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리뷰) 언더빈 '콜롬비아 라프리마베라 럼배럴 에이지드 만다린 발효'

내돈내산)원두리뷰) 언더빈 '콜롬비아 라프리마베라 럼배럴 에이지드 만다린 발효'

Underbean 'Colombia La Primavera Rum Barrel Aged Natural with Mandarin

 

 

업체소개: 언더빈

스토어팜:https://smartstore.naver.com/underbean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업체로 2021년 초반에 오픈한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매장은 따로 운영하지 않으며 원두납품 및 온라인판매, 콜드브루, 드립백 제조등을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로스터기는 태환를 사용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커피애호가분들에게 잘 알려진 업체로 '찍먹파'들의 성지입니다.

궁금한 원두들을 간단하게 맛볼수 있는싱글  22g패키지 부터 100g, 400g까지 선택의 옵션이 다양하며

블렌드도 200g 400g의 옵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입니다)

 

 

원두리뷰 '콜롬비아 라프리마베라 럼배럴 에이지드 만다린 발효'

'Colombia La Primavera Rum Barrel Aged Natural with Mandarin'

 

로스팅은 중배전정도 였으며 무산소발효 계열의 커피답게 실제 들어간 열보다 어둡게 느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프로세싱의 특징상 생두의 균일도가 떨어져 알록달록 합니다. 무산소발효 커피 로스팅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사진출처: 커피를만드는사람들(https://smartstore.naver.com/bolavenbeans/products/7222377946)

국가: 콜롬비아

지역: 쿤디나마르카

고도: 1.700m

품종: Castillo

프로세스: RUM BARREL FERMENTATION WITH MANDARINE

생두단가: 1kg 52.000원

 

이 커피는 굉장히 독특한 프로세싱으로 완성된 커피입니다.

 

럼배럴에 콜롬비아 만다린(감귤)과 커피체리를 넣고 숙성시켜 완성한 커피로 

 

기존의 럼배럴 에이지드와 기존의 과일 인퓨즈드(감귤)의 방식을 통합한 버전입니다.

이런 조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이한걸 좋아하는 제 성향상 럼배럴 에이지드 커피도 만다린 인퓨즈드의 커피도 많이 마셔보아서 아주 신기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한 럼, 위스키 뉘앙스에 오렌지 특유의 밝고 화사한 아로마가 잘 섞여 복합성이 정말 독특하게 느껴진 커피였습니다.

보통 럼배럴 커피들은 베리류나 자두 쪽 산미가 느껴지는데 만다린 인퓨즈드의 효과로 인해 상큼하고 높은 산미와 아로마가 합류하며 기존 커피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플레이버가 형성되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단맛도 좋고 애프터도 길어서 좋았습니다. 딱 하나 단점이라면 식으면서 클린컵이 떨어지는 경향이 조금 있으나 무산소발효 프로세싱 커피와 품종(카스티요)의 한계라고 느껴지며 숙성이 될수록 단맛은 좋으나 초반 강렬했던 아로마가 손실되면서 개성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역시 너무 강한 인텐스나 개성은 리스크를 동반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마셔본 커피중 독특함과 개성쪽에서는 거의 최고중에 하나일 정도로 매력있는 커피였습니다

(역시 언더빈! 대표님의 도전정신과 실행력에 깊은 감사함을 느낍니다)

 

 

현재(2022/10/13기준) 생두는 품절되었으며 보기 드문 커피이니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두리뷰는 몇번더 포스팅을 진행하다보면 조금 더 체계적으로 글이 작성될거 같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