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토) 커피몽타주 성내점에서
2019 Ethiopian Cup Auction Samples
공개 커핑이 있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The Ethiopian Cup 옥션이란?
고품질의 커피가 많이 생산되는 에티오피아는
신기하게도 에티오피아를 대표할만한 국제 옥션이 없었습니다
(게이샤빌리지 옥션은 개인 농장 옥션이라
약간 애매한거 같습니다)
ex) C.O.E나 기타 옥션 등
그러다가 작년 2018년부터 OCR옥션이 생겼고
(Operation Cherry Red)
-작년 OCR옥션에 참가했던 엘카페와 커피리브레-
올해부터는
The Ethiopian Cup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이 옥션은 네덜란드의 유명한 생두회사
Trabocca의 주관하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Trabocca 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의
바리스타, 로스터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했고
한국에서는 커피리브레의 김명근로스터와
커피그래피티의 이종훈대표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점점 옥션의 규모와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에티오피아 ACE의 주관하에
C.O.E 옥션이 열리게 되는데
이게 에티오피안 컵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날 커핑은 커피몽타주 성내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15 Lot의 샘플이 준비되었습니다.
옥션랏들을 보면
10종류가 Natural
5종류가 Washed
입니다.
요즘 추세인 발효과정에 개입하는
프로세싱보다는 클래식한 워시드, 내추럴 프로세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랏들이
재배 고도가 2000m가 넘을 정도로
커피 재배에 탁월한 자연환경을 가진 거 같습니다.
1등이 88.69~ 15등랏이 87.02입니다.
아주 큰 점수차는 아니며
아쉽게도 90점대는 없었습니다.
이날 가장 인기가 좋았던 랏은
역시나 최고 점수의 1번랏
#14 Gersi Smallholders (Natural)이었습니다.
또한 나름 유명한
#15 Idido smallholders (Natural)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저는 에티오피아 하면 '산미'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는지
제 기준에서 산미가 화려하거나 선명한
#9 Reko Onancho smallholders (Washed)
#17 Alemayehu Daniel (Natural)
#19 Tibebu Roba (Natural)
을 선정했는데
그냥 저만의 취향인 거 같습니다 ㅠㅠ
요새 블루보틀의 한국 입점으로
일반인 분들이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럴 때 좋은 커피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와서
더욱 홍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커피몽타주'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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