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모노스코프 '브라질 산타루시아 옐로우 브루봉'

원두리뷰) 모노스코프 '브라질 산타루시아 엘로우 부르봉'

MONOSCOPE 'Brazil Santa Lucia Yellow Bourbon'

 

 

 

 

부산의 유명한 스페셜티 커피업체 모노스코프의 원두입니다.

 

카페&베이커리쇼에서 구매했으며 200g-5000원 할인 판매로 구매했습니다

(다른 원두는 다 솔드아웃이었습니다 ㅠㅠ)

 

모노스코프는 프로밧 로스터기를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엠아이커피 공식 홈페이지

해발고도 1100m에서 재배된 커피이며 품종은 Yellow Bourbon (옐로우버본) 프로세싱은 Natural(내추럴)입니다. 생두의 단가는 1kg=10.200원 60kg 백단가=8.500원입니다. 과거 COE입상경력도 있는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브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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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블렌드에서 브라질의 중요성이란?

 

거의 대부분 원두를 공급하는 업체의 에스프레소 블렌드에는 브라질이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저가 또는 중가의 가격대를 유지하는 커피에는 거의 다 브라질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좌)듁스에스프레소 (우)180커피 초콜렛블렌드 

 

 

(좌)모모스커피 오시게블렌드 (우)알레그리아 정글에스프레소

 

 

산미의 톤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하는 에스프레소 블렌드 같은 경우 브라질은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낮은 산미, 바디감) 더불어 가격도 저렴해 좋은 브라질을 확보하는 게 원두 납품업체의 가장 큰 과업 중에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낮은 고도로 인해 타 블렌드 생두들과의 밀도 문제, 올라가는 가격 대비 떨어지는 성능(클린 컵, 디펙트 문제 등)으로 인해 최근 스페셜티커피 업계에서는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탈브라질'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저가 중가 편의점 커피, 캔커피, 믹스커피 등에는 지금도 대다수가 브라질 커피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하기에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납품받으실 때 사용하는

브라질 원두의 품질을 보신다면 대충 그 블렌드 원두의 퀄리티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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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일동안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로스팅포인트는 미디엄 다크 정도였습니다. (2차 크랙 터질 때 배출한 느낌입니다. 눈으로 판단하는 거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4일차 7일차 18일차에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4일차에는 포인트가 높은 원두답게 무난하게 추출이 되었습니다. 중약배전 원두와는 확실히 다른 거 같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아주 낮은 산미 그리고 쌉쌀한 쓴맛이 살짝 있었습니다.

 

 

7일차에는 추출 테스트를 하였을 때는 약 19.5% 초반대 수율이 나왔습니다. 가스가 전부 제거되면서 맛들이 선명하게 잘 나왔습니다. 은은한 낮은 산미와 견과류 느낌의 고소함 부드러운 질감과 애프터의 쌉쌀한 다크 초콜릿의 풍미가 좋았습니다. (20g->320g 2:15 추출 수율 19.5%) 단점이 거의 없는 고급스러운 브라질이었습니다.

 

 

18일차에는 향미 손실로 인해 브라질 특유의 고소함과 쌉쌀한 다크 초콜릿의 플레이버가 주로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필터가 가장 어울렸으며 강배전인 만큼 너무 높은 수율보다는 18~19% 초반대가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들어가는 브라질인만큼 모노스코프의 에스프레소 블렌드 퀄리티도 기대가 되게 하는 커피였습니다.

 

 

 

 

 

 

원래 구매 의도가 있던 원두가 아니었지만 어찌보면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원두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더불어 산지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라질인만큼 너무 외면하지 말고 자주 경험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각종 옥션에서 좋은 커피를 낙찰받는 모노스코프인 만큼 다른 원두도 구매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