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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정성과 열정이 가득한, 성내동 '벌스커피'(verse coffee)

by 몽찔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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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벌스커피 (서울 강동구 성내로5길 34)

영업시간: 평일 08:00 AM~22:00 PM 

             주말 12:00 AM~20:00 P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verse_coffee_/?hl=ko

주차: 불가 (강동구청옆 노상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강동구청역 3번 출구 도보로 4~5분

 

 


 

(실내사진 출저 벌스커피 공식인스타그램)

강동구청역 3번 출구, 강동구청 별관 뒤에 있는 

성내동 '벌스커피'(verse coffee)입니다.

 

 

3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따스한 햇빛이 잘 들어오며

매장 안쪽은 우드로 만든 바와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차분한 느낌입니다.

갈색과 흰색 그리고 밝은 빛의 조합이 잘 어울리는 매장이었습니다.

 

 

 

바리스타분들이 근무하는 Bar를 바라본 기준으로

좌측은 혼자 또는 두분이 오셨을 때 앉을 만한 좌석이 있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었습니다)

 

사진 우측에 작은 유리창 너머로 흰색 물체가 보이는데 저곳이 로스팅 룸입니다. 

벌스커피는 직접 로스팅을 하는 매장으로 이지스터 로스터기를 사용하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바 정면에는 단체손님들을 위한 테이블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출입문쪽에는 

브루잉커피 내리는 브루잉Bar가 있습니다.

 

원목의 인테리어라 막 매장에 들어가면 아늑해 보이나

실제로는 생각 외로 넓은 공간의 매장입니다.

 

 

 

벌스커피에서 사용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네덜란드에서 수제로 제작되는 키스반더웨스턴의 미라지입니다.

 

여러 가지 고급 성능에 멋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미라지는 실제로 사용하는 매장이 별로 없다 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한국에서는 같은 회사의 스피릿이라는 머신을 정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매장들 중에 스피릿 머신을 사용하는 곳이 참 많습니다)

 


 

(좌)프릳츠커피컴퍼니 양재점  (우)올드페리도넛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피릿머신

 

바로 이렇게 생긴 머신입니다!

뒤판 판넬에 브랜드 로고나 이미지 삽입이 가능해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성능도 뛰어난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커피로 유명한 매장에서 워낙 많이 보실 수 있는 머신이라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그라인더는 미토스와 안핌sp2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네 안쪽 골목에 위치한 매장이지만 커피 추출에 관련된 장비들을

굉장히 좋은 고가의 장비들로 구성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직접 로스팅하는 원두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두들 또한 커피 장비만큼 고품질의 원두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특히 파나마 게이샤도 로스팅 및 원두 판매를 하시는 걸 보고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하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파나마 게이샤 커피를 파는게 왜 대단한건가요?

 

파나마 게이샤 커피는 원가가 너무 비싸 판매가가 높게 측정되고 

이로 인해 판매가 원활치 않아 대부분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커피입니다.

맛과 향이 아주 뛰어나 바리스타들이 대회 때 많이 쓰는 준 대회용 커피입니다

 

보통 일반 손님들은 무슨 커피 한잔에 7.000~10.000원씩이나

하냐며 화를 내시지만 원가가 정말 비싼 커피입니다ㅠㅠ )

 

 

그 외에도 콜드브루, 드립백 등도 판매하시는 데

패키지가 참 예쁘고 매장과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간단 종류의 구움 과자들도 있습니다.

 

 

 

 

벌스커피의 메뉴판입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커피가 아닌 음료가 많은 점은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께는 참 매력적일 거 같습니다.

 

그리고 스페셜 메뉴는

굉장히 예쁘고 맛이 좋은 벌스커피만의 시그니처 음료들이라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주문한 따뜻한 카페라떼입니다.

남녀 대표님 두 분 다 유명한 라떼아티스트라서 그런지 라떼의 비주얼이 굉장합니다.

(저도 바리스타지만 보고 있으면 정말 신기합니다)

 

너무나도 알맞은 우유 온도와 밀크폼의 질감,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맛의 조합이 정말 훌륭한 카페라떼였습니다.

 

 

 

브루잉 커피는 콜롬비아 더블무산소 발효를 주문했습니다.

 

정확하게는 Colombia El Paraiso Doble Anaerobic Fermentation 입니다

(중간의 C.O.E #10 농장의 수상이력. 해당 커피가 10위를 수상했던 것은 아닙니다.)

 

 

커피에 관심이 많으신 일반인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해드리면

 

Colombia-생산국가

El Paraiso-농장명

Doble Anaerobic Fermentation-프로세싱

 

지난 포스팅 중 오로라커피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며

복잡한 스페셜티 이름을 이해하는 법에 대해서 살짝 설명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2019/05/12 - [커피/카페투어] - 오로라보다도 아름다운 커피맛, 방이역 '오로라커피'(aurora coffee)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품종보다 가공과정이 더 특별한 커피라 가공과정을 명시했습니다.

(Doble Anaerobic Fermentation-가공방식은 다음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컵오브엑설런스에서 10위를 수상한 이력이 있는 농장답게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커피 같습니다. 

(컵오브엑설런스는 쉽게 설명하면 산지의 품질 올림픽 같은 거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이것도 자세한 설명은 추후에 해드리겠습니다)

 

-2018 콜롬비아 컵오브엑설런스 10위를 차지한 El Paraiso 농장-

 

고급 스페셜티 커피는 아주 세세한 생산과정의 이력을 알 수 있습니다.

(참 신기한 세상입니다)

 

 

 

쓸데없이 설명이 너무 길어진 거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커피와 함께 제공해주신 카드에서 설명하는 노트와 거의 일치하는 훌륭한 커피였습니다.

저 컵 노트에 추가로 과하지 않은 시나몬 향이 매력적인 커피였습니다.

마시는 동안 복합적인 커피의 플레이버 덕분에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애초에 좋은 퀄리티의 매장들을 찾아서 방문하기 때문에

당연히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방문하지만

정말 기대 이상의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곳이었습니다.

 

 

한 줄 정리: 너무나도 완전 소중한 곳! 벌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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