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베러로스팅랩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6길 18-1/ 성수동1가 656-671 1층)
영업시간: 매일 08:30~18:30
토요일 11:00~19:00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etter_roasting_lab_showroom/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betterrl
주차: 불가능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주차장 이용 추천>
특이사항: 경기도 광주에 있던 베러로스팅랩이 서울로 이전한 곳(쇼룸 겸 로스팅공장)
뚝섬역 7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뚝섬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성수 문화복지회관 옆골목에 위치한
뚝섬 '베러로스팅랩'(Better_roasting_lab)입니다.
경기도 광주에 있던 베러로스팅랩이 조금 더 원활한 접근성을 고려해 서울로 이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베러로스팅랩은 브랜드 쇼룸 및 로스팅 팩토리입니다.
(커피 및 원두 판매 그리고 도매납품에 관련된 업무를 보는 곳입니다)
물론 커피를 좋아하시는 일반인 분들도 방문해서 커피를 드실 수 있도록 카페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하얀색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며 부분적으로 회색이나 검은색의 포인트가 있는 인테리어입니다.
가장 안쪽에는 로스팅 룸이 있고 가운데는 커피를 만드는 Bar가 있으며
입구 쪽은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Hall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고 아담한 공간이지만 높은 천장과 심플한 테이블 배치 덕분에 좁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깔끔하며 깨끗한 느낌의 Hall
심플한 테이블과 의자들
(스윙도어를 열어놓아서 그런지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가장 안쪽 깔끔한 로스팅룸에는 기센W6가 있습니다.
벽면 한쪽에서는 커피 관련된 제품인 커피티백, 원두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프릳츠 말고 스페셜티 커피업체에서 커피티백을 판매하는 곳은 처음 봅니다.
10g의 원두를 사용하며 질소 충전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커피 티백(Coffee TEA BAG)이란?
정말 단어 그대로 티백녹차같은 '티백에 담긴 커피'를 말합니다.(좌측 사진)
커피는 우측의 사진 같은 '드립백'이 더 유명하다 보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제법 많은 기업들이 커피티백을 제품으로 출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티백의 장점은
1. 편리성 (정말 물에 담그기만 하면 됩니다)
2. 맛의 일관성 (커피를 우리는 시간만 잘 지키면 드립백보다 더 균일한 맛의 일관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휴대성 (부피가 크지 않아 캡슐커피보다도 휴대 또는 보관이 편합니다)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커피 티백의 단점은
1. 연한 농도 (커피는 잎차와 달리 2~5g으로는 충분한 농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티백커피들은 전체적으로 맛이 거의 다 비슷합니다. 구수한 보리차의 느낌)
특히 스페셜티커피(약배전, 중배전)는 적은 g으로는 뚜렷한 맛을 내기 힘들어서 더욱 티백제품이 없는 편입니다.
2. 품질의 하향평준화 (티백에 담을 수 있는 커피의 양에 한계가 있다 보니 저가의 커피를 다크 로스팅하거나 인공 가향을 한 제품이 많습니다. ex)헤이즐넛 커피티백 등)
포스팅을 하다 보니 베러로스팅랩의 10g+질소충전의 '스페셜티 커피' 티백제품이 굉장히 참신하게 느껴집니다.
(추후 재방문 시 기회가 되면 구매해봐야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설명해드리면
한쪽 벽면에는 입상트로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베러로스팅랩의 강준희 대표님은 꾸준히 KBrC(Korea Brewers Cup) 국가대표선발전에 나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실력파 바리스타입니다.
베러로스팅랩의 메뉴판입니다.
블랙커피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
화이트커피 카페라떼/바닐라라떼/진저라떼 등
에스프레소 계열 커피 5종류와
진저에이드/말차라떼 등 논커피음료 2종
그리고 필터커피 4종류가 있었습니다.
(필터커피는 항상 그렇듯이 조금씩 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피음료는 테이크아웃시 500원 할인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필터커피 '멕시코 2018 COE #13'입니다.
'Mexico Natural 2018 COE 13th'
Natural 가공방식에 Hibridos종의 커피입니다. Hibrido de Timor와는 다른 종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마 로부스타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질병에 강한 품종인 거 같습니다.
은은하게 지속되는 플로럴한 아로마와 고소함, 그리고 산뜻한 레몬이나 라즈베리 느낌의 산미와 애프터의 단맛이 좋은 커피였습니다.
(멕시코 커피에 대한 경험이 적은 제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카페라떼입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과일같은 산미와 우유의 조합이 잘 어울린 라떼였습니다.
은은한 감귤초콜렛을 마시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고소함과 산미가 복합적으로 느껴지며 제법 산미가 있습니다.
덕분에 청량감이 아주 좋으며 애프터에서 느껴지는 단맛이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아이스커피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산미와 개성이 돋보이는 스페셜티커피를 좋아하고 자주 마시지만
상업적으로 판매를 하는 커피는 현실에 맞게 타협하여 산미를 낮춰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머릿속에 가득했는데
베러로스팅랩의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저의 얄팍한 타협정신에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블루보틀 1호점 입점 이후 성수동에 수많은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좋은 커피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베러로스팅랩'이 조명받고 잘 되었으면 합니다.
한 줄 정리: 기억에 남는 커피! 베러로스팅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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