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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생두정보 및 커핑

2022 LONG MILES COFFEE Burundi Auction result (2022 롱마일스 커피(브룬디) 옥션결과)

by 몽찔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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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ONG MILES COFFEE Burundi 옥션 결과입니다.

(옥션 결과표는 컴퓨터 모니터 화면으로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2022/12/22에 진행된 커피 옥션입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2022 LONG MILES COFFEE (Burundi) Auction 이란?  

LONG MILES COFFEE(LMC)는 2011년 Ben Kristy Carlson가 설립한 회사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무 준비 없이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는 부룬디 커피산업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좋은 품질의 부룬디 스페셜티커피와 농부들의 커피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LMC는 Bukeye, Heza, Ninga Washing Stations을 운영하며 브룬디 12개 지역에서 생산된 5500여 개의 마이크로랏 커피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브룬디를 넘어서 케냐, 우간다에서도 파트너사를 구하고 열악한 아프리카 커피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LMC가 주관하는 커피옥션으로 현재 부룬디 지역의 커피를 옥션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총 16개의 랏이 출품되었으며 스코어링은 86+인거 같습니다. 품종은 전부 버본이었으며 프로세싱은 워시드/내추럴/무산소발효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원두후기를 남기면서 르완다->포테이토(감자) 디펙트 ///브룬디->진생(인삼) 디펙트등의 근거 부족한 지식을 남기고 했는데 참고하시라고 자료를 하나 남겨드립니다.

 

 

출처: http://terarosalibrary.com/coffee-road/8045/ (테라로사 도서관)

 

 

이로 인해서 브룬디나 르완다 커피는 품질에 비해서 업체들의 선택을 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ㅜㅜ

(물론 고품질의 르완다나 부룬디 커피에서는 저런 '포테이토 디펙트'가 없는 경우도 있고 저도 르완다 C.O.E / 부룬디 C.O.E를 통해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로우키'가 낙찰받았던 2019 부룬디 C.O.E #1 가투쿠자(버본 내추럴)

(정말 고품질의 부룬디 커피였음. 마지막 부룬디 C.O.E 커피. 여러자기 사유(보통은 내전문제)로 브룬디는 2019년 // 르완다는 2018년 이후 C.O.E 옥션이 중단됨)

 

 

덕분에 스페셜티커피 시장에서 브룬디나 르완다 커피를 만나보기 쉽지 않습니다. 

(커피리브레가 들여오는 '르완다 부산제'외에는 딱히 인상에 남는 스페셜티커피가 없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 마신 '르완다 부산제' (좋은 맛의 커피였지만 식었을때 아주 희미하게 '포테이토 디펙트'가 느껴졌다)

 

그러기에 이런 LMC같은 회사들의 노력이 정말 중요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옥션 최고가는 Long Miles Coffee – Gishubi 랏이 파운드당 16.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kg당 최소 46.000원 정도 예상이 됩니다)

 

한국에 들어올 콩은 없으며 4개의 랏은 입찰자가 없었습니다 ㅠㅠ 

 

커린이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르완다와 부룬디의 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제외한 나머지 커피들은 저 포테이토 디펙트를 극복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콜롬비아처럼 과일인퓨즈드를 활용해서 품질의 일관화를 노리는 건 어떨까 하는 위험한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케냐SL-28 품종의 토마토 뉘앙스, 리베리카 품종의 매운 수프(똠양국) 뉘앙스, 유게니오이데스 품종의 올리브 뉘앙스, 예메니아(그냥 예멘커피)의 향신료 뉘앙스 전부 개인의 기호나 취향에 따라서는 디펙트 느낌의 취급을 받을 수도 있는데 너무 '포테이토 디펙트'에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한번 해봅니다

(지극히 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고민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_-;) 

 


 

 

최근에 뉴스에서 케냐 지역의 몇년째 지속되는 가뭄으로 커피생산량과 품질이 나빠진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커피생산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빈곤국이 많아 자연재해에도 대응하기 힘듭니다)(비단 아프리카국가들 뿐만 아니라 중미의 엘살바도르만 해도 현재 디폴트 위기 1순위 국가입니다 ㅠㅠ) 

 

커피산지들이 지속가능한 커피농업을 할 수 있도록 저부터 작은 노력이라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부족한 글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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