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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로투스의 두번째 공간, 황학동 '로투스 로스팅랩'(Lotus Roasting Lab)

by 몽찔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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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로투스 로스팅랩 (서울 중구 퇴계로83길 30-14 1층 로투스 로스팅랩/ 서울 중구 황학동 246)
영업시간: 화~일 12:00~17:0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otus_roasting_lab/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lotuslab/

주차: 불가능(황학어린이공원 공영 주차장 이용추천)

특이사항: 커피맛집, 에스프레소바, 로스터리카페, 커피맛집, 로투스커피랩의 2호점

 

신당역 1번출구 도보 5분 거리


2022년 5월 말에 황학동 골목 안쪽에 오픈을 한 '로투스 로스팅 랩'(Lotus Roasting Lab)입니다.

 

'로투스 로스팅 랩'은 스페셜티커피 업계 종사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로투스 커피랩'의 2호점이자 로스팅 공장 겸 카페(에스프레소바)입니다.

 

(좌)로투스 로스팅랩 백주호 대표님 (중)로투스 커피랩 권현정 대표님 

(사진출처: 로투스커피랩 인스타그램)

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유명하신 두 대표님 부부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로투스 커피'

그중 제가 방문한 로투스 로스팅랩은 남자 대표님이 운영하고 계신 곳입니다.

 

 

로투스 커피랩의 권현정 대표님 인터뷰~

 

 

삥타이커 채널에 소개된 로투스 로스팅랩 (9:50부터 시청하시면 됩니다)

 


 

한적한 골목안쪽에 위치한 '로투스 로스팅랩'

출입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서면 좌측에는 커피를 만드는 Bar가 있고 

 

옆쪽에는 로스팅 룸이 있습니다.

(이지스터와 태환 로스터기를 사용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로투스 로스팅랩은 약 15평 정도 되는 공간의 매장입니다.

창가 쪽으로 간단한 좌석이 조금 있고 에스프레소 바 답게 스탠딩 테이블이 2개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직접 인테리어를 하셨다고 하는데 굉장히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원목과 화이트 그리고 전구색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리는 느낌의 공간이었습니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식물과 빈티지한 오브제들이 참 잘 어울리는 '로투스 로스팅 랩'입니다.

 

한쪽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채광도 좋은 '로투스 로스팅랩'입니다.

 

 

독특한 느낌이 들었던 액자들

 

스페셜티커피 로스팅업체답게 원두를 판매하고 있으며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실 수 있는 과립형 커피 '이티씨'(ETC)도 판매 중입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스페셜티커피의 인스턴트화?

 

이 주제로는 추후 따로 포스팅을 예정 중이라 오늘은 간단히 개념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제가 아는 것도 없습니다 ㅇㅁㅇ;;)

(좌측부터 커피리브레의 인스턴트커피 '나초'

수많은 업체가 인스턴트 커피 제작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준 나무사이로의 '커피파우더 시리즈'

로투스랩과 피키딜리셔스의 콜라보 인스턴트커피 '이티씨')

 

이 제품들의 특징은 모두 '인스턴트커피'(볶은 커피의 가용성 추출액을 건조한 것)라는 점입니다.

 

업체마다 원두량 또는 제조성분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인스턴트커피는 결국 '에스프레소' 또는 '커피추출액'을 -40도씨 이하의 온도에서 급속으로 냉동시킨 다음 분쇄하여 건조시키며 수분을 날리는 방식으로 제조한 커피파우더입니다.

(맛과 향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통 추출 직후 바로 냉동을 진행하는데 제조업체마다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 정도를 기본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한 줄 정리: 커피추출액을 급속동결 후에 분쇄-> 그 후 건조한 제품으로 물에 녹여 먹는 커피 

 

자세한 내용은 추후 따로 포스팅을 통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과연 가능할 것인가 ㅇㅁㅇ;)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시선을 Bar쪽으로 돌려봅니다.

커피를 만드는 Bar에는 에스프레소머신 스트라다 ep 3그룹(추정)과 말코닉 E65S GbW 그라인더가 보입니다. 

 

브루잉 그라인더는 디팅804Lab을 사용하고 있으며 브루잉은 오리가미 드리퍼를 사용해서 내려주고 계십니다.

 

'로투스 로스팅랩'의 메뉴판입니다.

에스프레소용 메뉴판과 브루잉커피 메뉴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커피가 아닌 일반 음료도 2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업체가 그렇듯이 브루잉 메뉴판의 커피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첫번쨰 에스프레소 메뉴판을 보면 에스프레소+4종류(마끼아또, 로마노, 피에노, 콘파나)가 있는데 궁금해서 여쭈어보니

에스프레소 싱글 1잔과 4종류 중 선택한 커피 한잔을 제공(즉 총 2잔)하는 방식이라고 하시네요.

 

에스프레소와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을 비교하면서 즐기는 컨셉의 메뉴입니다(역시 에스프레소 바!) 

(사진출처: 로투스 로스팅랩 인스타그램)

ex) 에스프레소+에스프레소 피에노 선택!

 

(제가 방문한 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저는 브루잉 아내는 라떼를 마셨는데 지금도 아쉽네요ㅜㅜ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에스프레소를 도전하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브루잉커피 '과테말라 엘 피날 린다 비스타 게이샤'(워시드)입니다. 

 

굉장히 밝은 라이트로스팅된 커피로 풍부한 쟈스민의 아로마와 오렌지 뉘앙스의 산미 그리고 깨끗한 클린컵이 인상적인 커피였습니다. (상당히 밝은 라이트 로스팅인데도 언더뉘앙스가 전혀 없어서 정말 놀랐습니다ㅇㅁㅇb)

 

아내가 주문한 '로투스 라떼'입니다. 

 

시그니처 음료 중 하나로 티를 우려서 만든 듯한 독특한 우유와 에스프레소(복사꽃 블렌드)의 조화로 만들어진 이 라떼는 

상큼한 산미의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고소함 그리고 애프터에서 느껴지는 베르가못, 라벤더의 아로마가 잘 어울려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주는 라떼였습니다. 

(마치 브루잉커피의 복합성과 플레이버가 느껴지는 라떼라고나 해야 할까)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에서 온전히 커피 맛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방문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해외의 유명한 스페셜티커피 브랜드들이 큰 규모로 국내에 들어와 사업을 진행하고 국내브랜드들도 많은 자본을 바탕으로 브랜딩을 잘 갖추고 시작하는 업체의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매장을 다시 준비하는 영세 자영업자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면에서 큰 자본을 바탕으로 잘 만들어진 브랜드를 갖추고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커피에 대한 진실된 열정과 노력으로 전문성을 가진 브랜드화되어가고 있는 '로투스 커피랩'과 '로투스 로스팅랩'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과연 저는 어떠한 열정을 가지고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며 부족한 글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부족하고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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