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한남베르그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8-26/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76)
영업시간: 월~일 10:00~22:00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annam_berg
주차: 주차 불가능 (한남동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특이사항: 대관 및 각종클래스 운영
한강진역 3번 출구 도보로 5~8분 거리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7분 거리
684 골목 중간 언덕길에 위치한
한남동 '한남베르그'(hannam_berg)입니다.
2019년 중순에 오픈한 한남베르그는 상호의 berg의(독일어로 산, 산맥-->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이는) 뜻처럼
커피에 집중하여 스페셜티커피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메인 골목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 출입문이 나옵니다.
한남베르그는 오래된 건물을 보강 수리하고 내부공사를 하여 오픈한 매장입니다.
1층/2층/루프탑을 사용하고 있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거친감성과 북유럽의 깔끔한 느낌이 반반 정도 느껴집니다.
독특한 벽난로와 개성 있는 인테리어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매력적인 테라스와 좌석이 있습니다.
방으로 나누어져 있는 2층의 홀
1층이 인더스트리얼 느낌이 강하다면 2층은 북유럽 느낌이 더 듭니다.
개성있는 공간의 한남베르그
다시 1층을 돌아오겠습니다.
한남베르그는 스페셜티 커피를 지향하는 매장답게 좋은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머신 라마즈조꼬 스트라다 av와 미토스 그라인더, 볼케이노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추출 보조 기구들이 눈에 띄는데 그중 두오모가 눈에 띕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두오모 디스트리뷰터란?
한국의 커피미업이라는 커피회사가 개발한 디스트리뷰터입니다.
(디스트리뷰터란 포터필터의 도징된 원두를 정리해주는 도구로 호주의 월드바리스타챔피언 샤샤세스틱이 대회때 사용하면서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추출 보조 기구입니다)
디스트리뷰터에 대해서는 추후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ㅠㅠ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두오모는 기존 OCD나 BT툴, 렌즈 디스트리뷰터와는 달리 바늘이 달려있어 뭉친 커피 입자를 풀어주는데 정말 탁월합니다. (침칠봉 업그레이드 버전의 느낌입니다)
이로 인해 추출시 채널링 현상을 최소화하며 선명한 클린컵과 좋은 텍스처등 다양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사견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두오모 사용영상)
보통은 두오모+기존 디스트리뷰터+탬핑의 공식으로 가나
두오모+탬핑도 충분히 괜찮을 거 같습니다.
현재는 동영상의 제품보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두오모 에이트'가 나왔으며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s://coffeemeup.biz/product/detail.html?product_no=129&cate_no=26&display_group=1
두오모 The Eight (커피 디스트리뷰션 툴)
커피를 골고루 분배해주는 디스트리뷰션 툴인 두오모 입니다. 2018 유럽 월드카페쇼에서 호평을 받고 전 세계에 런칭된 제품으로 두오모 The Eight 는 최신 발매 제품입니다.
coffeemeup.biz
(공식 판매처 커피미업)
이런 좋은 제품들을 개발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바리스타가 보다 좋은 퀄리티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개성 있는 브루잉Bar
리테일 그라인더로는 EK43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남베르그의 메뉴판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시그니처 음료가 인상적입니다.
(최근 메뉴판을 LED로 변경한 한남베르그)
브루잉커피 메뉴판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디저트들
에스프레소용 원두는 듁스커피의 '듁스에스프레소 블렌드'와 피어커피의 '엘카미노 블렌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 한남베르그는 듁스커피의 원두 또는 드립백등 다양한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듁스 에스프레소입니다.
매우 훌륭한 밸런스와 사과, 체리의 산미 그리고 애프터의 카라멜, 밀크초콜렛의 단맛이 참 좋았습니다.
(수많은 카페들이 듁스커피의 원두를 사용하지만 이곳에서 마신 에스프레소가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두번째로 주문한 브루잉커피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리치'입니다.
'Colombia El Paraiso Lychee'
시그니처 로스터스의 원두인 이 커피는 풍부한 리치향과 딸기, 요거트의 느낌이 풍부한 커피였습니다.
(역시 콜롬비아 엘파라이소는 엄청난 농장인 거 같습니다;;)
한남베르그에서 마신 에스프레소와 브루잉 커피는 너무나도 좋은 퀄리티였습니다.
로스터리샵이 아니어도 화려한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좋은 퀄리티의 커피를 하는 매장은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방문이었습니다.
한남베르그는 넓은 매장의 공간과 인테리어로 인해 자칫 간과할 수 있지만
그 어떤 매장보다도 커피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좋은 커피를 보여주는 매장이었습니다.
(이날 비슷한 느낌의 mtl이라는 매장도 방문했었는데 두 매장다 제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카페투어 또는 추천카페를 선정할 때 그 매장의 화려한 명성 또는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진정성을 잘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소중한 방문이었습니다.
(언젠가 제 매장을 하게 된다면 저런 내공 있는 매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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