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농장주 제이슨 므라즈 이야기 (feat 미국산 게이샤커피)

 

우연히 이웃 블로거님 포스팅 중에 제이슨 므라즈가 재배한 게이샤 커피가 비싼 가격에 팔렸다는 포스팅을 본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호기심이 생긴 저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고 너무나도 신기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신기한 이야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있는 '버드락 커피로스터즈'(BIRD ROCK COFFEE ROASTERS)에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재배된 게이샤 품종의 커피를 한정 판매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원두 112g에 119$(23만원 -_-;;)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가 된 이 커피는 고가의 가격 때문에 유명해졌지만 특이한 생산이력도 크게 한몫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2019 베스트오프파나마 옥션결과

올해 최고로 비싼 커피 베스트 오브 파나마 엘리다게이샤(112g 최소 원가 30만원)를 위협하는 수준의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한 '므라즈 팜 패밀리 게이샤 커피'

 

---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바로 제목에서 언급했지만 농장주가 제이슨 므라즈입니다.

 

 

 

네. 카페에서 한 번쯤은 그의 노래를 들어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천재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입니다.

 

샌디에이고에서 '므라즈팜 패밀리'라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는 아보카도, 패션후르츠, 커피를 주요 작물로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므라즈 팜 홈페이지 (https://www.mrazfamilyfarms.org/)

 

원래 커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 므라즈 팜 패밀리는 '프린지 커피'라는 회사의 도움을 받아 2017년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게이샤 외에도 여러 가지 품종을 재배, 커피나무 2800그루를 보유한 미국을 대표하는 커피농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재배환경이 커피벨트(적합한 재배환경 북위 25 남위 25)는 아니지만 뛰어난 기술력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제이슨 므라즈!

 

그가 생산한 게이샤 커피의 컵 노트 또한 '자스민티, 엘더플라워, 키라임파이(미국전통파이), 꿀'등 꽤나 좋은 맛에 대한 노트가 많아서 맛도 우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가격이 꼭 맛과 비례하는 건 아니기에 므라즈 팜 패밀리 게이샤 커피는 살짝 연예인 농장주 버프+미국산 커피(일명 국뽕)의 혜택을 받은 거 같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 및 환경오염으로 인해 커피 산지에서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다양한 지역에서 고급 스페셜티 커피가 재배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다행인 거 같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하우스로 커피를 재배하는 농장들이 제법 생겼고 빠른 시일 내에 므라즈 팜 패밀리의 게이샤 커피처럼 고품질의 커피가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커피는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