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스페셜티 커피 업체 '클래치커피'(Klatch Coffee)의 매장에서
한잔에 75달러(약 8만9천원)에 육박하는 초 고가 커피가 등장해
미국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정말 많이 비싸긴 하네요)
이름하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
그 커피는 바로 '클래치커피' 샌프란시스코점에서 파는
'엘리다 내추럴 게이샤 803'이라는 커피입니다.
정확히는 'ELIDA GEISHA GREEN TIP NATURAL' (베스트 오브 파나마 경매랏 BOP-GN-1)
'2018 베스트 오브 파나마' 라고 하는 파나마의 커피 옥션(경매)
(쉽게 생각하면 산지 국가의 커피 품질대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서 파운드당 803달러라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판매되었습니다
(1lb당 0.453592kg)
총 100파운드만 판매된 이 커피는 총 80.300달러의 비용이 발생했고 (한화 9550만원정도)
(대충 1kg당 2.120.000원)
이중 10파운드를 클래치커피가 구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물량은 중국, 일본, 타이완등으로 갔다고 합니다)
80잔으로 한정 판매된 이 커피는
한 잔에 75달러(약 8만9천원)에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대충 계산해보면 생두 4.5kg 로스팅 시 약 원두 3.6kg 생산)
(이것저것 계산해보면 최대 약 180~200잔 정도 생산 예상)
(원두값의 총비용(최소)9.540.000/180= 53.000원(가장 최소로 계산한 1잔의 원가)
(원가만 생각한 가장 최소 비용이고 수입하는 과정에서의 운송료, 인건비, 세금, 원재료비, 기타 비용 등등이
포함되면 최소 원가가 저 금액보다 충분히 더 비쌀 거 같습니다)
-뇌피셜임으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대충 이런 과정을 통해 저런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가격의 커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저야 커피업계 종사자라서 대충은 이해가 가지만
일반 소비자분들은 도저히 이해하실 수가 없을 거 같아 포스팅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번 포스팅 때
파나마 게이샤 커피를 1잔당 7.000~10.000원에 판매할 때
바리스타가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 살짝 적은 적이 있었는데
2019/05/14 - [커피/카페투어] - 정성과 열정이 가득한, 성내동 '벌스커피'(verse coffee)
조금은 이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물론 원가 측면에서 접근일 뿐
소비자분들께서 커피의 향미(맛) 가치가
판매가격 정도 까지는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겠지만.....
(커피와 맛에 대한 바리스타의 설명이 만족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며
일반 커피와 엘리다 게이샤 커피를 비교 체험하는 동영상을 올려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편히 적어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꼭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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