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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카운터컬처 '파푸아뉴기니 모리타'

by 몽찔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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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리뷰) 카운터컬처커피 '파푸아뉴기니 모리타'

Counter Culture Coffee 'Papua New Guinea Morita'

 

 

 

 

카운터컬처커피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업체로 로스팅 스타일은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퀄리티를 잘 유지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권장 유통기한은 4개월 정도입니다.

 

 

 

 

사진이 조금 밝게 나왔지만 이것보다는 조금 어둡습니다.

 

외관이 케냐 느낌이 나는 원두였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카운터컬처 커피(Counter Culture Coffee)란?

 

 

 

1995년 미국 동남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더럼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Brett Smith(우)와 Fred Houk(중)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Counter Culuture' '카운터컬처'란 지배 문화에 대항하는 하위문화. 또는 지배 문화에 대항하여 새로이 창조되려고 하는 문화를

뜻하고 있는데 CCC(Counter Culture Coffee)당시 스타벅스등을 비롯한 프랜차이즈들에 의해 커피맛이 획일화에(하향 평준화) 되어가는 현상에 대해 반기를 들고  

 

개성 있고 좋은 맛을 가진 '스페셜티커피'를 보급하며 동시에 커피 생산지를 보호하며 지속적으로 그들과 같이 성장하고 거래하는 

'sustainable' '지속가능성'이라는 뜻깊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주로 B2B 도매납품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 홈바리스타나 바리스타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카운터컬처커피는 저번 시간에 포스팅을 했던 '테이스터스 플레이버휠'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해주는 고마운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로스터기는 로링과 프로밧을 사용하는 거 같으며 블루보틀, 인텔리젠시아, 스텀프타운 보다도 한수 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s://counterculturecoffee.co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unterculturecoffee/

 


 

 

 

이 커피는 험난한 환경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이제서야 주목을 받기 시작한 파푸아뉴기니에서 재배된 커피입니다.

모리타 대지는 Baroida Estate 서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이 커피는 Arusha라는 품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커피의 맛이 너무 독특해 의아해했던 연구가들은 연구 끝에 Arusha 품종이 케냐의 K7품종과 유전적으로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내었습니다. 재배 고도는 1.800~1.865m, 프로세싱은 워시드입니다.

 

 


 

<약 50일간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최초로 원두를 받았을 때 로스팅 후 19일이 지난 후였습니다. 

(겨울이라 큰 걱정은 없었으나 노르딕 업체 외에 최초의 해외원두(미국)라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은 조금 있었습니다)

 

 

19일차때는 자세한 측정은 하지 못했지만 포도주스를 연상케 하는 베리류의 플레이버와 좋은 질감,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료 바리스타가 너무 달다고 할 정도로 단맛이 좋았습니다)

 

 

 

 

 

29일차때는 34.5g의 원두로 454g의 커피를 추출하였습니다.

총 추출시간은 2:35 TDS는 1.57 추출수율은 20.66%가 나왔습니다. 

 

 

 

(진공포장후 냉동보관은 진리인거 같습니다)

 

이때까지 진공포장 후 냉동보관이냐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실온 보관이냐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나 커피에서 추출된 향미를 보고 진공포장+냉동으로 결론을 내었습니다.

 

노르딕과는 다른 개념의 로스팅인 카운터 컬처이지만(원두의 색깔도 조금 더 진한 편입니다)

진공 냉동보관을 통해 향미의 손실을 최소화해서인지 29일차때도 새콤달콤한 주스 같은 커피가 추출되었습니다.

보라색 베리류, 화이트화인, 스파클링의 느낌이 강했으며 어느 정도 숙성 후에도 추출이 쉽지 않았던 노르딕 커피들과 달리 카운터컬쳐의 커피는 추출도 쉽게 잘 되었습니다.

 

 

50일차의 결과물도 제법 좋았습니다. 아무리 진공포장+냉동보관을 하여도 향미는 조금씩 손실이 일어나 한참 맛이 좋을 때 결과물에 비해서 맛의 앞부분이 손실된 느낌은 들었으나 그래도 여전히 좋은 단맛과 질감, 베리류의 애프터 테이스트가 좋았습니다. 

 

초중반에 파란색, 보라색 느낌의 베리류였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진한 검은색의 베리류 느낌의 커피가 추출되었습니다.

 

 

(보관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영상)

로스팅 후 50일차에 커피를 내려도 커피 표면에 많은 거품이 생길 정도로 산폐의 속도를 늦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르딕이라 불리는 북유럽의 마이크로 로스팅 업체외에 첫번째 해외원두였던

미국 '카운터컬처커피'의 '파푸아뉴기니 모리타'는

 

제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아의 스페셜티 커피의 퀄리티와 카운터컬쳐커피의 로스팅퀄리티까지!

 

역시 견문이 넓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원두 리뷰였습니다.

 

항상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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