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 대치동 커피볶는 곰에서
호주의 유명 스페셜티 커피 업체
'Small Batch Roasting Co.'의 원두로
게스트 바리스타(시음회) 행사가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Small Batch Roasting Co. 란?
스몰 배치 로스팅(SMALL BATCH ROASTING CO)은
앤드류 켈러(Andrew Kelly)가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한 로스팅 컴퍼니입니다.
2008년 멜버른에 옥션 룸스(Auction Rooms)이란
이름의 카페를 오픈으로
시작한 스몰배치 로스팅은
원두 생산량이 늘면서 지금은 매장을
'세인트 알리'라는 유명한 커피회사에 매각하고
본격적으로 원두납품을 위주로 하는
로스팅 컴퍼니로 운영하게 됩니다.
지금도 호주의 유명한 매장들에
원두를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공식수입사가 생겼다고 합니다.
공식수입사: http://www.areaplus.kr/
(현재 연남동 '시프스', 신사의 '에세테라',
남한산성의 '위베이크'등의 매장에서도
스몰배치의 커피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스몰배치의 커피가 추출되는 행사용 미니 Bar
호주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했던
인기 바리스타 Dan님이 추출을 맡아주셨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정감 가는 디자인의 Small Batch Roasting Co.
(요즘은 한국도 원두 또는 브랜드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가끔 너무 난해하거나 예술적인 경우를 보면 애매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스몰배치는 참 깔끔하고 심플해서 좋은 거 같습니다)
바리스타 댄님에게 큰 감동과 영향을 주었다는
'CANDYMAN' 캔디맨 블렌드로 에스프레소 음료를
(에스프레소, 플랫화이트, 롱블랙등등)과
필터커피 몇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캔디맨 에스프레소
(CANDYMAN BLEND)
Red Apple
Berries
Soft Caramel
Malted Milkshake
산지 구성
(Colombia/Guatemala/Ethiopia/kenya)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순간
기가 막힌 작명 센스에 감탄을 받았습니다.
정말 사탕을 입에 머금은 것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긴 단맛의 여운이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단맛 덕분에 산미가 부드럽고 과하지 않으며
밸런스가 좋아
여러 잔을 마셔도 무리가 없을
커피라고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호주에서 바리스타 생활을 하신 바리스타 댄님은
호주 회사의 원두의 로스팅 목적과
추출 포인트를 잘 이해하고 계신 거 같았습니다)
설명해주신 추출의 포인트와
맛의 특징이 정확히 일치해 감탄받았습니다.
두번째 주문한 플랫화이트입니다.
좋은 밸런스의 은은한 산미와 고소함
압도적인 단맛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생산량이 많은 블렌드들은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참 튼튼한 거 같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시음 브루잉커피
Colombia WILLINGTON ULTENGO
은은한 딸기향이나 포도 같은 느낌의 산미와
초콜릿 같은 단맛이 좋았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다른 케냐 브루잉 커피도 조금 마셨었는데
토마토, 자몽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 시음회를 통해
흔히 마시는 커피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한잔일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가 담겨있는
한잔의 커피 일수도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제 곧 다시 필드로 복귀해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되는데
항상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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