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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폐점)거칠지 아니하다, 성신여대 '디스러프'(dis;rough)

by 몽찔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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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디스러프 (서울 성북구 보문로32길 84  / 서울 성북구 동선동2가 271 )

영업시간: 월화수목토 11:00~20:00 금 11:00~18:00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is_rough/

주차: 불가능 

특이사항: 반려동물입장가능, 배민원, 쿠팡이츠 주문 가능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 도보 5~8분 거리


성북구 동선동 성신여대 근처에 위치한 '디스러프'(dis rough)입니다.

 

성신여대 근처 골목 안쪽에 위치한 디스러프는 로스팅을 하는 로스터리샵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티 브루잉 커피와 직접 만드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1층보다 살짝 낮은 0.7층의 느낌의 디스러프입니다.

출입문을 통해 살짝 내려가면 매장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정가운데 위치한 커피 Bar가 보입니다.

(마침 커피를 내리고 계시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남자 대표님이 보입니다

참고로 '디스러프'는 부부인 두 대표님이 운영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그레이와 우드색의 조합 그리고 진한 블루색 포인트가 특징인 디스러프입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우측으로는 커피 애호가분들은 위한 Bar좌석이 있으며

안쪽으로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과거 첫 방문 때 촬영한 사진이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좌측에는 홀 공간이 있습니다.

 

안쪽으로도 좌석이 있습니다. 

Bar 좌석까지 포함해 5개의 테이블이 있는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매장의 

디스러프입니다.

 

(첫 방문 때 촬영한 사진이라 현재 스피커의 위치는 변동되었습니다)

바이닐로 음악을 틀어주시는 디스러프

 

커피 Bar에는 멋진 블랙 슬레이어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라인더 메져 로버s도 보입니다.

 

브루잉 그라인더로는 EK43s를 사용하고 있는 디스러프입니다.

 

디스러프의 메뉴판입니다

먼저 브루잉커피 메뉴판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5종류의 필터커피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디카프 포함)

보통 4~8종류까지 그때 그때 다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주로 모모스커피, 카페 선호의 원두를 받아오신다고 합니다)

 

일반 에스프레소 및 음료 메뉴판입니다.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 메뉴 구성입니다.

(에스프레소 원두는 부산 모모스 커피의 '부산'블렌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디저트도 있습니다.

디저트는 그때그때 종류가 바뀌며

제가 방문한 날에는 휘낭시에, 애플 크럼블, 블루베리 크럼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브루잉커피 '페루 라 몬타나 게이샤'입니다.

워시드 게이샤 답게 깔끔하면서 깨끗하고

은은하지만 지속력 있는 재스민, 아카시아 뉘앙스의 아로마와 산미가

매력적인 커피였습니다.

(평소 강렬한 커피를 즐겨마시고 판매해온 제게 딱 필요한 부드러운 커피의 뉘앙스였습니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맛은 풍부했던 블루베리 크럼블~

 

 

두번쨰로 주문한 '에스프레소'입니다.

 

과하지 않은 낮은 톤의 부드러운 산미와 카라멜 뉘앙스의 단맛 덕분에

밸런스가 참 좋게 느껴진 부드러운 에스프레소였습니다.

(데일리로 마시기에 너무 좋은 에스프레소였으며 밸런스가 왜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 준 에스프레소였습니다)

 

 

개성과 인텐스라는 주제로 항상 강렬한 커피를 주로 판매해온 제게 

디스러프가 추구하는 부드러운 밸런스와 깨끗함은 낯설고 어색하면서도 반가운 존재였습니다

(제 표현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에스프레소는 강배전블렌드 & 약배전블렌드

브루잉은 내추럴 프로세싱 & 무산소발효 프로세싱 

그리고 항상 진한 농도와 강한 인텐스를 추구하는 게

 

제가 전에 운영했던 매장의 운영방식이었는데

디스러프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추구하는 가치관이 바뀐다는 개념보다는

클래식 스타일에 대한 존중과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대한 성찰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따뜻한 사람이지만 거칠어 보이는 첫인상으로 자신을 판단하는 게 안타까웠던 디스러프의 대표님

그리고 대표님의 첫인상처럼 거칠고 쓰게 보이지만 알고 보면 거칠지 않으며 다양한 향미를 가지고 있는 커피

 

디스러프라는 공간에서 '첫인상'과 '겉모습'이 아닌

대표님과 디스러프 커피의 진짜 모습을 함께 공감해주셨으면 한다는 바램처럼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거칠지 아니한 걸'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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