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정성이 가득한, 삼전동 '퍼햅스'(perhaps)

상호: 퍼햅스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9길 29 / 삼전동 108-2 1층)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일요일 휴무/매주 격주 월요일 인스타그램 휴무 공지 참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erhaps_coffee/

주차: 불가능 (삼전동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특이사항: 애견동반가능

 

 

 

석촌고분역 도보로 7~9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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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고분역에서 도보로 7~9분 거리/// 또는 석촌호수 서호 입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삼학사 어린이공원 근처 골목에 위치한 

'퍼햅스'(perhaps)입니다. 

 

 

퍼햅스는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잔잔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약 15평 이내의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공간에

조용하고 예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사진출처: (좌)(우) 퍼햅스커피 공식인스타그램

가운데 출입문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단체손님을 위한 4인용 테이블과 창가 쪽의 작은 테이블들이

문 앞과 그 옆에는 독특한 2인용 테이블이

문 우측으로도 작은 테이블이 있는 아담하면서도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퍼햅스의 메뉴판입니다. 

동네에 있는 카페답게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퍼햅스의 디저트 메뉴판입니다.

디저트들 또한 너무 화려하기보다는 소박하고 과하지 않은 게 특징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디저트가 있고 

몇 가지 종류는 송리단길 근처에 있는 '미림당'에서 받아와 판매하시는 거 같습니다.

(레몬타르트, 아몬드튀일, 코코넛튀일)

 

 

 

 

모두가 온전히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위한 '퍼햅스의 요청'

(요즘은 카페의 문화가 많이 발달하면서 일반인 분들도 거의 알고 계시며 동의해주시는 기본상식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왜 카푸치노는 Only Hot이 많을까요?

 

 

보통 카페를 다니시면 카푸치노는 'Only Hot'이라는 멘트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카푸치노 ICE를 만드는 매장이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음료의 퀄리티 문제로 인해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스 거품은 좋은 퀄리티의 거품을 일정하게 만들기가 쉽지않습니다. 

 

 

 

아이스거품은 기본적으로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 거품을 만들게 되는데 

위의 사진처럼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_-

(때론 전동 거품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실 노동력과 시간보다도

거품의 질감을 일정하게 만들기 어렵습니다.

(따뜻한 거품은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팀노즐을 이용해

두께나 질감을 일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스 거품은 두께나 점성을 일정하게 만들기가 어려운 구조라 

(프렌치프레스의 거름망을 위아래로 마구 흔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_-)

거품의 퀄리티가 일정치 않습니다. 

 

더불어 아이스음료는 스트로우를 이용해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될 경우 힘들게 만든 거품의 질감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ㅠㅠ

 

(대부분의 손님들이 입술에 거품이 묻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하시는 거 같습니다)

 

 

즉 이 메뉴는 바리스타 입장에서 계륵 같은 존재이다 보니

보통 카푸치노는 Hot으로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바리스타 경험에서 나온 소견입니다. 정답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오픈하는 많은 매장들이 카푸치노를 없애고

거품이 아주 얇은 플랫화이트로 대처하는 상황을 볼 때

터무니없는 의견이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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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일행이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퍼햅스라떼'입니다.

 

 

오금동의 '커피앰비언스'의 카펜더 블렌드로 만들어진 아메리카노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은은한 산미와 초콜릿의 단맛, 좋은 밸런스가 뛰어난 아메리카노였습니다.

 

 

2019/05/15 - [커피/카페투어] - 커피를 커피답게, 오금역 '커피앰비언스'(coffee ambience)

커피를 커피답게, 오금역 '커피앰비언스'(coffee ambience)

 

 

 

 

지인이 주문한 '퍼햅스 크림라떼'

 

너무 달지 않으면서 너무 과하지 않은 점성의 부드러운 크림이 매력적인 커피였습니다.

 

달콤한 크림과 쌉쌀한 에스프레소의 조합은 언제나 옳은 거 같습니다.

 

 

 

 

상큼한 맛이 훌륭했던 미림당의 '레몬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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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있는 카페지만 생각보다 너무 훌륭한 퀄리티의 커피맛에 많이 놀랐습니다. 

화려하고 비싼 재료를 이용해 직접 로스팅을 하고 추출하는 스페셜티 카페도 좋지만

 

 

자신이 사용하려고 하는 재료에 대한 엄격한 선정과 이해

메뉴의 구성에 대한 정성과 최선을 다한 추출이 있으면

꼭 화려한 큰 규모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좋은 커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곳이었습니다.

 

 

 

한 줄 정리: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는 곳! 퍼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