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커파크(WICKER PARK) 11th hand drip day -Mesh-

석촌호수 동호 앞에 위치한 '위커파크'

(테라스가 너무나도 멋진 매장입니다)

 

이런 위커파크에서는 주기적으로 '핸드드립데이'라는 행사가 열립니다.

(스페셜티 커피업체를 초대해 커피를 판매하는 이벤트입니다)

 

 

 

2주일 전쯤 열렸던 10th 핸드드립데이 후기

 

2019/10/07 - [커피/Brewing] - 위커파크(WICKER PARK) 10th hand drip day -r.about -

위커파크(WICKER PARK) 10th hand drip day -r.about -

 

 

 

10th 핸드드립데이 '아러바우트'후 2주뒤 10월 20일 (일)에 11th 핸드드립데이가 열려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사진출처: 위커파크 공식인스타그램

11번째 핸드드립데이 참가업체는 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뚝섬역에 있는 '메쉬커피'(Mesh)입니다.

 

 

 

메쉬커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19/08/06 - [커피/카페투어] - 자유로운 분위기속 스페셜티 커피, 성수동 '메쉬커피'(Mesh_Coffee)

자유로운 분위기속 스페셜티 커피, 성수동 '메쉬커피'(Mesh_Coffee)

 

 

메쉬커피는 올해 낙찰받은 '콜롬비아 C.O.E 2위 베타니아'를 행사용 커피로 준비해와서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콜롬비아 우일라지역 해발 1700m Betania 농장에서 Ospina가 재배한 이 커피는 카투라와 따비(Tabi)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워시드 커피입니다.  92.28이라는 굉장한 점수를 받은 이 커피는 좋은 재배환경과 품종만으로도 특별한 스페셜티 커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무산소, 이스트 발효 가공이 난무하는 지금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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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외에도 도서(오 예! 스페셜티!)와 에어로프레스, 티셔츠, 콜롬비아COE 원두 등 다양한 굿즈도 준비해온 메쉬커피!

 

 

 

 

 

메쉬 상징과 같은 에어로프레스! 

(그라인딩 또한 코만단테 핸드밀로 흥겹게 갈아주시는 모습을 보며 역시 커피는 메쉬커피처럼 즐기며 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ㅇㅁㅇ;;)

 

 

(행사 경험이 많은 메쉬커피 답게 스피드 하면서 맛 좋은 추출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더불어 의외로 에어로프레스가 행사 때 편리하고 쓰기 좋은 기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깔끔하면서 클린하고 은은하면서도 다채로운 플레이버와 산미가 느껴져서 좋았던 콜롬비아 COE #2 베타니아

 

(강렬함과 개성으로 승부하는 요즘 유행인 커피들과는 조금 다른 클래식 스타일의 커피였습니다)

 

 

 

 

 

-간략한 현장 영상-

(행사 시작하자마자 방문하여 제가 있을 때는 조금 한산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에 좋은 행사를 진행하는 '위커파크'나 고생을 마다하고 참여하여 즐기며 커피를 내리는 '메쉬'나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특히 진지하면서도 즐겁고 흥이 나게 커피를 하는 '메쉬커피'를 보며 열정이라는 이름하에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으며 커피를 해온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을 느끼게 해주는 위커파크 핸드드립데이 -메쉬- 편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저는 커피를 열심히 할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조직이나 동료를 위해서 노력하고 헌신하기보다는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서 즐기며 커피를 할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을 쓰며 참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언제나 좋은 취지로 좋은 행사를 진행하시는 위커파크에 감사함 마음을 가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