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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품격있는 브루잉커피Bar, 서울교대사거리 '페임커피'(Fame Coffee)

by 몽찔 201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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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페임커피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12길 17/ 서초동 1627-5 1층)

영업시간: 월~금 09:00~19:00 토~일 11:00~17:00

인스타그램: (매장) https://www.instagram.com/fame_coffee_company

(학원) https://www.instagram.com/fame_coffee_academy

주차: 불가능 (서초구립무궁화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54길 45)

특이사항: KBrC 국가대표 3회 배출 코치 박지윤 교수의 브루잉 바 겸 교육기관

 

 

 

교대역 또는 남부터미널역 도보로 10분거리


교대역 또는 남부터미널 도보로 10분 거리

중간지점이 서울교대사거리 근처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서초동 '페임커피'(Fame Coffee)입니다.

 

라마르조꼬 또는 EPL의 로고를 떠올리게 하는 멋지고 근엄한 이미지의 사자가 로고인 '페임커피'

 

 

 

페임커피의 로고의 사자 굉장히 근엄하게 보이는 건 이 매장의 특별함 때문입니다.

 

페임커피는 커피산업전공 박사, 석사, 챔피언으로 구성된 교육기관으로 2018, 2016, 2013년도 브루어스 컵 국가대표 챔피언(1st) 3명 그리고 세계대회(WBrC) 2위와 7위를 배출한 이력이 있는 월드클래스의 브루잉 Bar 겸 커피 전문 교육기관이기 때문입니다. (내용 출처: 페임커피아카데미 공식 인스타그램)

 

 

페임커피 대표님과 팀장의 이력 (출처: 페임커피아카데미 공식인스타그램)

브루잉 커피의 전문가 중에서도 최고의 전문가로 뽑히는 대표님과 팀장님!

 

 

페임커피는 넓지 않고 아담한 사이즈의 카페입니다.

브루잉 Bar의 컨셉답게 매장 가운데는 멋진Bar가 있고 좌측과 우측에 간단한 간이 테이블과 좌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Brewing Bar 뒤쪽으로는 교육장 겸 로스팅 룸이 있습니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질 않으나 로스터기는 태환의 프로스타를 사용하시는 거 같았습니다)

 

 

 

 

브루잉 Bar를 지향하는 페임커피답게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이 브루잉 커피로 모든 메뉴를 만들고 있습니다. EK43s와 우버 보일러가 존재감을 뽐냅니다.

 

 

 

페임커피의 로고가 들어간 멋진 드리퍼들

 

 

 

페임커피의 메뉴판입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데로 페임커피는 에스프레소 머신 없이 브루잉으로만 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메뉴가 많지는 않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 준비된 스페셜티 커피 브루잉 메뉴판입니다. 

특정 원두는 수확시기에 대한 정보도 표시되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커피의 수확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생두회사 '카페 임포츠'에서 제작한 산지별 수확시기를 알려주는 표

 

 

-미국의 스페셜티커피 회사 '카운터컬쳐'가 만든 산지 수확시기 달력-

https://counterculturecoffee.com/learn/resource-center/coffee-seasonality

 

현재 12월은 멕시코, 에티오피아, 케냐가 한참 수확중이며 콜롬비아, 우간다는 연중 2회수확이라 별도로 표시되었습니다.

 

이렇듯 생두회사, 커피를 볶는 로스팅회사등이 자료를 만들어서까지 산지의 수확시기에 민감해하는건 커피 또한 땅에서 재배된 농산물이고 농산물은 당연히 신선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전문용어로 수확한지 1년이내의 생두(볶기전 커피콩)를 '뉴크롭'

수확후 1년~2년전 이내의 생두를 '패스크 크롭'

수학후 2년이 지난 생두를 '올드크롭'

 

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뉴크롭올드크롭은 같은 커피라도 많은 향미차이가 발생합니다.

(생두가 보관이 길어짐에 따라 수분함량이 줄어들고 유기물이 대사작용 통해 소실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가급적 신선한 뉴크롭의 생두를 써야하며 뉴크롭이라고 해도 그냥 보관하는게 아닌 온도, 습도를 맞춘 전문적인 창고에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두보관의 잘못된 예

생두의 신선도 및 보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무지할때 발생하는 일의 대표적인 예로 위의 사진처럼 매장 밖 야외에서 생두를 보관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는 뜨거운 열이 가득한 로스팅 룸(보통 로스터기 근처)안에서 생두를 보관하는 경우도 예로 들수 있습니다)

 

 

여하튼 신선도가 중요한 농산물이기에 수확시기 또는 보관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더블 언에어로빅'입니다.

'Colombia El Paraiso D.A'

 

엘파라이소 농장의 첫 번째 입고분 커피이며 속칭 스트로베리 버전입니다.

 

딸기요거트, 자몽의 플레이버와 좋은 질감과 단맛, 그리고 은은하지만 지속력 있는 아로마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리스타분께서 에어로프레스로 추출해서 주신 커피인데 정말 에어로프레스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여자친구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G1 무산소 내추럴 아리차'입니다.

'Ethiopia Aricha Anerobic Natural'

 

무산소의 특유의 독특한 이취는 전혀 없었으며 레몬 캔디, 감귤류의 플레이버가 너무 화려했으며 좋은 단맛과 클린컵이 참 좋은 커피였습니다. 특히 에어로프레스로 진하게 추출 후 물을 타는 바이패스 방식의 추출이었는데 레시피의 완성도가 매우 좋은지 농도 또한 정말 딱 좋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커피들이 기본적으로 맛이 좋은 고급 스페셜티 커피이긴 하나 정말 추출의 레시피나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좋은 재료와 좋은 로스팅, 좋은 추출까지 좋은 스페셜티커피를 하는 매장이 가져야 할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었던 페임커피. 특히 추출의 완성도와 디테일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후부터 저 또한 단순히 하리오 드리퍼로 20g 원두 사용+300g 커피 추출이라는 흔한 공식이 아닌 원두가 가진 최고의 맛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저만의 유니크한 추출 레시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루잉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한 줄 정리: 가지고 있는 명성에 걸맞은 커피가 있는 곳! 페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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