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타셋커피로스터즈 '에티오피아 게뎁 부투차'
TacetCoffeeRoasters 'Ethiopia Gedeb Butucha'
저번에 한번 리뷰한 차음갤 5대 로스터리 카페 중 4번째로 선택한 '타셋커피로스터즈'의 원두 중 하나입니다.
과테말라 과바도르 내추럴을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한 커피입니다.
한국의 노르딕답게 라이트한 로스팅을 지향하는 업체입니다.
해발고도 1900m~2100m에서 재배된 커피이며 품종은 에티오피아 토착종 프로세싱은 Washed(워시드)입니다. 생두의 단가는 1kg=18.000원 정도입니다.
2019/08/26 - [커피/Brewing] - 원두리뷰) 로스터릭 '에티오피아 게뎁 부투차'
전에 리뷰를 진행한 '로스터릭'에서도 같은 커피를 구매해서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약 3주 동안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나무사이로가 수입한 생두이며
깔끔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에티오피아 워시드 커피입니다.
타셋커피측에서는 엘더플라워와 베리, 너티라는 컵 노트를 제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로스터릭보다 조금 더 밝은 라이트 로스팅으로 정말 화려하고 밝은 느낌의 에티오피아 커피였습니다. 다만 로스터릭때처럼 단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밝은 로스팅답게 아로마가 참 훌륭했으며 디개싱 정도와 상관없이 아로마 덕분에 초반에는 레몬, 청사과 같은 산미와 플로럴한 아로마의 조합이 뛰어났고 크리미한 질감과 긴 애프터 테이스트가 너무 훌륭한 커피였습니다. 상미의 기한도 길어서 약 18일 정도까지 맛이 잘 유지되었습니다. (개인 간의 보관방법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
다만 라이트 로스팅 및 에티오피아 커피가 그렇듯이 아로마가 손실되면서 (정말 갑자기 손실되었습니다 ㅠㅠ) 많이 아쉬워졌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실수로 상온에서 2일 정도 보관을 했는데 그때 급격한 손실을 입은 거 같습니다. 잘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면 거의 한 달까지도 향미가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역시 디시인사이드 차음갤 5대 로스터리답게 500g-15.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재구매율 의사 100%입니다)
이번 카페쇼 때도 100g에 20.000원에서 50.000원을 호가하는 특별한 원두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런 특별한 커피보다는(너무 비쌉니다) '타셋커피의 에티오피아 게뎁 부투차'같은 커피가 오히려 부담 없는 일상의 특별한 한잔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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