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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모던 클래식감성, 성수·뚝섬카페 '포이렛'(Poiret)

by 몽찔 2019.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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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포이렛 (서울 성동구 상원길 70)

영업시간: 화~일 10:00~22:0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oiretcoffee/

주차: 불가능

특이사항: 북촌 '부스갤러리'의 매장 이전 및 리브랜딩 오픈

     

 

 

뚝섬역 2번 출구 도보로 7~8분 거리


 

뚝섬역 2번 출구 도보로 7~8분 거리 

아파트 단지 앞 골목에 위치한

성수 '포이렛'(Poiret)입니다.

 

 

북촌 부스갤러리의 대표님이 

성수동으로 매장을 이전하며

상호 변경&리브렌딩을 하였습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외관이며

매장 안쪽 또한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목재를 이용한 바닥과 하얗고 깔끔한 벽

 

밝은 갈색과 하얀색의 조합입니다.

 

 

 

사진출처: 포이렛 공식인스타그램

Hall의 공간이 독특합니다.

테이블이 한 줄당 4개씩 3열 종대로 모여있습니다.

 

어찌 보면 촌스러운 구도와 배치지만

요즘에는 이런 배치는 보기 드물다 보니

오히려 더 색다르고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정형화된 틀 안에서 느껴지는 공간의 매력!

 

 

 

 

커피를 만드는 Bar도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블랙으로 깔맞춤 한 커피머신들이 인상적입니다.

 

슬레이어1그룹과 미토스원 그라인더,

EK43s 그라인더입니다.

 

 

 

 

포이렛 커피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평범합니다.

 

커피 메뉴 13가지(필터 커피 포함)와

티 2종류

음료 6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베이커리류도 있습니다.

 

CORN COOKIES 3.5

APPLE CINNAMON SCONE 3.5

STRAWBERRY SCONE 3.5

 

세 종류이며 스콘의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입니다.

 

 

커피는 무조건 Hot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아이스커피에 대한 공부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원두는 펠트커피의 클래식 블렌드인 거 같았습니다.

 

 

낮은 톤의 산미에 고소하며

밀크초콜렛 느낌이 뛰어난 커피였습니다.

 

 

같이 주문한 콘 쿠키는

말린 옥수수의 씹히는 식감과 바삭한 쿠키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포이렛커피의 시그니처커피

 

'포이렛커피'입니다.

 

 

얼음이 들어가지 않은 차가운 커피입니다.

 

적절한 단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쌉살한 커피와 적당한 단맛의 크림이 꽤나 절묘했습니다.

 

(저는 원래 브루잉커피 또는 라떼(플랫화이트)만 마시는 전통파인데

이제부터는 다양한 음료에 대한 도전도 하려고 합니다)

라고 생각한 이후

 

첫 도전부터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절묘한 맛의 밸런스는

수많은 테스트와 연구 끝에

나온 레시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음료 레시피의 완성도의 중요성!

 

 

카페에서는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레시피의 디테일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레몬에이드를 만든다면

 

레몬1개 스퀴즈+설탕시럽3펌프~7펌프+얼음가득+탄산수+레몬슬라이스

방식으로 뚝딱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여기서 좀 더 깊이 레몬에이드를 만든다면

 

레몬: 어떤종류를 사용할 건지 (초이스레몬 or 팬시레몬)

설탕시럽: 백설탕으로 만든 시럽, 비정제 설탕으로 만든 시럽. 시럽 대신 설탕등등

얼음의 종류: 일반 제빙기 얼음, 탄산의 마찰을 최소화 하기 위한 고급 각얼음

탄산수: 일반 탄산수(초정, 트레비등등)를 사용할 건지 토닉워터(종류 수십 가지)를 사용할 건지

가니쉬: 레몬슬라이스, 레몬 필, 드라이레몬슬라이스, 아로마코팅, 허브류사용등  

 

 

이 가장 흔하고 흔한 레몬에이드 하나에도 

 

훌륭한 맛과 완성도를 위해서는

노력하고 연구해야 할 점이 정말 많으나

 

현실은 주어진 매장의 환경에 맞게

가장 간단하고 편하게

타협되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은 반성을 하게 되네요ㅠㅠ)

 

 

여하튼 카페는

 

손님에게 1인1음료를 요청하고

손님은 1인1음료가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게

현재 카페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이럴수록 더욱 음료의 레시피(커피 포함)의 완성도를 올려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드에서 경험으로 느낀 개인적인 제 생각입니다.

훌륭한 퀄리티의 음료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께서 

제 글을 보시고 불편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느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__) )

 

 


 

 

추가로 주문한 '스트로베리 스콘'입니다.

 

플레인 스콘에 딸기잼이 올라간 귀여운 비주얼입니다.

 

겉은 바삭한 식감에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정말 스콘 맛집 맞는 거 같습니다)

 

 

 


 

 

너무나도 무더운 여름날 오후

거의 탈진에 가까운 상태로 매장에 방문하여

너무 힘들었었는데 

 

맛 좋은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힐링과 동시에 

고생해서 찾아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포이렛 커피는 

로스터리 카페도

엄청나게 개성이 넘치는 커피를 하는 매장도 아니었지만

 

그 어떠한 매장보다도

제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해 준 곳이었습니다. 

 

 

 

 

한 줄 정리: 멋진 디테일이 가득한 모던 클래식 감성! 포이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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