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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커피와 쉼, 회기동 '컴투레스트'(come to rest)

by 몽찔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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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컴투레스트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161-11 1층/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52)
영업시간: 화~토 12:30~22:00 일 12:30~19:0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me.to.rest/

주차: 불가능(회기동 공영주차장 이용추천)

특이사항: 원두납품, 원두판매, 배민원, 브루잉커피맛집, 디저트맛집, 커피맛집

 

 

회기역 1번 출구 도보 7분 거리

 

 


2018년 10월에 회기역 회기동 벽화골목 근처에 오픈을 한 '컴투레스트'(come to rest)입니다. 

 

상호인 컴투레스트는 '쉬러 오세요'라는 뜻으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사진출처:  컴투레스트 대표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m0v6IQBN8y/?utm_source=ig_web_copy_link)

 

컴투레스트는 멋진 두 대표님(aka 사장원, 사장투)이 운영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특히 (우)전준영 대표님은 커피는 물론 디저트에도 진심이신 분으로 컴투레스트의 고퀄리티 디저트를 담당하고 계시며 일명 '슘픽'이라 불리는 카페투어 및 촬영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커피업계의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컴투레스트는 직사각형 모양의 15평 정도 되는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의 매장입니다.

 

가장 안쪽에는 커피와 디저트를 만드는 Bar가 있으며 그 외에 공간에는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컴투레스트'만의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테이블들.

 

적절히 배치된 식물들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듭니다.

 

단체석을 포함해 7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불편함도 느껴지지 않는 적당한 간격의 배치가 돋보이는 컴투레스트

 

 

조용한 골목 안쪽에 위치하여 혼자 또는 둘이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쉬어가기에 좋은 공간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컴투레스트'입니다.

 

 

커피를 만드는 Bar 옆쪽으로 이지스터 로스터기가 보입니다.

(초창기에는 원두를 받아서 사용하다가 2021년부터 직접 로스팅을 하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당연히 매장에서 직접 볶는 원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선을 다시 Bar쪽으로 돌려봅니다.

Bar에는 에스프레소 머신 페마e61레전드, 우츠그라인더, EK43s 등 좋은 장비들이 많이 보입니다.

 

컴투레스트의 메뉴판입니다.

 

에스프레소 음료는 헤이즐블렌드와 루돌프블렌드, 디카페인까지 세종류의 원두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하는 스페셜티커피 브루잉커피도 준비되어 있으며

 

콜드브루 베이스로 만드는 시그니처 음료 '아인쑥페너'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 메뉴판입니다.

 

음료와 티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디저트들이 있습니다

(디저트들은 그때그때 조금씩 종류가 바뀐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브루잉 커피 '온두라스 라스 아카시아스 파라이네마 내추럴'입니다.

'Honduras Las Acacias Parainema Natural'

 

좋은 질감과 풍부한 단맛, 그리고 와이니한 느낌의 산미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커피였습니다. 

 

브루잉 커피를 펠로우 스태그 푸어오버 시스템 드리퍼 X로 커피를 내려주셨는데 이 드리퍼를 사용하는 매장은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고가인데다 잘 알려지지 않아 정보도 부족해서 추출에 대한 열정과 관심 없이는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인데 이 드리퍼를 매장에서 사용하시는 걸 보고 컴투레스트 대표님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컴투레스트의 유명한 디저트 '판타코타'와 서비스로 주신 '파블로바'입니다+_+

 

이탈리아식 우유푸딩인 판나코타는 컴투레스트의 대표적인 시그니처격 디저트답게 우유맛이 풍부하면서 질감이 참 좋았습니다. 귀여운 모양과 더불어 커피시럽의 감미도 적절해서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머랭으로 만드는 뉴질랜드식 케이크인 파블로바는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머랭과 부드러운 크림 과일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모양도 너무 예쁘고 맛도 너무 좋아서 정말 놀랐습니다. 

(사장투 대표님의 디저트에 대한 진심이 정말 진지하게 느껴졌습니다)

 

아! 너무나도 행복했던 기억의 디저트들+_+

 

 

처음에 살짝 맛보라고 주신 '콜롬비아 랜드 오브 다이어시티 옥션랏'과 두 번째로 주신 '콜롬비아 푸에르토 알레그레 자바 내추럴'

 

'콜롬비아 랜드 오브 다이어시티 옥션랏'은 자몽 같은 산미와 높은 단맛이 매력적이었고 '콜롬비아 푸에르토 알레그레 자바 내추럴'은 플로럴하며 유자나 모과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버 그리고 긴 애프터가 참 좋았습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 외에도 다양한 샘플들을 테스트하시는 걸 보며 컴투레스트가 얼마나 커피에 대해 진심인 매장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잘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데 두 대표님의 노력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는 방문이었습니다.

 


 

컴투레스트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멋진 공간과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예쁘고 맛난 디저트들 그리고 시그니처 커피로 유명한 쑥슈패너 등으로 인해 인스타감성이 많이 느껴지는 카페처럼 보입니다.

(물론 인스타감성이 풍부하게 느껴진다는 게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ㅇㅁㅇ/ 저도 매장을 운영해 보았던 입장에서 너무 부럽습니다) 

 

다만 조금 더 유심히 들여다보면 멋진 공간과 감성, 그리고 화려하고 맛난 디저트들만큼이나 커피에 진심이고 찐으로 노력하는 '스페셜티커피 맛집'임을 아시게 됩니다. 지금도 커피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조금 더 스페셜티커피 애호가분들께 스페셜티커피 매장으로 더 잘 알려졌으면 하는 (ㅎㅎ 물론 저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만) 생각에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매장을 운영하게 되면 컴투레스트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부족한 글 이만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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