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rC (2022 KOREA BREWERS CUP) 2위 박재석

10월 7일(수)~ 10월 10일(월) '강릉 커피축제' 강릉 아레나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던 2022 Korea Brewers Cup 국가대표 선발전

 

사진출처: SCA_Korea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jg-FTiBtSU/)

 

2022 KBrC 2위를 수상한 박재석 바리스타 님의 시연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시연 도중 스테이지 전기가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서 시연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멋지게 시연을 완성한 모습에서 대표님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왔는지 느꼈습니다

대회에 출전하실 계획이 있는 바리스타 분들이라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멋진 시연이라고 생각됩니다)

 

2022 KBrC 2위 박재석 바리스타의 시연 영상

(SCA_Korea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선수 개인영상이 업로드되면 해당 유튜브 영상으로 교체하겠습니다

포스팅을 작성중인 지금(2022/10/22)은 아직 선수별 시연 영상이 따로 없어서 녹화해서 올립니다)

(당연히 모든 저작권은 SCA_Korea 측에 있으며 문제시 연락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AWZW4EWG-JA&t=14987s

 

 

주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스페셜티 커피의 기준

(프로세싱의 발전으로 커피의 플레이버가 다양해지고 있는 지금 스페셜티 커피의 기준점을 찾아가는 이야기)

(히어로의 명대사에서 출발하여 자신이 믿고 추구하는 커피를 찾아가는 과정을 편안하면서도 재미있게 진행함) 

 

Part1 커피(생두)소개

커피: 과테말라 엘 인헤르또 옥션랏 El07-D 게이샤(워시드)&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부에나비스타45# 게이샤(내추럴)

직접 옥션에 참여하여 낙찰받은 커피와 극소량의 마이크로 랏에 대한 설명

(커피산지 및 생두 각각의 특징과 선택한 이유(워시드&내추럴)에 대한 설명)

 

2022년 과테말라 엘 인헤르또 옥션에서 직접 낙찰받은 게이샤 커피 (1kg당 최소 단가 20만원)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정보를 찾아봤으나 못구했습니다 ㅠㅠ

 

(좌)과테말라 엘 인헤르또 (우)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농장들이며 전통적 프로세싱(워시드/내추럴)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근본 중에 근본인 농장들

 

 

Part2 로스팅/추출

로스팅 프로파일 소개

 

과테말라 게이샤(워시드)->카라멜라이징 구간을 길게 주고 디벨롭 타임을 짧게 가져감(30초). 미디엄 로스팅. 6분. 신맛과 단맛의 밸런스에 중점

파나마 게이샤(내추럴)->충분한 디벨롭 타임(1분), 미디엄 로스팅. 6분30초. 좋은 바디감에 중점 

 

2일 동안의 디개싱 후 ->과테말라60% 파나마40% 블렌드

 

추출 도구 및 레시피 소개

피닉스70 드리퍼

->리브각이 70도 구성된 피닉스 드리퍼의 프레임 특징과 이에 따른 효과(접촉률 증가에 따른 추출력 증가 효과 어필)

->케맥스처럼 별도로 따로 제작 판매되는 피닉스70 전용 필터인 '퍼펙트 페이퍼 필터'의 장점 설명(선명도 상승)

(지금도 제겐 악몽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피닉스70 드리퍼 개인적으로는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드리퍼입니다 ㅠㅠ)

 

 

인퓨전(95도) 추출(90도)로 다른 물 온도 사용

1:30 Ratio (18g->230g 물사용) 2:30초 추출 

 

35초 35g 인퓨전-> 65g X 3번 푸어

 

*두꺼운 종이필터와 70도 라는 경사 때문에 추출이 느린 편에 속한 피닉스 드리퍼를 가지고 타임오버없는 여유 있는 시연을 진행한 점이 매우 인상적임

(개인적으로 원두 분쇄도가 정말 궁금하네요 약배전 커피에 피닉스면 추출속도가 많이 느릴 거 같은데)

 

*잔은 매장 머그잔을 사용하였으며 꼭 예쁘거나 특수 목적으로 제작된 전용잔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보여줌

(풍부한 아로마를 위해 잔 덮개는 사용하였으나 당당하게 사용한 매장의 머그컵이 멋짐 ㅇㅁㅇb)

 

*대회 공식 물이 지정되면서 물에 따른 추출 컨트롤이 불가능해졌기에 로스팅 프로파일과 필터의 중요성 이번 대회에서 크게 작용한 거 같은 생각이 듬(물론 부족한 저의 뇌피셜일 뿐입니다)

 

 

Part3 커피맛 설명

 

아로마: 따뜻할 때-> 베르가못

플레이버: 따뜻할 때-> 살구와 재스민 식었을 때-> 텐저린과 샤인 머스켓

애프터: 따뜻할 떄->스윗 애프터 테이스트 식었을 때-> 브라운 슈가의 슈퍼스윗니스-> 레몬캔디의 여운

산미: 선명한 레몬의 산미

바디: 스무스한 마우스 필, 미디엄 바디

밸런스: 신맛과 단맛의 좋은 밸런스

 

---

<최종 점수>

155.91 (2위)

 

우승자인 김승백 바리스타(케멕스)처럼 피닉스70이라는 대회에서 보기 드문 추출기구로 승부한 개성 있는 시연인 거 같습니다. 

상당히 긴 텍스트의 압박속에서도 실수 없이 자연스럽게 추출을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돌발상황이 발생하였는데도 엄청난 멘탈 관리를 보여주며 시연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클로징 퍼포먼스는 너무 멋졌습니다. 대회 시연에서 튀는 행동하면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까 하여 대부분의 선수가 근엄하고 진지하게 시연하는데 자신이 선택한 주제와 딱 일치하는 멋진 퍼포먼스, 채점에 미칠 영향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신 +_+b 최고인 거 같습니다)

 

 

박재석 대표님의 매장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전글을 확인하시면됩니다.

 

2020.03.04 - [커피/카페투어] - 연신내의 산토리니, '제이츠 커피 브루어스'(jatz.coffee.brewers)

연신내의 산토리니, '제이츠 커피 브루어스'(jatz.coffee.brewers)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대회 준비 및 운영을 하는 SCA_Korea에 항상 깊은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