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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데어포어커피 '에티오피아 코체르 앰버'

by 몽찔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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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리뷰) 데어포어커피 '에티오피아 코체르 앰버'

Therefore coffee 'Ethiopia Kochere Amber'

 

 

소량로스팅을 하며 밝은 커피를 지향하고 타협하지 않는다는 'thereforecoffeeroasters'

 

Enjoy 7-27 days post roast!

 

권장 유통기한은 1개월 정도인 거 같습니다.

 

 

부득이하게 원두사진을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고급스페셜티라 밝은 색깔일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진한 편이었습니다.

내추럴 프로세싱이며 토착종이라 원두간의 크기는 편차가 조금 있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데어포어커피(therefore coffee roasters)란?

 

 

 

therefore coffee roasters는 2018년 창립한 호주의 신생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입니다.

 

 

Small batches, fine coffees, no compromises

 

 

소용량 로스터기로 고급스페셜티를 로스팅하여 최고의 퀄리티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업체입니다.

당연히 스페셜티커피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며

자체 품질평가를 엄격히 진행하여

자신들의 품질 및 퀄리티 유지에 신경을 많이 쓰며

자부심을 갖는 업체인거 같습니다.

 

 

도소매 납품을 주력으로 하며 공장에 조그만한 커피Bar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스터기는 기센w6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s://thereforecoffeeroasters.com.au/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ereforecoffeeroasters/

 


 

이 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지역에 있는 Kochere 지역에서 재배된 커피입니다.

20~22브릭스의 잘 익은 체리만을 수확하고 선별해 발효탱크에 넣은후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산소를 제거후 발효를 합니다. 

 

발효가 끝나면 12~15일 정도 체리를 베드에 건조시킵니다.

 

 


 

<약 65일간 마셔보며 느낀 개인적인 리뷰>

 

 

이 커피를 최초로 받았을 때는 로스팅 후 15일이 경과된 후였습니다. 

 

 

원두포장봉투 후면에 아로마밸브를 봉인한 스티커를 보고 심상치않는 업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5일차때는 35g의 커피로 501g의 커피를 추출하였습니다.

(블루보틀드리퍼 2:40 소요)

 

TDS는 1.43 추출수율은 20.46%가 나왔습니다.

 

이 커피를 리뷰하며 확실히 북유럽의 노르딕 업체와 호주의 스페셜티업체는

스타일이 서로 다르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가 멍멍해질정도로 강력한 꽃향기와 복합적인 베리 (블루,블랙베리)향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좋은 질감과 단맛도 좋았습니다.

 

다만 산지가 에티오피아인데 기대치보다는 산미의 톤이 낮아서 아쉬웠지만 아로마의 어마어마한 인텐스에 놀랐습니다. 

 

 

 

42일차때는 22g의 커피로 330g의 커피를 추출하였습니다. 

(하리오v60 3:10 소요)

 

TDS 1.52 추출수율은 21.13%가 나왔습니다.

 

다른 해외구독 및 구매원두가 도착해 이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너무 방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출을 해서 마시게 됬는데 

 

화려하고 강렬한 폭발적인 아로마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참 놀랐습니다.

 

산미의 톤은 높지 않지만 이 정도로 독특한 향이 있다면 이 또한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바리스타중 향과 플레이버를 중시하는 동료에게 시음을 권했고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너무 산미에 집착한 제 편협한 사고가 부끄러웠습니다. 

 

 

63일차때는 22g의 커피로 320g의 커피를 추출하였습니다. 

(하리오v60 2:50)

 

로스팅후 63일 지난 커피였지만 여전히 화려한 아로마를 자랑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커피들을 진공포장 및 냉동보관을 하였지만 

이 정도로 화려한 아로마를 유지하고 있는 커피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꽃향기와 베리류 아로마가 마치 풍선껌을 씹는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경쾌한 신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좋았습니다.

 

(단맛을 중요시여기는 제게 있어 살짝 시큼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매력적인 아로마의 여운이 길어 충분히 보완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넓은 사고와 다양한 커피를 경험하기위해 시작한 해외원두리뷰인데

강도가 높은 산미와 높은 단맛에 집착하는 제 사고와 편견에 갇힌체

리뷰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원두리뷰를 돌이켜보면

후각이 나쁘고 단맛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아로마와 산미쪽에 특화된 로스팅을

시큼하다고 '평가절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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