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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빈터커피로스터즈 '브라질 시티오 보니하 COE 7위'

by 몽찔 201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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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리뷰) 빈터커피로스터즈 '브라질 시티오 보니하 COE 7위'

VintercoffeeRoasters 'Brazil Sitio Bonilha 2018 COE #7'

 

 

 

 

정말 몇년만에 구매해보는 브라질 원두입니다. 

최근 획일화되는 제 입맛에 대한 우려와 커피의 다양성 개성을 위해 편식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고 탈 케냐 에티오피아 정책을 시행중입니다 -_-;;;; 

 

 

둔촌동과 길동역에 1호점 2호점을 운영하고 곧 3호점을 오픈하는 빈터커피로스터즈에서 구매한 원두입니다.

 

 

'2018 브라질 COE #7위' 랏으로 재배고도는 1300m, 품종은 카투아이 144, 가공방식은 펄프드내추럴방식입니다.

 

 

2018 브라질 펄프트내추럴 COE에서 GSC가 낙찰받은 커피

 

89.92라는 훌륭한 점수의 커피이며 독특한점은 품종이 카투아이 144입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카투아이 144(Catuai 144) 품종이란?

 

로스터가 아닌 바리스타이기에 품종은 항상 어렵고 복잡한거 같습니다ㅜㅜ

모든 종을 다 알고 있어야하는건 아니지만 (커피의 품종은 정말 다양하고 그 수도 많습니다)

흔히 접하고 판매하는 품종에 대한 이해는 어느정도 하고 있어야되므로 당연히 카투아이는 알고 있습니다만

카투아이 144 ㅇㅁㅇ?는 처음 보아서 당연히 네이버+구글링에 해보았습니다. 

 

 

먼저 흔히 접할 수 있는 카투아이는 

 

문도노보와 카투라의 교배로 탄생한 품종입니다.

 

 

 

 

브라질 캄 피나 스에있는 상파울루주의 Instituto Agronomico (IAC)가 만든 고 생산성 Mundo Novo 와 컴팩트 Caturra 의 교배종입니다. 카투아이는 커피나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Bourbon종에 비해 생산성이 높으며 , 이로 인해 나무간의 간격이 좁게 심어 재배합니다 (농산물들은 역시 수확량이 참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외관적으로 Caturra 품종보다 크기가 작아 쉽게 구별이 가능하며 커피 녹병에 매우 취약하다고 합니다.

 

 

 

품질과 생산량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카투아이! 병충해에도 강했다면 정말 최강의 품종중 하나가 되었을듯 합니다. 정말 나무 키가 작긴 하네요 ㅎㅎ

 

Catuaí는 Guarani multo mom에서 유래하여“매우 좋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컵 품질이 좋고 많이 우수한 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과육이 노란색인 옐로카투아이(일명 아마렐로)와 붉은색인 레드카투아이로 나뉘어져 있으며 브라질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최초의 카투아이는 1949년 옐로 Caturra와 Mundo Novo의 교배로 만들어졌으며 처음에는 H-2077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품질 및 수확량 향상을 위해 품종의 연구가 계속되었으며 그 결과 브라질에는 다양한 종류의 카투아이가 있습니다. 

 

아주 간단히 마무리하여

IAC의 연구결과 데이터를 보면 여러종류의 카투아이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Catuai 144 라고 합니다. 

 

체리의 색은 붉은 색이며 브라질  Minas Gerais의 'Cerrado'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검증된 인기 품종이라고 합니다. 

 

 

내용출처:

 

네이버 블로그 '카페 하나린' https://blog.naver.com/bong24h/221361315986

 

[커피품종] 카투아이 / Catuai

커피 품종에 대해서 13 중앙 아메리카에게 사랑받는 카투아이 : Catuai ■ 역사 ■ 일반적인 특징 ■ 중요...

blog.naver.com

그외 월드커피리서치, 컵오브엑설런스홈페이지, 브라질유명농장들 홈페이지 등등 -_-

 

 


 

 

<약 15일동안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포장지에는 미디엄다크(중강배전)이라 적혀 있었으며 '산미를 좋아하는 취향이면서 왜 다크로스팅커피를 사지' 하고 우려하는 대표님의 표정과 다르게 그렇게 많이 높은 포인트는 아니였습니다.

(커머셜원두로 1년넘게 커피를 만들어본 제 경험상 역시 스페셜티커피 업체들은 강배전을 한다고 해도 높은 로스팅(흔히 말하는 석탄)은 힘든거 같습니다ㅎㅎ)

 

그만큼 잘 볶은 미디엄다크 로스팅 원두였습니다. 

 

 

5일차 10일차 15일차에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5일차에는 망고, 열대과일의 느낌의 산미와 브라질 특유의 너티함 그리고 좋은 균형감이 인상적인 커피였습니다. 

(브라질커피에서도 이런 산미가 있다는 것에 동료 바리스타가 놀라워했습니다)

(하리오 v60 테스트)

 

 

10일차에는 꿀같은 좋은 질감과 텍스처 그리고 밀크초콜렛같은 애프터가 좋았습니다. 커피를 잘 모르는 부모님도 단맛을 언급할 정도로 인상적인 단맛이 돋보였습니다.

(침출로 테스트)

 

 

15일차에는 너티함과 단맛, 텍스처가 좋았습니다. (확실히 COE라도 뉴크롭에서 패스트로 넘어가고 고도 1300m의 브라질 카투아이 품종이다보니 로스팅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로마가 손실되면서 클린컵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조금씩 들었습니다. 그러나 단맛만큼은 처음부터 시간이 지나도 정말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테스트때 수율은 18~21%정도로 나왔으며 중강배전이지만 탄맛은 전혀 없는 훌륭한 로스팅퀄리티를 보여준 커피였습니다. (다음에는 빈터커피로스터즈에서 아프리카사진의 커피도 구매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필터가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렸읍니다. 아직도 아프리카대륙 또는 중남미의 최고급품종(게이샤)을 편애하는 성향은 가지고 있지만 브라질또한 얼마든지 좋은 스페셜티커피가 나올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원두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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