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토) 프리즘커피웍스에서
2019 Santa Felisa 샘플 공개 커핑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프리즘이란?
<프리즘>은 커피 관련 컨텐츠를 만들면서 크게 두 가지 일을 합니다. 리뷰, 그리고 워크샵.
다양한 커피 관련 제품에 대한 리뷰, 그리고 새로운 관점의 실험들을 통해 실증적 정보를 전하고,
이러한 것 들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워크샵의 자리도 가집니다.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로 진행되는 ‘세미나’ 보다는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워크샵’ 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입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산타펠리사 농장(옥션)이란?
https://auction.santafelisacoffee.com/en/
https://www.instagram.com/santafelisa/
(산타펠리사 농장 인스타그램)
과테말라 아카테낭고 지역에 위치한
농장으로써 저번에 소개한 엘 인헤르또 농장처럼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농장입니다.
1904년에 설립하여 4대째 115년이 넘게
운영되어온 농장입니다
현재 남매인 농장주 아나밸라(누나)와 안토니오(동생)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서울카페쇼에서 열린 GSC X Santa felisa 커핑세미나
에 참가한 농장주 아나벨라
(사진 출처: GSC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gsc_coffee/221161942182
Santa Felisa 농장 외에도
El Paraxaj-Los 농장
Jutes-Chualax 농장까지
총 3곳의 스페셜티커피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발고도 1600~1800 사이에 분포된 산타펠리사와 기타 농장들은
매우 우수한 커피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7년 과테말라 C.O.E에서 우승을 차지만
엘파라작과 산타펠리사 농장의 커피들-
열정이 넘치는 농장주는
보태니컬가든(식물원)이라 부르며
다양한 품종들을 연구하는 시설도 갖추고
품종 및 프로세싱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발전 및 일꾼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투자를 하고 있으며
자연환경을 위해 친환경 시설 등에 투자하는 등
매우 훌륭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인헤르또 농장과 닮은 점이 많은 거 같습니다)
프리즘커피웍스의 조영준 대표님의
간략한 농장의 설명 및 샘플들의 특징을 설명받는 시간을 갖고
이후 커핑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11종류의 옥션 샘플이 준비되었습니다.
MILKY WAY (GESHA 2722) WILD YEST FERMENTATION-NATURAL
SOLAR ECLIPSE (GESHA 2722) NATURAL
SOLAR NOON (DWARF GESHA) NATURAL-SUN DRY-YEAST FERMENTATION
SUNSET (GESHA 2722) SLOW DRY-YEAST FERMENTATION-NATURAL
SUNRISE (GESHA 2722) NATURAL-HEAP FERMENTATION
ELIXIR (RED PACAMARA) NATURAL-SUNDRY-AEROBIC FERMENTATION
FRUITS FROM THE WOODS (RED PACAMARA) NATURAL-SUNDRY-HEAP FERMENTATION
BLOOD MOON (RED CATUAI) NATURAL
MOON ECLIPSE (YELLOW CATUAI) NATURAL-AEROBIC FERMENTATION
MOONSET (AFRICAN GESHA) DOUBLE SOAK SPECIAL
SCENT OF FLOWERS (AFRICAN GESHA) DOUBLE SOAK SPECIAL
품종도 다양했지만 가공방식의 실험 및 도전정신이 투철했던 산타펠리사 농장
게이샤 2722 품종을 설명하고 있는
프리즘커피의 조영준대표님
역시 명성답게 기본적으로
매우 훌륭한 커피들이었습니다.
전날 다녀온 인헤르또 농장과는
다른 행보가 재미있었습니다.
스페셜티커피 생산에 적합한 환경인데도(토양, 고도, 국가 등등)
더 좋은 커피를 위해 리스크를 감당하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독특했던 건 HEAP FERMENTATION 이었습니다
카카오버터를 가공방식이랑 비슷하다고 하는
HEAP FERMENTATION은 바나나 껍질을 이용해서 젖산 발효를 시킨 후
프로세싱에 들어간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현재 산지에서는 무수히 많은 가공방식, 종의 개발이 이루어져
정확히 다 알기는 좀 어려울 거 같습니다
더불어 유니크한 프로세싱은 농장 측에서 기밀로 하여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HEAP FERMENTATION의 커피는
단맛이 좀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리류와 시트릭산의 느낌이 좋았던
SOLAR NOON (DWARF GESHA) NATURAL-SUN DRY-YEAST FERMENTATION
가 제일 좋았고
전체적으로는
SCENT OF FLOWERS (AFRICAN GESHA) DOUBLE SOAK SPECIAL
가 가장 평가가 좋았습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프로세싱들
덕분에 공부해야 할게 많았던
산타펠리사 커핑
제 게으름을 반성하면서
다양한 프로세싱과
스페셜티커피 농장들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 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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