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영등포 '찬스 커피'(Chans espresso bar)

상호: 찬스커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88-1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 9-1 )

영업시간: 현재 불규칙 유동적(인스타그램에 피드로 공지) 보통 11:00~15:00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hanscoffee/

주차: 불가능 (교보생명 앞 노상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특이사항: 스탠딩 에스프레소바(좌석 없음)

 

문래역 또는 영등포구청역 도보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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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찬스 커피'(Chans espresso bar)입니다.

 

문래역 또는 영등포구청역에서 도보로 5~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찬스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초창기 시절 서교동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추출과 맛으로 유명했던 매장입니다

(2014년까지 영업한 후 종료했다가 2022년 10월에 새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서교동 시절 찬스에스프레소 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전 글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hanwoohyun/10101912054

 

찬스커피는 출입문 기준으로 좌측은 로스팅 룸(로스터기는 트리니타스를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우측은 에스프레소 바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앤틱한 외관이 인상적입니다)

 

좌우로 열리는 출입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서면 커피를 추출하는 Bar가 나옵니다.

 

우측에는 가볍게 커피를 즐기실 수 있는 스탠딩 테이블이 있습니다.

 

흰색과 갈색의 컬러, 그리고 목재로 구성된 찬스 에스프레소 바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작고 아담한 공간이라 정말 가볍게 커피를 즐기시고 가기에 딱 좋습니다)

(실제로 저도 방문 때 5분 정도 매장에 있었는데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커피Bar에는 에스프레소 머신 라마르조꼬 스트라다 EP 1그룹과 미토스2 그라인더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요즘 EP 머신을 쓰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신기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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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라마르조꼬 스트라다 ep 특징에 대한 한줄 소개!

 

 

먼저 라마르조꼬 코리아에서 올려주신 영상으로 기초이론을 확립하시면 됩니다.

 

스트라다 ep 실사용 영상

패들을 좌측으로 밀면 패들이 이동한 만큼 실시간으로 압력이 올라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시네소의 계단식 가변압과 달리 완벽한 실시간 가변압을 자랑하나 패들로 정확하게 원하는 압력을 맞추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머신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프로그램을 통한 프로파일 세팅 및, 직접 수동으로 만든 프로파일도 세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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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메뉴판을 촬영하지 못했으나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커피 5~6종류 정도 메뉴로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격도 에스프레소바답게 에스프레소가 2.500원 카페라떼가 3.000원으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첫번째로 주문한 카페라떼입니다. 

찬스 에스프레소바는 과거 서교동 시절부터 개성 있는 독특한 추출로 유명했습니다.

(특별하기보다는 에스프레소 추출량이 리스트레또 같은 소량으로 쉽게 표현하면 아주 쫀쫀한 질감에 찐득찐득한 에스프레소입니다.)

 

그래서 밀크 베리에이션에도 에스프레소의 개성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었는데(물론 개인적인 제 생각일 뿐입니다)

이날 제가 마신 라떼에서도 좋은 밸런스 속에서도 커피 플레이버의 뉘앙스가 선명하게 느껴져 참 좋았습니다.

 

두번쨰로 주문한 에스프레소입니다.

진한 색의 크레마가 인상적입니다.

10년이 지났지만 그떄와 똑같은 느낌의 에스프레소입니다. 

 

과하지 않지만 선명한 느낌의 산미와 찬스커피의 특유의 쫀득한 질감과 긴 단맛의 여운으로 에스프레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맛있게 마실 수 있었던 에스프레소였습니다.

 

단순히 리스트레또처럼 짧게 끊어 추출했다기보다는 찬스커피만의 추출 철학이 담겨있는 '적은 양의 에스프레소'라는 표현이 어울리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신이 ep인 이상 통상적인 9 bar가 아닌 찬스커피만의 독특한 추출 레시피가 있을 수도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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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에스프레소 바가 유행하면서 정말 많은 '에스프레소 바'가 생겼습니다. 

수많은 에스프레소 Bar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차별성을 위해 독특한 시그니처 에스프레소 메뉴를 선보였고

덕분에 에스프레소가 일반 소비자분들께도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다채로운 비주얼과 맛을 가지고 있는 요즘 에스프레소 음료들)

 

(P.S 개성있는 에스프레소 메뉴들이 나쁘다는 게 절대 아닙니다! 저도 독특한 에스프레소 메뉴를 정말 좋아해서 나중에 특집 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다만 스페셜티 커피 스타일의 에스프레소를 (설탕 없이 마시는 그런 느낌?)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았는데

'찬스 에스프레소 바'가 그런 갈증을 채워줄 새로운 곳 중에 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매장들에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시면 좋은 맛의 스페셜티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주십니다. 다만 전문 에스프레소 바가 아니기에 가격이나 추출의 완성도에서는 분명히 조금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자신만의 개성을 지키며 돌아온 찬스 에스프레소 바를 반가워하는 마음을 가지며 모자라고 부족한 글 마치겠습니다.

 

 

(제 블로그는 언제나 부족한 저의 사견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가볍게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