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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작지만 내공가득한, 방이동 '카페키친'(KAFFEE KITCHEN)

by 몽찔 201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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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카페 키친 (서울 송파구 오금로23길 43/ 방이동 156-4 1층 104호 )

영업시간: 화~일 12:00~20:0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affee_kitchen/

홈페이지: https://kaffeekitchen.modoo.at/

주차: 불가능 (송파동 공영주차장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4길 13-25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특이사항: 여러가지 커피 교육 및 원데이 클래스 진행! '커피 부엌'이라고도 불림

 

 

 

송파나루 역 도보로 10분 거리

 


송파나루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곰말 어린이공원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한

'카페키친'(KAFFEE KITCHEN)입니다.

 

 

 

 

카페키친은 Bar 테이블을 포함 3개의 테이블로 구성된 작고 아담한 공간의 매장입니다.

 

 

 

 

여러가지 커피 기구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 소닉더치도 보이네요 ㅎㅎ

 

 

 

 

스페셜티 커피협회(SCA) 공인트레이너 바리스타등 여러가지 커피관련 스펙을 가지고 있는 카페키친 대표님

 

(카페키친에서는 SCA바리스타 파운데이션(초급)자격증 클래스를 포함, 커피기본반(취미), 원데이클래스등 다양한 커피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SCA란? 

 

SC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의 약자로,

미국/유럽 연합의 커피 협회가 통합하면서 생긴단체입니다.

(https://sca.coffee/)

 

(통합전에는 SCAA(미국)과 SCAE(유럽)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참고로 전 SCAE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습니다 -_ㅠ)

 

한국에도 바리스타2급/1급 자격증이 있지만

SCA의 자격증은 조금 더 공인력이 있는 국제자격증이라고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거 같습니다.

 

 

SCA의 자격증은 총 5개의 모듈이 있습니다.

 

'바리스타'

'브루잉'

'로스팅'

'센서리'

'그린커피'

 

(그리고 올해부터 '서스테이너빌리티'(지속가능성) 모듈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여하튼 Tip파트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다만 자격증은 체계적인 이론을 가지고 시작하는 데는 매우 좋은 제도이지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에 넘쳐흐르는 '큐그레이더' 가격증만 해도

자격증을 통한 지식을 필드에 접목시키지 못하면

쓸모없는 종이 쪼가리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한 대표적인 예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멋진 후지로얄 R-440 그라인더와 브뤼스타 드립포트, 하리오드리퍼들!

 

에스프레소 머신은 라마르조꼬 GS3와 안핌SP2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매장이지만 알차고 효율적인 장비 구성이 돋보입니다)

 

 

 

 

카체키친은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당연히 원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Bar 안쪽 별도의 룸에서 로스팅을 하셔서 로스터기를 어떤 걸 사용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카페키친의 메뉴판입니다.

 

이날 커피음료 5종류와 논 커피음료 4종류 그리고 필터커피 4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필터커피는 주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 너무 착한 가격에 놀랐으며 특히 브루잉커피 가격을 보고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용하시는 스페셜티커피 커피 재료에 비해 너무나도 착한 가격입니다)

 

 

 

 

제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구지 내추럴 G1 모모라'입니다

 

내추럴 프로세싱된 커피이며 딸기, 꿀, 살구 등이 대표적인 컵노트입니다.

 

약배전이라 명시되어 있으나 처음 커피를 마실 때는 의외로 산미의 강도가 낮고 색도 진해 보여 살짝 의아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마시다 보니 너무나도 좋은 단맛 때문에 산미의 밸런스와 품질이 매우 좋다는 걸 느꼈습니다.

 

(더불어 충분한 디벨롭타임을 주는 로스팅방식으로 로스팅을 하셔서 단맛이 좋고 밸런스가 너무 좋다 보니 제가 로스팅 포인트가 높다라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참 훌륭한 로스팅이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제 뇌피셜입니다. 아직도 저에게 약배전로스팅=강렬한 느낌의 시큼한 커피라는 잘못된 인식이 가득한 거 같습니다 ㅠㅠ)

 

 

 

 

제 옆자리에 앉은 귀여운 손님 ㅋㅋ

 

짧은 시간이었지만 카페키친에 있으면서 제가 주로 투어하고 후기를 남기는 '스페셜티커피'(좋은커피)를 하는 카페의 기준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의리의리 하고 화려한 장비나 압도적으로 좋은 재료를 쓰는 곳으로 많이 투어를 다녔는데 너무 보여주기 식으로만 선정하여 투어를 다니고 있지는 않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특히 이런 카페들은 커피인들이 즐겨 찾는 매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화려하지는 않아도 일반인 분들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완전 동네상권)에서 그 환경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카페 키친'같은 매장들이 진정한 스페셜티 커피를 추구하는 매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에 맞게 최선을 다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불타는 열정으로 노력하시는 대표님이 계신 '카페키친'같은 곳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

 

 

한 줄 정리: 작지만 거대한 곳! 카페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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