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카페투어

아늑한 커피 아지트, 방이동 '그레이에덴'(Grayeden)

by 몽찔 2023. 1. 27.
반응형

상호: 그레이에덴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72길 10 2층/ 서울 송파구 오금동 18-29 2층)
영업시간: 목~화 12:00~21:00 (수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rayeden.coffee.bar/

주차: 협소(방문전 사전문의 요망)

특이사항: 애견동반가능, 배민원, 브루잉커피맛집, 커피맛집

 

 

방이역 1번 출구 도보 5분 거리 


2021년 5월말에 방이역 인근 골목 안쪽 2층에 오픈을 한 '그레이에덴'(Grayeden)입니다.

 

상호는 아마 인테리어 컨셉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레이에덴은 2층에 위치한 매장으로 약 15평 정도 되는 공간의 카페입니다.

 

가장 안쪽에는 커피와 디저트를 만드는 Bar가 있으며 그 외 창가 쪽으로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레이에덴 상호에 걸맞게 회색느낌의 차분한 톤이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회색과 원목의 주 컬러에 전구색 조명과 식물들로 부분부분 포인트를 준 느낌입니다.

 

더불어 가구들의 배치와 간격이 적절해 실제 크기보다 매장이 넓게 느껴집니다.

 

 

앤틱한 느낌의 가구들과 소품으로 인해 유럽풍 분위기도 느껴지는 '그레이에덴'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하는 매장에서는 보기 드문 스타일의 인테리어인 '그레이에덴'

 

 

시선을 다시 Bar쪽으로 돌려봅니다.

매장의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에스프레소 머신 '키스반 더 웨스턴 스피릿' 3그룹과 콤팍k6 에센셜 그라인더가 보입니다.

 

 

브루잉bar에는 어바닉 그라인더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레이에덴의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커피에 집중되어 있는 편이긴 하나 음료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편입니다.

 

브루잉 메뉴는 주기적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으며 디카페인도 준비되어 있는 '그레이에덴'입니다.

 

디저트는 간단하게 크로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브루잉커피 '콜롬비아 핑크버본'입니다. 

 

 

서버와 잔을 따로 주시기 때문에 잔에 직접 커피를 부어서 마시면 됩니다.

 

서버는 케멕스이지만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브루잉은 하리오v60를 사용하시는 거 같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쥬시한 산미와 꺠끗한 클린컵이 인상적인 커피였습니다.

 

'카스티요' 품종과 더불어 무산소발효 하기에 좋은 품종 중 하나인 '핑크버본' 커피라 무산소발효가공 커피일거라 예상했는데 워시드 가공으로 추측되는 깔끔하고 깨끗한 커피를 마시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근거는 조금 부족하지만 산지를 다녀오신 대표님 또는 생두회사 바이어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카스티요'는 특별한 개성이 없기때문에 베이스용 커피로 무산소발효 또는 인퓨즈드 가공을 하기에 좋다.

'핑크버본'은 단맛이 좋고 점액질이 풍부해 발효과정때 장점이 있어 고급 무산소발효커피를 만들 때 사용한다

 

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분들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알려주신 내용이 아니기에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직도 다양한 이론들이 등장하고 있는 핑크버본 품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추천해 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pioneercoffee/222428940925

 

[커피정보] 핑크버본, 핑크버번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파이오니어 커피입니다 코로나가 다시 심해져서 4차 대유행이라고 합니다. 델타변이도 큰 위협...

blog.naver.com

(출처: 파이오니어커피 공식 블로그)

 

 

아내가 주문한 따뜻한 '카페라떼'입니다.

 

고소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쓴맛과 부드러운 질감의 조화가 좋은 '카페라떼'였습니다. 

 


 

그레이에덴은 한적한 동네 골목상권에 위치하였고 매장도 2층에 위치하여 여러 면에서 운영이 쉽지 않은 편입니다.

 

2층에 위치한 매장들은 넓은 공간+인스타그램용 인테리어+높은 객단가 위주의 비주얼 음료&디저트로 운영 노선을 많이 정하는데 그레이에덴은 그런 경영적인 노선보다 커피에 대한 진심을 포기하지 않고 커피맛집 노선으로 운영을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도 경기침체가 예상되며 실제로도 침체가 진행되고 있다 보니 섣불리 매장을 오픈할 염두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용기도 없고 자신도 없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그레이에덴'처럼 커피에 대한 진심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부족한 글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