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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타셋커피로스터즈 '콜롬비아 라 라비에라 게이샤 내추럴'

by 몽찔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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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리뷰) 타셋커피로스터즈 '콜롬비아 라 라비에라 게이샤 내추럴'

TacetCoffeeRoasters 'Colombia La Riviera Geisha Natural'

 

 

 

 

현재 계속 리뷰중인 디시인사이드 차음갤 5대 로스터리 카페 중 4번째로 선택한 '타셋커피로스터즈'의 마지막 리뷰입니다. 

 

 

일산에 매장겸 로스팅공장을 같이 운영하고 있으며 휘낭시에나 마들렌, 쿠키등 구움과자도 유명한 곳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haraneza

(타셋커피 스마트스토어 주소) 

 


 

안타깝게도 커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합니다.

 

'아마티보 코리아'라는 콜롬비아 생두 수입 전문회사에서 들여왔다고 합니다

게이샤 품종에 내추럴 프로세싱으로 가공된 커피입니다. 콜롬비아이고 스페셜티커피회사의 선택인 만큼 해발고도 1600m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 3주 동안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아마티보 코리아가 수입한 생두이며

전형적인 파나마외에 타 지역에서 재배된 느낌의 게이샤 커피입니다.

 

타셋커피측에서는 복분자, 너티라는 컵노트를 제시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로스팅포인트가 높았다고 느껴졌습니다. 추출시 물빠짐이 제법 빠른편이었습니다. 

 

 

베스트는 로스팅된지 13일차였으며 18.19%수율이 나왔을때였습니다.

 

레모니한 느낌의 산미와 플로럴한 아로마 그리고 애프터의 단맛. 라운드한 질감이 인상적이었으며 살짝 식으면 산미와 부드러워지면서 레몬느낌보다는 복분자 느낌으로 조금더 변한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향이나 맛의 강도가 강렬하지는 않아도 에티오피아를 연상케하는 좋은 아로마와 산미를 가지고 있는 커피였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국가간 게이샤 품종의 상향평준화?

 

 

항상 느끼지만 고가의 '파나마 게이샤'타 지역에서 재배된 '게이샤'(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등)는 품질과 퀄리티의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뉴는 상업적으로 '커피가 주요 국가산업이라 녹병에 강한 품종을 키워 안정적인 생산량과 품질을 원하는 국가'와 '파나마같이 자본과 기술이 풍부해 대량생산보다는 고 부가가치가 있는 고퀄리티의 커피생산을 원하는 국가'의 차이에서 오는 어쩔수 없는 현상입니다. 

 

 

다만 과거에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의 차이가 났었다면 최근들어 타 산지에서도 게이샤를 재배하는 노하우가 생겼는지 품질이 많이 '상향 평준화' 되었음을 느낍니다.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키라등 여러 중미국가들에서 젊은 농장주들이 자국커피협회나 지역커뮤니티의 눈치를 보면서도 몰래 게이샤 또는 고급품종생산에 노력을 많이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나무도 나이가 있고 전성기가 있는데 앞으로 몇년뒤면 중미지역의 게이샤들도 커피나무의 전성기 돌입 및 그 동안의 재배노하우 축적으로 인한 품질의 향상이 기대됩니다)

 

(특히 '게이샤빌리지'의 출현이후 파나마 게이샤 원탑의 아성이 조금씩 흔들리는 거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최상위 최고급 품질은 역시 파나마입니다. 2020 코리아 브루어스컵 대회 파이널리스트 7명의 커피만 봐도 아주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쓸데없는 사설이긴하지만 단맛보다는 아로마와 산미가 더 우수한 품종의 특성상 (개인적 뇌피셜100%이니 무시하셔도 무관합니다) 단맛에 극대화된 새로운 품종들 (시드라, 핑크버본, 우쉬우쉬등등)의 도전으로부터 언제까지 '최고의 커피' 타이틀을 지킬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조금 더 합리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게이샤 품종의 커피를 즐기실 수 있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타셋커피의 '콜롬비아 라 라비에라 게이샤 내추럴'인거 같습니다.

 

원두가격 100g-8.000원으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파나마 게이샤가 보통 원두로는 100g 기준 30.000~50.000정도이며 잔 커피로는 한잔에 최소 만원이상입니다)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격과 성능을 비율 또한 중요시 여기는 제 입장에서 타셋커피의 라비에라 게이샤 내추럴은 매우 훌륭한 커피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타셋커피는 워낙 라이트로스팅을 지향하는 업체인데다 전도열이 뛰어난 '디드릭 로스터기'를 사용하는 업체인 만큼 어느 정도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실 줄 아시는 분 또는 클레버, 프렌치프레스같은 도구로 추출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타셋커피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한달이었습니다. 

 

 

다음시간부터는 한 동안은 카페쇼 셀력션 원두들도 리뷰를 진행할 거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리뷰는 100% 전부 제 돈주고 구매하여 먹어보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모든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의 생각으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추후 먼 훗날 협찬을 받게 된다면 -_-;; 그 사실을 꼭 알리고 명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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