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테스트 후기3 -믈레코비타 밀크시크릿- (폴란드)

몇년동안 소홀히 여겼던 우유 테스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_-;; 

 

두 번째 우유 테스트 글

2019.12.29 - [커피/라떼아트] - 우유 테스트 후기2 -다나밀크- (오스트리아)

우유 테스트 후기2 -다나밀크- (오스트리아)

 

 

저는 매장에서 일했거나 운영했던 평범한 바리스타라 주로 직접마셔보고 감각적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즉 체계적인 근거 또는 대단한 내용은 없다는 뜻입니다 ㅎㅇㅎ;;)

 

(전부 사비로 구매하여 직접 진행하는 테스트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세번째는 최근 계속되는 우유값 상승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는 해외수입 멸균우유중 하나인 폴란드의 '믈레코비타 밀크시크릿'입니다.

(주)명세 에서 공식 수입하고 있으며 멸균우유이기 때문에 택배로도 부담 없이 배송받으실 수 있습니다.

멸균우유이기에 당연히 유통기한도 넉넉합니다(제조일부터 1년)

 

믈레코비타 밀크시크릿의 각종 영양정보입니다.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믈레코비타 밀크시크릿입니다.

하지만 검색해서 알아보니 폴란드는 낙농업 선진국 까지의 입지는 아니라 다른 낙농선진국의 멸균우유보다(프랑스, 호주, 오스트리아, 덴마크, 영국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믈레코비타'입니다.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NON-GMO 인증부터 할랄인증까지 다양한 인증을 획득한 믈레코비타의 '밀크시크릿'입니다.

 

균이 없는 멸균우유라 미개봉시 상온 보관 가능하다고 하며 (물론 개봉이후는 냉장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하시는 건 국룰입니다) 저희가 가장 관심있어 하는 유지방 함유량은 3.5%입니다

(사실 거의 모든 우유가 저지방우유가 아닌 이상 3.0~3.5%로 지방함유량은 비슷합니다. )

 

멸균우유하면 역시 일반 마트에서 파는 일반우유에서 느껴지지 않는 독특한 향과 애프터(여운)에서 느껴지는 단맛 또는 특유의 맛이 가장 핵심인거 같습니다 (물론 우유값이 폭등한 요즘은 가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작년 '5층 커피랩 로스터리 투어'에서 마셔본 멸균우유 '저지데어리(영국)'

(유지방함유량이 4.3%로 정말 개성있고 독특한 맛이었다)

 

---

 

따뜻한 카페라떼/ 사진은 없지만 아이스라떼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현재 백수라 -_-;; 집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Test 다크로스팅 원두>

 

머신은 엘로치오 자르/그라인더는 미뇽(플랫버)/원두는 커피앰비언스의 '헬로다크니스'(강배전) 입니다.

 

카페라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멸균우유는 강배전 에스프레소에 베이스에 사용할 경우 특유의 향과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거나 흔히 말하는 '비린맛'만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개인적 경험에 의해 드리는 말씀이니 언제나 그렇듯이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믈레코비타 시크릿밀크'는 화려한 개성(독특한 플레이버)이 없는 대신 묵직한 질감과 단맛 덕분에 강배전에 에스프레소에 들어가도 잘 어울리며 애프터에서 좋은 단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커피로 치면 파나마 게이샤 같은 커피는 아니지만 보통 품질의 중미 허니프로세싱 같은 커피라고나 해야할까;; 특식보다는 사료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거품도 잘 나오며 <그냥 우유로만 마신다면 따뜻할때 보다는 차갑게 마실때> 더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위에서 잠깐 언급한 '저지데어리'에 비하면 맛도 단순하고 아쉽지만 가격대비 맛을 생각하면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훌륭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Test 라이트로스팅 원두>

머신은 엘로치오 자르/그라인더는 디팅kr804(플랫버)/원두는 모모스커피의 '프루티봉봉'(중배전) 입니다.

 

 

아이스플랫화이트(90ml)와 카페라떼(250ml)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따뜻한 카페라떼'는 믈레타비코 시크릿밀크의 특유의 묵직한 질감과 산미가 있는 라이트 로스팅된 커피와 만나 부드러우면서 산뜻한 느낌의 밸런스 좋은 라떼가 완성되었습니다. 

(다만 밸런스가 좋지만 역으로 밝은 로스팅 에스프레소 특유의 아로마나 산미등 개성이 잘 살아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제 에스프레소 추출 실력이 부족하여 개인마다 테스트 결과 편차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려요)

 

'아이스 플랫화이트' 또한 커피의 산미+우유(차가움)의 조화는 괜찮았으나 산미가 단맛보다 튀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근본없는 데이터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테스트 결과

 

 

개인적으로 

'믈레코비타 밀크시크릿'는 

 

'개성은 강하지 않으며 질감이 묵직하고 단맛이 좋아 밸런스가 좋은 우유'

 

약배전보다는 강배전 원두에 사용 추천

 

음료사이즈는 보통 또는 큰 사이즈 추천

 

온도는 아이스 보다는 '핫'을 추천

 

특별하기보다는 매일 마시기편한 대중적인 느낌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개인적인 감각과 기호에 의존하여 작성한 부족한 글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ㅠㅠ

(부족한 내용이 많아 양해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