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UMATRA PRESTIGE CUP RESULTS
옥션 결과입니다.
이 옥션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커피 옥션이라고 합니다
ACE와 인도네시아 스페셜티커피협회, 그리고 지방정부의 협력하에 40여개의 샘플을 받아 심사를 했다고 하네요
international Week 기간 동안
중국, 호주, 수마트라, 콜롬비아, 네덜란드, 호주, 미국, 싱가포르 및 한국의 커피 전문가들로 구성된 배심원은
일주일 동안 출품된 커피들을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최종 합격한 20개의 커피가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저 또한 이 경매는 존재 자체를 몰랐습니다.
2020년 C.O.E 도입을 목표로 준비하는 인도네시아 사전연습같은 경매로 인지도가 낮다보니
미 입찰로 인한 낙찰이 없는 랏도 있습니다.
(과거 산타펠리사 농장의 흑역사를 보는듯한 이 느낌 -_-;;)
입찰업체들또한 인도네시아 업체인경우가 많은데다 해외 업체의 경우 초대받은 심사위원들의 업체로 추정됩니다.
그래도 스코어자체는 나쁘지 않으며 1등 랏 같은 경우 1kg 4만8천원이라는 괜찮은 가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무리 스코어를 평가를 대륙별로 다른 기준으로 해야한다고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고유의 프로세싱인 Wet Hulled로 인해 나오는 부정적인 요소도
인정을 해줘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인도네시아의 독특한 프로세싱
Wet Hulled(Giling Basah)란?
쉽게 설명해드리면 일반 Washed 프로세싱커피는
파치먼트 상태에서 완전히 건조후
파치먼트를 제거하는데
길링바사라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Wet Hulled는
젖은 파치먼트 상태에서 강제로 파치먼트를 제거하고
생두를 적절수분 함유량까지 건조합니다.
더욱 자세하고 꼼꼼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https://blog.naver.com/bong24h/221373100822
'카페 하나린'님의 블로그를 추천해드립니다.
이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생두는 강한압력을 받아 표면이 갈라지거나 깨지는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파치먼트라는 보호막을 잃어버려 쉽게 곰팡이나 세균에 노출 오염되게 됩니다.
또한 발효가 진행되지않아 산미가 형성되지 못하고 특유희 흙내음(earth)가 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인도네시아 커피는
전문 커피재배 프로듀서가 있는 농장과 없는 농장의 퀄리티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고급인도네시아 스페셜티=아프리카 대륙수준의 밝고 경쾌한 산미 및 클린컵)
(커머셜 또는 프리미엄 인도네시아=여전히 낮은 산미와 흙내음, 불균형한 클린컵)
이런 와중에 1위커피가 여전히 길링바사의 방식을 사용했다는 점과
그러고도 88.84 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게 의아하긴 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식민지시절 영향으로 로부스타 또는 특이한 종을 많이 재배하고 있는데
이런 과거 환경이 상위 5%이내의 커피라는 C.O.E의 옥션을 진행하는데 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가 걱정이 됩니다.
(예를 들면 몇년째 중단된체 진행되지 않는 볼리비아 C.O.E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인도네시아커피 좋아합니다 -_-)
근래들어 중국, 대만등 다양한 아시아국가들에서도 커피를 재배하기 시작하였는데
첫번째 아시아 C.O.E가 될거 같은 인도네시아가
좋은 출발을 해주어
아시아도 커피산지로서 발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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