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Brewing

원두리뷰) 소소한사치 '온두라스 라스 아카시아스'

by 몽찔 2019. 9. 2.
반응형

 

원두리뷰) 소소한사치 '온두라스 라스 아카시아스'

Sosacoffee 'Honduras Las Acacias'

 

 

 

 

 

온두라스 지역의 커피입니다. 1400m의 고도에서 재배된 버본&카투라종이며 워시드 가공을 거친 커피입니다.

 

저번시간에 리뷰해드린 '에콰도르 아구아코라스'보다 조금 더 밝은 포인트로 추정되는 '온두라스 라스 아카시아스'입니다.

 

 

 


 

 

 

<약 2주 동안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나무사이로커피가 수입한 생두이며 

산미와 단맛, 고소함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느낌의 커피입니다.

 

 

소소한 사치측에서 제공한 컵노트는 꽃향기아로마, 시트러스계열의산미, 견과류/토피, 생강, 꿀처럼 달콤함입니다.

(로스팅 포인트는 미디엄라이트 정도로 핸드밀로 분쇄하시는 분들은 조금 팔이 아프실거 같습니다)

 

 

3일차, 7일차, 15일차 추출에서 디개싱에 따른 맛차이가 제법 나온 커피였습니다. 

 

 

숙성 3일차에서는 가벼운 꽃향기와 고소함이 느껴지고 나머지 컵노트들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숙성 8일차에서는 꽃향기 보다는 허브향느낌의 아로마와 너티 플레이버, 가벼운 청사과의 산미,중간정도의 질감과 초콜렛티 애프터가 느껴졌습니다. (살짝 콩비린내같은 열량부족의 뉘앙스가 느껴졌으나 요새 코스타리카나 온두라스 커피에서 많이 느끼는데 특유의 너티함으로 해석해야할지 열량부족인지 조금 애매합니다 ㅠㅠ)

 

 

숙성 15일차에서는 허브의 아로마와, 청사과의 산미, 너티함과 밀크초콜렛의 플레이버가 느껴졌습니다.

충분한 디개싱으로 인해 언더로스팅 뉘앙스의 비린내는 사라졌으나 (이래서 모커뮤니티에서 '숙성시키면 날아가는 향'이니 '존버해라' 하고 말하는구나를 알겠습니다) 모든 플레이버의 선명도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커피는 추출의 환경에서도 다양한 변수가 있어서 저의 후기가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물의 문제 때문에 추출결과물이 살짝 열량부족 느낌이 날수도 있습니다. 전설의 팀 윈들보(노르웨이)와 윈들보 매니아(캐나다) 커피조공 사건이 생각나네요)

 

 

다만 로스팅,추출과 별개로 1400m의 고도와 버본&카투라 종에서 오는 플레이버의 한계는 어느 정도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생두단가가 1kg당 14.000원인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커피인거 같습니다)

 

 

 

 

 

 

소소한 사치의 '온두라스 라스 아카시아스'는

 

가격대비 성능비가 딱 보통인 커피였습니다.

 

매우 훌륭하거나 뛰어나지는 않지만 생두의 원가와 떼루와, 품종 및 재배환경을 보았을때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커피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18.000~20.000원이 넘어가는 생두들이나

기본적으로 향과 산미가 뛰어난 아프리카대륙의 커피와 동급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은 애매하다고 봅니다)

 

 

아직 2종류의 소소한 사치의 커피 리뷰가 남았는데 아직까지 맛과 가격대비 성능에서 굉장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개인적인 상품구매자의 후기이므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