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추출기구 시리즈 -밸런싱 사이폰-

커피추출기구 시리즈 1

-밸런싱 사이폰-

 

 

 

가락동에 있는 와임커피로스터스에서 본

진열되어 있는 밸런싱사이폰

 

 

2019/05/19 - [커피/카페투어] - 가치 있는 한잔의 커피를 만듭니다, 가락동 '와임커피로스터스'(wyym coffee roasters)

가치 있는 한잔의 커피를 만듭니다, 가락동 '와임커피로스터스'(wyym coffee roasters)

 

황금색 밸런싱사이폰이 너무 정겹습니다.

요새는 다양한 추출기구가 많이 출시되어

과거에 사용하던 커피추출기구들이 많이 외면받고 있습니다 ㅠㅠ

 

최근데 나온 기구들이 당연히 효율이나 편리성에서 굉장히 좋은게 당연하지만

과거의 추출기구들은 그 기구만에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밸런싱사이폰'에 대해서

쉽고 간단히 설명하는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주인공 잭 니콜슨이 즐겨마시는 코피루왁커피 그리고 추출도구 '밸런싱사이폰'-

영화 버킷리스트에 -中-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밸런싱사이폰이란?

 

1800년대때부터 사용한 추출기구

기존의 사이폰커피기구를 변형한것으로

유리를 위아래가 아닌 양 옆으로 배치하여 바꾼것~

 

 

 

 

좌측플라스크에 분쇄한 커피를 넣고

우측플라스크에 물을 넣고

램프에 불을 붙입니다.

 

 

 

 

우측플라스크에 물이 끓으며 압력이 차게되면 관을 통해

뜨거운물이 커피가 있는 좌측플라스크로 넘어갑니다.(진공상태)

무거워진 좌측 플라스크때문에 우측의 플라스크가 올라가게 되며(시소의 원리)

불이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압력의 차이로 인해 

좌측플라스크의 뜨거운 커피가 다시 관을(필터)

통해 우측플라스크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후 우측플라스크의 플러그를 빼주면 진공이 해제되며

아래 밸브를 열면 커피가 나오게 됩니다.

 

 

 

-밸런싱사이폰 추출 풀영상-

 

-출저: 하슬라커피공원 유투브 채널-

 

 

 

사이폰커피는 고온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의 과다추출로 인해 나올수 있는 쓴맛이나

종이필터 대신 메탈필터 또는 융필터를 쓰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종이필터를 쓰는 드립커피에 비해서

깔끔한 맛이 덜하다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미분이 살짝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우월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융이나 메탈필터는 커피의 오일성분을 투과시켜 같이 추출하기 때문에

질감과 향이 더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결국 기구에 대한 이해도 및 사용법의 능숙도,

좋아하는 맛의 취향등 여러가지로 요소가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밸런싱사이폰커피는

저 추출과정으로 눈으로 즐기며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는게 매력인거 같습니다.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마음에 드실겁니다.

많이 뜨겁습니다!)

 

 

Tip: 요새는 맛을 위해 따뜻한 커피도 온도를 낮추어서 추출하기 때문에 

뜨거운 온도의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마음에 안드셨을겁니다.

(요즘 카페들은 라떼, 아메리카노, 드립커피 다 온도가 많이 뜨겁지는 않습니다)

 

 

 

 

빔히터 사이폰

(사진출저: 하리오코리아) 

 

기술의 발전으로 전기를 이용하는 빔히터를 사용하는 지금

밸런싱사이폰같이 손이 많이 가고 불편한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는 점점 더 줄어들겠지만 

 

커피라는 음료가 맛이 전부인 음료는 아니기에

앞으로도 근근히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럭셔리의 상징 그 자체)

 

밸런싱사이폰 화이팅!

 

 

다음 시간에는 클래식 사이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