로스터(sammoondang_coffee)

 

통영의 로컬 커피 브랜드, 통영 삼문당커피로스터(sammoondang_coffee)

상호: 삼문당커피로스터 (경남 통영시 중앙로 168 2층/ 경남 통영시 태평동 385-1 2층) 영업시간: 화~일 10:00~20:3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ammoondang_coffee_company/ 스토어팜: https://

baristastory.tistory.com

 


 

원두리뷰: '에티오피아 시다모 물루게타 문타샤'

'Ethiopia Sidamo Mullugeta Muntasha'(Washed)

 

로스팅은 극단적인 약배전 느낌입니다. 디팅그라인더는 괜찮았으나 서브 그라인더인 버츄소는 조금 버거워 할정도로 원두가 밝고 딴딴했습니다. 

(아그트론 95와 85사이 정도인 거 같습니다. 1차크랙 터지고 나서 1분 이전에 배출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 커피는 '커피리브레'에서 수입 및 유통한 커피입니다.

 

(생두단가 1kg단가 28.000원 사진출처: 커피리브레)

https://coffeelibre.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232&cate_no=103&display_group=1 

 

 

이 커피 200g을 약 4주간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무려 3:50 추출의 결과물 수율은 좋았으나 차다리 이 분쇄도로 수율은 낮아도 2분대에서 추출하는 것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결과물--->참고로 저 분쇄도에서 2분대 추출은 결국 못했습니다 ㅠㅠ)

 

 

추출은 평창수+오리가미 에어s로 진행하였습니다.

 

라이트로스팅 커피를 잘 추출하지 못하는 저와 지금까지 경험해본 원두중 손에 꼽을 정도로 밝은 로스팅을 한 삼문당의 원두가 만나 대환장 파티가 열렸습니다ㅠㅠ

 

오리가미 에어s와 아바카필터로도 저 무한 침수현상을 막을 수 없었고 추출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을 자주 겪었습니다

(물론 추가로 싸구려 미분컨테이너로 미분을 제거하며 도전도 해보았으나 실패했습니다)

 

(다른 로스터분들께도 조금씩 커피를 맡겨 의뢰를 넣어봤으나 워낙 아슬아슬할 정도로 밝은 로스팅의 커피라 추출이 쉽지 않다라는 피드백만 받았습니다)

(아 에어로프레스 또는 프렌치프레스가 떠오릅니다)

 

추출시간이 길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18~19% 저수율파인 제 입장에서 저렇게 긴 시간은 큰 부담으로 작용이 되었습니다ㅠㅠ

 

근본적인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커피리브레의 생두답게 많은 곳에서 이 커피를 판매하였고 저도 여러번 경험해보았기에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 추출일때 커피에서 은은한 라벤더, 리치같은 허브&묵직한 과일 뉘앙스와 단맛의 여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깨끗한 클린컵도!)

 

다만 (에티오피아 워시드 프로세싱의 커피) 그라인더가 고통스러워할만큼 밝은 로스팅의 커피치고는 산미의 인텐스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지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정녕 저의 부족한 센서리로는 레몬의 산미와 라벤더의 향의 조화를 느낄 수 없는 걸까요?)

 

(솔직히 인헤르또 농장의 게이샤 커피들(생두단가 최소 1kg 10만원 이상;;)에서는 저 두종류의 컵노트를 선명하게 잘 느꼈던 거 같은데 제가 생두단가 2만원대 커피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건지 애매합니다. 아 커린이는 슬픕니다ㅠㅠ)

 

 

생두의 가성비는 보통이었으며 원두의 가성비도 보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인 커피애호가 분들 입장에서는 추출난이도가 꽤나 높아 어렵겠지만 북유럽 스타일의 라이트 로스팅커피(노르딕)를 선호하시는 노르딕커피 애호가라면 만족하실 정도로 로스팅의 개성이 매우 높습니다(정말! 로스팅이 밝습니다!)

 

 

현재 생두는 수입사에서 판매중이며(2023/3/27)이며 원두로도 많은 업체들에서 판매중입니다.

 


 

커피는 생두, 로스팅, 추출, 원두의 컨디션, 물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즉 제 리뷰는 커린이 입장에서 작성한 감상문 수준의 리뷰이니 언제나 참고만 하시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드실 때 아쉬운 점 또는 의문점이 생기신다면 꼭 해당하는 업체에 문의를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이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물의 영향이 정말 크니 맛이 애매하면 평창수로 내려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사계절로 구성된 한반도의 특성상 환절기 때 로스터들은 지옥을 경험하며(참고로 저는 로스팅 배울 때 '봄' '여름' '장마' '가을' '겨울' 오계절로 배웠습니다;; 우와 난이도 헬;;)

 

생두는 살아 숨 쉬는 유기체이기에 시간에 흐름에 따라 컨디션(맛)이 변합니다(막 입고된 뉴크롭일 때, 1~2개월 레스팅때, 1년 넘기기 전일 때 맛이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터기도 제품마다 전도열, 대류열, 복사열의 비중이 다르며 심지어 같은 브랜드의 로스터기도 구형과 신형에 따라 시스템이 다르기 떄문에 일정한 로스팅이라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리뷰를 진행하는 제가 기초가 없는 커린이에다 무산소발효&인퓨즈드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서 독특한 기준점을 가지고 있는 특이미각이라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그저 생두정보 확인용으로 참고만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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