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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작고 조용한 공간, 오금동 '필커피'(fill coffee)

by 몽찔 201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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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필커피 (서울 송파구 중대로34길 13)

영업시간: 화~일 11:00 AM~19:00 PM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fill__coffee

주차: 2대까지 가능

 

 

오금역 2번 출구 도보 10~15분

 

 

 


 

오금동 안쪽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에 있는 

'필커피'(fill coffee)입니다.

 

 

'작고 조용한 공간'이라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표현하듯이 

4개의 테이블과 하얀색으로 구성된 깔끔한 공간입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시거나

혼자만의 여유있는 시간을 즐기시길 원하시면 

fill coffee가 정말 딱인 거 같습니다.

 

 

 

깔끔하면서도 나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습니다.

 

 

 

 

블라인드 밖 한적한 골목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정말 외지고 조용한 골목입니다)

 

 

 

 

바리스타가 일하는 Bar도 깔끔하고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은색의 라마르조꼬 GB5와 하얀색의 미토스 그라인더도

매장의 배경색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매장에서 간단 사이드 메뉴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디저트는 시간별로 조금씩 바뀌는데 이날은 테린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조금씩 구성이 바뀌는 필토스트도 있습니다)

 

 

 

 

필커피의 메뉴판입니다.

 

요새는 호주 커피 문화의 영향으로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들은 White라 명칭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Black은 에스프레소 또는

물이 들어간 아메리카노, 또는 브루잉커피를 

명칭 합니다.

 

호주에서는 아메리카노가 없고 대신 '롱블랙'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의 차이는?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뜨거운물의 조합(물 양이 많다)

(보통 양이 200~300ml정도 되고 농도가 연하여 마시기 편하다)

 

롱블랙: 뜨거운물+에스프레소의 조합(물양이 적다)

(아메리카노보다 사이즈 작고 에스프레소의 크레마를 최대한 살려 향과 맛이 진하다)

 

롱블랙 한 줄 정리: 물양이 적은 진한 아메리카노

 

호주에서 판매되는 롱블랙

(한국의 아메리카노와 용량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필커피는 로스팅을 직접 하는 매장이 아닙니다.

호주의 듁스커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듁스커피의 인기는 어마어마합니다 

많은 매장에서 현재 듁스커피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호주의 현지에서 로스팅된 원두를

국내 공식 수입사가 빠르게 수입해(항공편)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주문한 에스프레소입니다.

크레마의 밀도가 좋으며 표면에 선명한 타이거스킨이 인상적입니다.

 

균형 잡힌 밸런스와 먹기 편한 농도 묵직한 질감이 좋았습니다.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부족한 점이 없는 좋은 밸런스였습니다.

 

 

Tip: 타이거스킨이란?

크레마에 떠 있는 검은 줄무늬 모양의 띠

 

(옛날에는 타이거스킨의 유무가

잘 추출한 에스프레소의 기준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맛과 연관성이 크게 없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주문한 두 번째 커피 

필터커피(브루잉)

 

ETHIOPIA MULISH

 

과하지 않은 얼그레이 아로마와 라즈베리를 연상케 하는 톡톡 튀는 상큼한 산미

잡미가 느껴지지 않고 맛의 일관성이 지속되는 클린컵까지 훌륭한 커피였습니다.

 

(필터커피는 원두를 핸드밀로 분쇄해서 만들어주시는데

생각보다 맛이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역시 장비보다는 추출 실력이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커피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설명이 들어있는 엽서를 가치 제공해 주십니다.

 

 

이 한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여정과

맛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었습니다.

 

 


 

 

호주에서 바리스타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서 매장을 내신 걸로 알고 있는데

대표님이 추구하시는 커피의 맛과 가치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홍대, 이태원, 신사동 같은 곳이 아니어도

좋은 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매장들이 

점점 늘어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가고 있다는 게

정말 기뻤습니다.

 

 

한 줄 정리: 작고 조용하면서도 작기만 한 곳은 아닌 곳!  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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