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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로스터릭 '에티오피아 게이샤 빌리지 사야 내추럴'

by 몽찔 2020.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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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리뷰) 로스터릭 '에티오피아 게이샤 빌리지 사야 내추럴'

Roaster Rick 'Ethiopia Gesha Village Shaya Natural' (Single Terroir)

 

 

 

디시인사이드 차음갤 5대 로스터리샵이자 네이버스토어팜 상위권에 등극되어 있는 '로스터릭'의 원두입니다.

(매장은 일산에 있으며 현재는 도매납품 및 온라인 원두판매에만 주력하여 매장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가성비의 끝판왕 로스터릭의 다른 원두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전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019/08/23 - [커피/Brewing] - 원두리뷰) 로스터릭 '케냐 아구띠 키티투 AA'

 

원두리뷰) 로스터릭 '케냐 아구띠 키티투 AA'

원듀리뷰) 로스터릭 '케냐 아구띠 기티투 AA' Roaster Rick 'Kenya Aguthi Gititu AA' Region: Nyeri, tetu Farm: Gititu Altitude: 1,600 - 1,700 m Variety: SL-28, Sl-34 Process: Fully Washed 케냐 지역의..

baristastory.tistory.com

https://smartstore.naver.com/rick

(로스터릭 스마트스토어팜)

 

 

이 원두는 블레스빈이라는 업체에서 수입한 커피이며 생두 가격은 15kg 구매단가 1kg당 38.000원입니다. 

에티오피아 서쪽 벤치마지지역에 있는 '게이샤빌리지'라는 세계 최고의 농장에서 재배된 커피이며 내추럴프로세싱을 거친 커피입니다. 재배고도는 1926m~2069m이며 품종은 고리게이샤(Gori Gesha)입니다.

 

 

(사진출처: 게이샤빌리지 공식인스타그램)

(좌)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게이샤빌리지 농장

(우)2019년 12월 게이샤빌리지를 방문한 모모스커피의 이현기 대표님과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 전주연바리스타

 

 

최근들어 게이샤빌리지 농장의 커피가 다양한 라인업으로 제품이 구성되면서 다양한 종류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마치 에스메랄다농장의 라인업 에스메랄다스페셜, 프라이빗컬렉션, 게이샤1500, 다이아몬드마운틴, 팔미라 에스트테이트)

 

 

(좌)에스메랄다 농장 라인업 (우)게이샤빌리지 농장 라인업

그래서 일반인(커피애호가)분들이나 바리스타분들이 헷갈려 하실 수 있는데 게이샤빌리지 커피 라인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제가 로스터릭에서 주문 '게이샤빌리지 사야 내추럴은 '싱글테리어' (Single Terroir) 라인업입니다.

 


 

<약 30일동안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원두의 로스팅포인트는 중강배전입니다. 2차크랙전 배출된것으로 보이며 무난한 포인트의 로스팅이었습니다.

(로스터릭의 로스터기는 디드릭입니다)

 

 

로스팅후 5일뒤 진공포장을 하였으며 5일차, 12일차, 28일차에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5일차의 결과물은 보통이었습니다. 디개싱이 덜 되었는지 아주 선명하게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은은한 쟈스민과 바닐라의 아로마, 오렌지와 자두의 산미, 은은한 애프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2일차의 결과물이 가장 좋았습니다.

추출도구: 하리오 V60 원두량 34g 추출량 423g 농도 TDS 1.58/ 추출수율 EXT 19.65% 추출시간 2:30

바닐라의 깊은 아로마와 자두, 귤, 핵과류의 산미가 좋았고 밀키한 질감과 애프터의 베리, 허브의 아로마가 매우 선명하고 뛰어났습니다. 

(확실히 게이샤종은 특유의 풍부한 아로마가 참 좋은거 같습니다)

 

 

28일차의 결과물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떨어지는 수율을 올려보고자 드리퍼를 하리오V60--->칼리타102D로 변경)

 

추출도구: 칼리타 102D 원두량 22g 추출량 303g 농도 TDS 1.70/ 추출수율 EXT 23.41% 추출시간 3:30

높은 수율과 농도로 결과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으나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습니다 ㅠㅠ

 

(제가 사용하는 TDS측정기는 '기미상궁'이라는 제품인데 추후 이 기구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저가의 가성비를 지향하는 제품이라 결과물의 정확성은 살짝 아쉬운 편입니다. 즉 추출수율이 23%의 결과물을 완전히 믿지는 않습니다)

 

 

단맛은 좋았으나 애프터에서 살짝 아린듯한 떫은 맛 때문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질감은 여전히 좋았으나 아린 떫은 맛 때문에 산미의 품질이 떨어지며 컵 전체의 클린컵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ㅠㅠ

 

과다추출에서오는 쓴맛때문에 아린신맛으로 느낀건지, 로스팅품질의 문제로 신맛이 아린건지, 커피를 추출한 물이 떫은건지, 분쇄도가 너무 가는 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원두의 디개싱기간과 그의 걸맞는 추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무조건 고수율이 좋은게 아닌거 같습니다)

 

 

마지막 추출의 결과물이 아쉬웠지만 100g-7.500원이라는 빛나는 가성비를 자랑하는 '로스터릭'이기에 만족스러운 구매후기였습니다.

 

 


 

한잔의 좋은 커피를 위해서 통제해야할 변수가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기 쉬운 매너리즘의 늪을 경계하며 커피추출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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