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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로스터리 향초(HYANGCHO) 4종 후기 '에티오피아 시다모 분초 무산소', '에티오피아 구지 사무엘 데겔로', '온두라스 미사엘 오초아 파라이네마', '코스타리카 그라니토스 데 오르티스 오..

by 몽찔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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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원두리뷰) 로스터리 향초(HYANGCHO)

 

'에티오피아 시다모 분초'

'Ethiopia Sidama Buncho'(Anaerobic Natural)

 

'에티오피아 구지 사무엘 데겔로'

'Ethiopia Guji Samuel Degelo'(Washed)

 

'온두라스 미사엘 오초아 파라이네마'

'Honduras Misael Ochoa Parainema'(Honey)

 

'코스타리카 그라니토스 데 오르티스 오르티스 2000'

'Costa Rica Granitos de Ortiz Ortiz 2000'(White Honey)

 

 

원두 리뷰는 업체 소개+생두 정보, 커피에 대한 뉘앙스나 느낌 정도만 서술합니다.

(물론 추출은 스탠다드로 가급적 18~22%과 농도(TDS) 1.15~1.35에 맞게 추출하고 있습니다)

(로스팅에 대한 평가는 아주~ 가볍게 주관적으로만 합니다->제가 평가를 할만한 실력이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ㅜㅜ)

추출은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하리오 v60를 사용하며 다른 드리퍼 또는 변수 발생 시 미리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물은 브리타 정수물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수돗물, 평창수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체소개: 로스터리 향초

https://blog.naver.com/hyangcho123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hyangcho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스페셜티커피 업체로 2021년 7월에 오픈하였습니다.

 

몇 번 소개해드린 언더빈처럼 온라인 위주로 원두판매를 하고 있으며 토/일에는 오프라인 매장 영업도 한다고 합니다. 

 

비교적 밝은 라이트 로스팅을 지향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맛으로 커피 커뮤니티등에서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믕스터리중 하나)

 


 

원두리뷰: '에티오피아 시다모 분초'

'Ethiopia Sidama Buncho'(Anaerobic Natural)

 

로스팅은 중약배전의 느낌입니다(무산소계열이고 내추럴 프로세싱이라 색은 좀 진해 보이지만 밝은 로스팅이었습니다)

(흑흑 저도 x-rite 엑스라이트 컬러타일 사고 싶네요 ㅠㅠ) 

사진출처: 코빈즈커피(생두수입사) (https://www.cobeans.com/product/%EC%8B%9C%EB%8B%A4%EB%A7%88-%EB%B2%A4%EC%82%AC-%EB%B6%84%EC%B4%88-%EC%97%90%EB%84%A4%EB%A1%9C%EB%B9%85-%EB%82%B4%EC%B6%94%EB%9F%B4/226/category/23/display/1/)

생두 단가: 1kg당 45.000원

 

이 커피는 코빈즈커피가 수입하였으며 에티오피아 유명 커피회사 '다예 벤사'를 통해 들여온 커피입니다. 

(다예 벤사는 추후 따로 포스팅을 통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이 커피를 100g을 구매하여 약 3주간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추출은 평창수로 진행하였습니다. 

(향초의 공식 추출 권장 레시피를 보면 물은 평창수 or 아이시스 8.0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디개싱을 7일간 진행하고 추출하였으며 추출결과가 가벼운 편차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에티오피아 내추럴하면 '와이니' 언어에로빅하면 '장맛'의 느낌이 강한데 이 커피는 플로럴 하면서도 홍차의 뉘앙스, 쥬시한 산미와 복숭아같은 단맛 좋은 핵과류의 산미가 매력적인 커피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치고는 가격(생두)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맛만 보면 가성비가 매우 좋은 커피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스팅도 열량과 흐름이 좋았는지 플레이버가 뭉친 장맛이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로스터리 향초도 대체적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의 깔끔한 커피를 선호하는 업체인 거 같습니다)

 

현재 생두는 판매중(2023/2/1기준)이며 원두로도 향초부터 여러 업체에서 판매 중입니다.

 


 

원두리뷰: '에티오피아 구지 사무엘 데겔로'

'Ethiopia Guji Samuel Degelo'(Washed)

 

로스팅은 중배전의 느낌입니다(시다마 분초보다는 조금 더 열이 들어간 느낌이었으나 딱 적당했습니다)

사진출처: 커피리브레 (생두수입사)

생두단가: 1kg당 27.000원

 

이 커피를 100g을 구매하여 약 3주간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이 커피는 2019년부터 해마다 커피리브레에 꾸준히 입고되고 있는 에티오피아 커피입니다.

('사무엘 데겔로'와 '게르시 내추럴'은 리브레를 대표하는 에티오피아 '원투펀치'입니다)

 

추출은 평창수로 진행하였습니다. 

 

배전이 밝은 향초의 특성상 디개싱을 7일간 진행하고 추출하였으며 추출결과가 향초에서 구입한 4종류 중 가장 아쉬웠습니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커피로 전형적인 에티오피아 워시드 커피였습니다.

