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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은행나무길의 아름다운 카페, 용산 '트래버틴'(travertine)

by 몽찔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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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트래버틴(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길 18-7)

영업시간: 매일11:00 AM~21:00 P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ravertine_cafe/

홈페이지: https://travertine.kr/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travertine

주차: 불가능 

특이사항: 반려동물 동반 가능

덴마크의 La Cabra 원두 공식 수입처수입처

 

 

 

신용산역 3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용산역 안쪽 골목에 위치한 

용산 '트레버틴'(travertine)입니다.

 

원래 이 근처는 카페의 불모지였는데 

아모레퍼시픽 사옥과 반환된 미군기지 부지의 도시공원화 예정 등으로 

최근 굉장히 Hot한 곳이 되었습니다.

 

 

오래된 단독 한옥채를 개조한 매장이라 눈에 확 띄는 곳입니다.

 

통유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홀이 나옵니다.

(20~30평정도 되는 공간입니다.

좁은 곳은 아니지만 테이블이 많지는 않습니다.)

 

가운데 넓은 돌이 의자겸 테이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 가운데 돌이 바로 이 매장의 상호인 '트래버틴'입니다.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겨울에는 조금 추울거 같긴 한데

여름에는 저기에 앉으면 정말 최고입니다 ㅇㅁㅇb)

 

 

트래버틴이란?

샘에서 솟아 나오는 지하수와 지표수에 의해 퇴적된,

대개는 밝은 색이고 결핵체를 이루는

비현정질 또는 현정 질의 단단한 탄산염암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보면 볼수록 인상적인 '트래버틴'

 

사진 속 12방향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과 좌석이 조금 더 있습니다.

 

 

 

매장에서 간단한 베이커리류도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크로와상, 브라우니, 피낭시에 등등)

 

에스프레소 머신은 GS3를 사용하고

안핌sp2그라인더, EK43S등 좋은 장비들이 많이 보입니다.

 

 

 

 

트래버틴은 덴마크의 La Cabra의 원두의 공식 수입원으로

커피 및 원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 가능)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라 카브라'(La Cabra)란?

 

https://www.lacabra.dk/

https://www.instagram.com/lacabracoffee/

 

라 카브라는 2012년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시작된

커피 컴퍼니라고 합니다.

 

라 카브라는 깨끗하고 밝은 컵을 중요시 여깁니다.

그들의 철학은 커피의 밝기와 순수성, 투명성에 관한 것입니다.

단순히 라이트한 커피만을 쫓는 것이 아닌 체리에서부터

한잔의 커피로 옮겨지기까지의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그 과정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더불어 커피가 가진

고유의 플레이버를 찾는 일에 집중합니다.

품종, 떼루아, 가공 조건을 이해하고

그 커피의 가장 우수한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라 카브라의 노르딕 로스팅으로 완성된 아름다운 플레이버는

현재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찾는 로스터로 성장시켰습니다. 

 

(출처: 트래버틴 공식 안내페이퍼)

 

 

 

라 카브라 커피로스터스의 공식 계정에 소개된 '트래버틴 카페'

 

 

 


 

트래버틴의 메뉴판입니다.

(수입되어 들어오는 원두가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필터커피는 조금씩 바뀔 것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아이스라떼와 

 

브루잉커피 브라질 아라모사입니다.

Brazil Jaci (Semi-Carbonic Maceration)

 

Region: Brazil, Cerrado

producer: Daterra

Varietals: Aramosa

Altitude: 1000 masl

Process: Semi-Carbonic Maceration

Tastenote: Honey, Cacao, Cucumber

 

이 커피는 Aramosa라는 보기 드문 종인데

Arabica와 Racemosa의 교배종으로

특유의 단맛과 낮은 카페인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버본,카투라,게이샤,파카마라등은

전부 아라비카라는 종의 범위에 있는데

라세모사Racemosa종은 생산량은 적지만 

아라비카,로부스타,리베리카 처럼 대표적인 커피 종입니다.

 

커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안내문도

좋았지만 컵노트와 일치하는 맛 또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커피는 고도가 높을수록 고품질이 나오고

브라질은 1000~1200m이 보통이라 

향미가 부족하거나 품질의 문제로 

노르딕 스타일처럼 약배전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여차하면 풋콩내나 건초 느낌의 부정적인 향미가 나옵니다)

 

그러나 제가 트래버틴에 마신 브라질커피는 

잘 된 라이트 로스팅과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추출이 돋보였습니다.

 

(솔직히 브라질 정말 싫어하는데 맛있게 마셨습니다)

 

 

아이스라떼 또한 고소한 맛과 단맛의 뉘앙스가

정말 뛰어났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에스프레소입니다.

Brazil Santo Antonio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입니다.

 

Region: Brazil, Cerrado Mineiro

Producer: Danilo Henrique de Faria

Varietals: Oeiras

Altitude: 1000 masl

Process: Natural

Tastenote: Blackberry, Brown sugar, Cream

 

Oeiras 품종은 Red Caturra와 Timor Hybrid의 교배종으로

병충해에 더 강하고 수확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먼저 주문한 아이스라테 또한 이 커피로 만들어졌는데 

맛이 좋아 에스프레소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커피 자체의 한계로 인해 엄청 화려 하거나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단점이 없고 마시기 편한 훌륭한 에스프레소였습니다.

 

커피몽타주에서 마신 브라질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와

더불어 브라질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없애주게 한

좋은 추출의 커피였습니다.

 

 

점점 자신만의 확고한 개성과

퀄리티를 가진 매장들이 

늘어나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또한 친절도나 서비스 응대 또한

너무 감사했던 곳이었습니다.

 

 

 

한 줄 정리:  매장도 커피맛도 아름다운 곳! 트래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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