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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루아르커피바 '오일장' -六豆品(육두품)- 방문후기

by 몽찔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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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루아르커피바 '오일장'

 

스페셜티커피에서 보기드문 다크로스팅 '강배전'컨셉의 커피를 선보이는 오일장이 있어

호기심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오일장 방문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전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2020/02/11 - [커피/카페투어] - 루아르커피바 '오일장' -Team ABO- 방문후기

 

루아르커피바 '오일장' -Team ABO-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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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8 - [커피/카페투어] - 루아르커피바 '오일장' -Ambition Coffee Crew- 방문후기

 

루아르커피바 '오일장' -Ambition Coffee Crew-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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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두품이라는 컨셉의 이 오일장은 신라시대의 신분제도인 골품제의 등급에서 가져왔습니다.

 

성골, 진골의 이 아닌 신분에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인 육두품은 

혈통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실력으로 승부하는 자의 상징이었고

 

오일장의 육두품팀은 보통의 여섯종류의 콩을 블렌딩 강배전하여 이들의 단점을 감추고 장점으로 승화하는 컨셉의 커피를 선보이게 됩니다. 

 

 

최근 태생부터 다른 커피 (세계최고의 농장, 특정 최상위 품종(게이샤)가 스페셜티커피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육두품의 출현은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시리즈만큼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육두품의 메뉴판입니다.

(사진 화질 죄송합니다 ㅠㅠ)

 

강배전 커피가 컨셉인 육두품은

 

흑(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백(카푸치노)

 

비(냉침밀크티)

 

이라는 간결하고 깔금한 구성의 메뉴를 준비하였습니다.

 

 

탕약처럼 졸인듯한 컨셉이 이날의 소주제 였던 만큼 콜드브루, 밀크티처럼 오랜시간 정성을 들인 메뉴를 선보이는 디테일과 컨셉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지인이 주문한 에스프레소

 

(달콤쌉살하면서도 애프터의 은은한 산미까지

제가 일하는 곳에서 현재 사용하고있는 고급강배전(태생이 고급인 친구들로 구성한 커피입니다)과 거의 비슷한 맛이라 살짝 충격을 받을정도로 좋은 퀄리티의 커피였습니다)

 

 

지인이 주문한 아메리카노

 

강배전의 약점인 탄맛 또는 텁텁함이 전혀없었던 좋은 퀄리티의 깔끔한 느낌을 가진 아메리카노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아이스카푸치노

 

커피+우유를 소량의 비정제설탕과 같이 냉침한후 거품을 내서 만든 카푸치노로 

밀도좋은 몽글몽글한 거품과 커피+우유의 일체감, 그리고 은은한 단맛까지 정말 맛있는 한잔의 커피였습니다

 

(제가 극단적인 입맛이라 아이스커피, 콜드브루커피, 가당커피를 정말 싫어하는데 이 커피를 마시고 사고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ㅇㅁㅇb)

 

 


 

루아르커피바 오일장은 사실 매출보다는 머릿속으로 생각해보았던 '기획' 또는 특정 그룹의 일회성 '이벤트'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장의 느낌이 강한곳입니다. 

 

그리하여 일반카페에서는 전혀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함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오일장 '육두품'은 정말 독특한 컨셉과 그 컨셉을 진행하는 디테일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반커피보다 높은 가격을 가진 스페셜티 커피는 컨셉과 디테일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육두품팀의 오일장을 보며 정말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창의성이라는 것을 키워 저런 컨셉과 디테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부족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육두품팀의 오일장은 아직 2/26(수)에 한번 더 남아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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