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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모르곤커피로스터즈 '케냐 키암부 기헴베'

by 몽찔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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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리뷰) 모르곤커피로스터즈 '케냐 키암부 기헴베'

MorgonCoffeeRoasters 'Kenya Kiambu Githembe'

 

 

 

 

라이트로스팅답게 권장유통기한 2개월의 위엄이 돋보이는 모르곤커피로스터즈

 

 

 

 

제 돈주고 구매해본 최초의 해외원두 구매(직구)입니다.

노르딕로스팅스타일의 업체답게 라이트로스팅이 돋보입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모르곤커피로스터즈(Morgon Coffee Roasters)란?

 

 

지금까지 본 매장중 가장 개성있는 외관을 자랑하는 MorgonCoffeeRoasters

스웨덴의 예테보리(고센버그)(우리나라로 치면 부산정도되는 제 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라고 하네요)에 위치한 모르곤커피로스터즈는 아직 창립한지 2년이 되지 않은 신생업체입니다.

 

항구도시에 위치한 로스터즈답게 개성넘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그야말로 간지네요;;)

 

 

 

(좌)멋진 원두봉투디자인 (우)모르곤의 로스터기 로릭!

로스터기는 로릭을 사용하고 있으며 판매하는 원두의 해당하는 컵노트를 가지고 감성적이면서도 개성넘치는 디자인으로 원두를 패키지하고 있는 Morgon Coffee Roasters

 

거의 모든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즈'가 그렇듯이 농부-로스터-바리스타-소비자의 소통을 통해 좋은 재료(스페셜티커피)가 가진 장점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s://www.morgoncoffeeroasters.co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orgoncoffeeroasters

 

 

 


 

 

 

이 커피는 케냐 키암부 지역의 커피이며 프로듀서는 Githembe, 재배고도는 1800m, 품종은 SL28, SL34 & Batian 품종입니다.

 

모르곤커피는 최근 커피녹병과 기후변화로 인한 케냐의 산지 커뮤니티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과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 케냐커피의 미래가 될지도 모를 Batian품종이 섞여있는 Gothembe 커피에 주목. 블랙베리와 복합성 그리고 시럽피, 밝은 플로럴 노트에 매료되어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글번역기를 이용해서 다소 오역이나 오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약 한달 동안 마셔보 느낀 개인적인 리뷰>

 

최초로 원두를 받았을때 로스팅후 10일이 지났으며 한달동안 틈틈히 마셔보았습니다~

(계절이 가을이라 그런지 배송중 산폐는 거의 느끼지 못했으며 오히려 알맞은 디개싱이 진행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19일차때 추출수율 18.2% TDS 1.38%의 테스트 결과물을 보면 자몽이나 블랙베리, 블랙커런트의 살짝 쌉쌀한 신맛과 밀크초콜릿의 단맛, 좋은 질감과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으면서 쌉쌀함을 줄고 토마토가 살짝 느껴지긴 했으나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식었을때 감귤초콜릿을 떠올리는 좋은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6일차때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한 침출추출. 추출 수율20% TDS 1.42%의 테스트 결과물을 보면 (이때부터 제가 집에서 사용하는 그라인더 교체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_-;) 크리미한 촉감, 홍자몽의 쌉쌀함, 밀크초콜릿의 여운등이 느껴졌습니다. 오일투과 유무에 따른 차이를 제외하면 컵노트는 꾸준했으며 디개싱에 따른 맛의 편차가 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원두중에 가끔 한방에 맛이 훅 가버리는 원두가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DTR, ROR등 로스팅프로파일을 제가 알고 있던 원두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향미가 사망하여 제가 큰 충격을 준 슬픈경험이 있습니다 ㅠㅠ)

 

그러나 모르곤커피는 디개싱 따른 맛의 차이나 급격한 산폐가 없어 참 좋았습니다. '토마토' 플레이가 식으면서 살짝 들어나는 점을 뺴면 모든게 마음에 들었던 커피였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차음료갤러리의 해외원두구독 매니아분들이 왜 이렇게 고생하면서 직구로 구매하거나 더 구독을 하는지 알거 같습니다)

 


 

스웨덴의 물로 테스트(커핑)한 커피와 다른 대륙의 가정집 홈바리스타가 테스트한 커피가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절대로 같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세세한 추출후기보다는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을 주로 표현할려고 했습니다.

 

 

첫 해외직구 원두(제돈주고 산, 물론 다른분께서 구매해주시고 전 정말 숟가락만 올렸습니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커피를 구매해볼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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