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수)~ 10월 12일(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KBrC 국가대표 선발전을 기대하며 작년 또는 지난
브루잉대회 영상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대회를 출전할 예정이시거나 언젠가 대회를 나가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신 바리스타분, 또는 브루잉을 공부하고 싶은 바리스타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번에 이어 세번째로 2019 KBrC 3위 서지훈바리스타의 시연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019 KBrC 3위 서지훈 바리스타의 시연 영상
주제: 영화같은 '스페셜티 커피'이야기
(좋은 스페셜티커피는 한편의 좋은 영화같다)
감동이 남는 영화처럼 감동이 남는 영화같은 한잔의 커피
Part1 커피 생두소개
영화의 해피엔딩같은 피터슨 농장의 '게이샤' 커피 이야기(농장의 특징)
커피: 파나마 에스메랄다 엘벨로 게이샤 워시드
Part2 로스팅 소개(연출)
로스팅의 초점 <입자의 불림현상과 모세관현상의 완벽한 조화--->이를 통한 수용성과 지용성 성분의 조화>
(일정한 ROR) 투입 4분후부터 ROR 15도 유지 1차크랙이후 배출
실온25도 3일간 에이징
Part3 추출 소개
커피 프로세싱 과정중 특징소개 (아프리칸베드를 이용한 두가지 방법의 건조방식(일조량)
이를 추출에 연관하여 추출방법을 정함
오리가미 드리퍼(일정한 커피층을 유지해주어 균일한 추출에 유리함)
두개의 다른 물온도를 사용하는 방법
인퓨전시 95도(높은 온도를 이용해 추출력을 극대화) 추출시 90도(후반 추출력을 낮추어 밸런스를 맞춤)
드리퍼내의 온도를 컨트롤하여 후반부의 부정적인 맛 추출을 통제함
커피양 : 20g 물 양 : 200g
(미분컨테이너로 미분 1g을 제거함)
인퓨전 50g///1차푸어 50g///2차푸어 50g///3차푸어 50g
(총 추출 시간--->2분 5초 Brew Ratio 1:10 )
<커피맛 설명>
아로마: 베르가못, 쟈스민
플레이버: 살구, 금귤, 밀크초콜릿
산미: 쥬시, 텐저린
바디: 시럽피
애프터: 슈퍼클린, 레몬캔디와 같은 상큼한 단맛
<최종 점수>
의무서비스 74.58 (전체 12위) 오픈서비스 91.20 (전체 1위) 총합= 165.78 (3위)
의무서비스가 아쉬웠던 경우입니다. 오픈서비스 전체1위라는 위엄(심지어 90점대)으로 만회횠으나 의무서비스 점수에서의 마이너스가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고 말았습니다.
보통 예선이나 본선 점수가 파이널라운드보다 더 좋은데(커피컨디션 또는 선수 체력문제로 인해) 오히려 파이널에서 더 점수가 높은 경우입니다. (큰 무대에 강한 스타일이신거 같습니다)
굉장히 개성있는 컨셉과 연출로 시연을 진행. 커피 또한 굉장히 좋은 고품질을 준비했으며 시연이 너무나도 깔끔하고 완벽한거 같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시면 저런 시연이 나오는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대회의 시연(오픈서비스)은 단순히 결과물(커피 맛)만 제출하는게 아닌 '한잔의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는 과정'이고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시연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영상이나 내용이 문제 될 시 연락 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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