라벤더나 허브 뉘앙스의 아로마가 선명했으며 복숭아의 산미가 좋았습니다. 애프터의 은은한 바닐라 뉘앙스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로마에 비해서 산미나 애프터의 여운의 인텐스가 많이 아쉬웠습니다(1kg당 27.000원 에티오피아 커피치고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로스팅은 나쁘지 않았으며 올해 사무엘 데겔로의 생두 퀄리티가 조금 아쉽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현재 생두는 판매중(2023/2/1기준)이며 원두로도 향초부터 여러 업체에서 판매 중입니다.

 


 

원두리뷰: '온두라스 미사엘 오초아 파라이네마'

'Honduras Misael Ochoa Parainema'(Honey)

 

로스팅은 중약배전의 느낌입니다(시다마 분초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진출처: 카페도안 (생두수입사) (https://smartstore.naver.com/heartcoffee/products/7790702133)

생두단가: 1kg당 34.000원

 

이 커피를 100g을 구매하여 약 3주간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이 커피는 다양한 커피 쪽 활동으로 유명한 '카페 도안'이 수입한 생두입니다.

 

추출은 평창수로 진행하였습니다. 

 

배전이 밝은 향초의 특성상 디개싱을 7일간 진행하고 추출하였으며 추출결과가 추출세팅값에 따라 편차가 큰 커피였습니다.

 

중미지역의 커피는 품질이 나쁠 경우 라이트 로스팅 시 비린맛 또는 덜 익은 땅콩맛이 나서 항상 경계하는데 이 커피는 그 뉘앙스가 거의 없어서 좋았습니다.

 

초반에 추출미스로 17% 후반때 저수율의 결과물이 나온적이 있었는데 이땐 커피에서 식으면서 조금씩 비린맛의 뉘앙스가 느껴졌습니다 (이때는 생두 퀄리티의 한계 vs 로스팅 열량부족 vs 추출의 문제 중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후 디개싱이 좀 더 진행되면서 가스도 빠지고 수율이 증가하니 놀라운 변화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비린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포도나 자두의 플레이버가 잘 느껴지면서 좋은 질감과 초콜릿 뉘앙스의 단맛이 좋았습니다(역시 추출의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작년에 마신 커피리브레의 '온두라스 엘 라우엘 파라이네마'가 플로럴하면서 열대과일같은 상큼한 산미가 뛰어났다면 카페도안의 '온두라스 미사엘 오초아 파라이네마'는 베리류 뉘앙스의 산미와 좋은 텍스처, 묵직한 단맛의 여운이 뛰어났습니다. 플로럴&상큼vs 베리&달콤의 느낌!?)  

 

현재 생두는 품절이며(2023/2/1기준)이며 생두의 유통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향초 외에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원두리뷰: '코스타리카 그라니토스 데 오르티스 오르티스 2000'

'Costa Rica Granitos de Ortiz Ortiz 2000'(White Honey)

 

로스팅은 중배전의 느낌입니다(구지 사무엘 데겔로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진출처: 커피리브레 (생두수입사) (https://smartstore.naver.com/heartcoffee/products/7790702133https://coffeelibre.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805&cate_no=111&display_group=1)

생두단가: 1kg당 18.000원

 

이 커피를 100g을 구매하여 약 3주간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이 커피는 커피리브레에서 수입한 생두로 과거 C.O.E에서 좋은 성적을 낸 농장의 커피입니다.

 

추출은 평창수로 진행하였습니다. 

 

배전이 밝은 향초의 특성상 디개싱을 7일간 진행하고 추출하였으며 추출결과가 (맛과는 별개로) 큰 변화없이 제일 무난했습니다.

 

닉슈타인커피에서도 같은 커피를 마셔보았는데 비슷한 뉘앙스의 맛이 나왔습니다(어떤 면에서는 맛의 변화폭이 적고 일정해서 좋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스타리카 커피 특유의 견과류 뉘앙스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제가 이 플레이버를 싫어합니다 ㅎㅇㅎ;) 살구, 귤 뉘앙스의 산미와 단맛의 여운이 좋았습니다. 특정 컵노트가 선명하거나 화려한 커피는 아니지만 좋은 밸런스와 아주 은은한 견과류 플레이버 그리고 과일의 뉘앙스들이 잘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어찌보면 가성비가 제일 좋은 커피인 거 같습니다)

 

로스팅도 특별히 덜 익은 느낌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좋은 퀄리티의 밝은 로스팅이었다는 생각이 드는 구매였습니다)

 

현재 생두는 수입사에서 판매중이며(2023/2/1기준)이며 향초를 포함한 여러 업체에서 판매 중인 거 같습니다.

 

 


 

(사진 출처: 로스터리 향초 인스타그램)

 

커피는 생두, 로스팅, 추출, 원두의 컨디션, 물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즉 제 리뷰는 커린이 입장에서 작성한 감상문 수준의 리뷰이니 언제나 참고만 하시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드실 때 아쉬운 점 또는 의문점이 생기신다면 꼭 해당하는 업체에 문의를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가장 효과적입니다)

 

(요즘 따라 커피들이 가진 개성도 다양해지고 로스팅업체들도 로스팅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1~2회 추출로 베스트 추출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 겨울에는 기압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로스팅이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제 리뷰는 커피에 대한 쓸데없는 TMI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ㅇ^)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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