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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어떤커피(Whichcoffee) '세인트헬레나 뱀부헤지 이스테이트', '콜롬비아 라 디비사 게이샤', '파나마 잔슨 Lot. 16 게이샤' 후기

by 몽찔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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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원두리뷰) 어떤커피(Whichcoffee)

 

'세인트헬레나 뱀부헤지 이스테이트'

'콜롬비아 라 디비사 게이샤'

'파나마 잔슨 Lot.16 게이샤'

 

'St. Helena Bambu Hedge Estate'(Washed)

'Colombia La Divisa Geisha'(CM Natural)

'Panama Janson Lot.16 Geisha'(Natural)

 

 

원두 리뷰는 업체 소개+생두 정보, 커피에 대한 뉘앙스나 느낌 정도만 서술합니다.

(물론 추출은 스탠다드로 가급적 18~22%과 농도(TDS) 1.15~1.35에 맞게 추출하고 있습니다)

(로스팅에 대한 평가는 아주~ 가볍게 주관적으로만 합니다->제가 평가를 할만한 실력이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추출은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하리오 v60를 사용하며 다른 드리퍼 또는 변수 발생 시 미리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ㅇㅁㅇ)

(물은 브리타 정수물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수돗물, 평창수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스팅 업체인 '어떤커피'는 제 원두리뷰 포스팅에서 단골업체이다보니 소개는 아래 이전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2022.10.31 - [커피/Brewing] - 원두리뷰) 어떤커피 '콜롬비아 엘 베르헬 시리즈 3종'(아마리죠, 우바, 로조 인퓨즈드)

 

원두리뷰) 어떤커피 '콜롬비아 엘 베르헬 시리즈 3종'(아마리죠, 우바, 로조 인퓨즈드)

내돈내산)원두리뷰) 어떤커피 '콜롬비아 엘 베르헬 카투라 인퓨즈드 시리즈'(아마리죠, 우바, 로조) Whichcoffee 'Colombia EL VERGEL CATURRA INFUSED'(AMARILLO, UVA, ROJO) 다시 돌아온 원두리뷰 시리즈! 저번에 설

baristastory.tistory.com

 


 

원두리뷰: '세인트헬레나 뱀부헤지 이스테이트'

'St. Helena Bambu Hedge Estate'(Washed)

 

로스팅은 아슬아슬했다는 느낌이 드는 약배전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커피를만드는사람들(생두수입사) (https://smartstore.naver.com/bolavenbeans/products/7790181839)

생두 단가: 1kg당 390.000원 

 

농장이름: BAMBOO HEDGE ESTATE

국가: England

지역: ST. HELENA ISLAND

고도: 700~800m

농장주: TRACEY DUNCAN 

 

 

이 커피는 (영국소속) 세인트헬레나 섬이라는 곳에서 재배된 희소성이 굉장히 높은 커피입니다. 

나폴레옹이 언급하여 유명해진 이 커피는 '마케팅 프리미엄'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커피중 하나입니다

 

'세인트헬레나 커피'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커피는 찍먹용(20g)으로 구매하여 딱 1번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추출은 평창수로 진행하였습니다. 

디개싱을 10일간 진행하고 추출하였으며 추출결과가 아쉬웠습니다.

 

은은한 블랙체리의 산미와 카라멜 뉘앙스의 단맛이 느껴지는 커피였습니다.

 

이 커피는 3가지의 아쉬움이 있는 커피였습니다.

 

첫번째는 저의 추출미스 ㅠㅠ 흑흑 (하리오v60 2분50초 추출이었는데 ㅠㅠ)

 

두번쨰는 떨어지는 생두품질(사실 마케팅 프리미엄과 희소성이라는 자본주의 원칙에 따른 혜택을 본 커피이지 품질은 절대 1kg당 390.000원대 가격이 나올수 있는 커피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페셜티커피 거품을 보여주는 좋지못한 예라고 생각됩니다)

 

세번째는 너무 밝은 로스팅포인트입니다. 워낙 고가의 커피인데다 본연의 맛을 잘 들어내고 싶은 마음에 약배전은 당연한 선택이긴 하나 생두의 품질이 따라가지 못했기 떄문에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커피 대표님께서도 예상외의 결과물로 인해 사전에 커뮤니티에 품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취소접수를 받을 정도로 책임감있는 자세를 보여주셨고 구매자들도 품질 퀄리티보다는 이 희소성있는 커피를 경험해보자는 데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로스팅이 잘못됬다는게 아니라 기대치가 높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는 거 뿐입니다.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현재 생두재고는 품질이며 다른 생두수입사에서 다른 품종의 세인트헬레나 커피를 원두로 판매중입니다.

 


 

원두리뷰: '콜롬비아 라 디비사 게이샤'

'Colombia La Divisa Geisha'(CM Natural)

 

원두색깔은 무산소발효 커피의 특성상 진해보이지만 분쇄 후 추출해서 마셔보면 중배전의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출처: 모모스커피 (생두수입사) 

생두단가: 1kg 6만원대 예상(기억이 가물가물 죄송합니다)

 

100g를 구입하여 약 3주 동안 천천히 마셔본 후기를 간단히 남겨드리겠습니다.

 

(농장주: Sebastian Gomez)

 

최근들어 국내에서 자주 소개되는 있는 라 디비사 농장의 커피입니다. 

 

이 농장은 무산소발효 기술이 좋은지 커피들이 굉장히 인텐스가 강하고 독특합니다.

(제가 매장을 운영할때 이 농장의 커피를 판매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굉장히 인텐스가 강하고 독특했습니다)

 

풍부한 로즈마리의 아로마와 파인애플 뉘앙스의 상큼한 산미, 바닐라 뉘앙스의 단맛이 참 좋은 커피였습니다.

 

Infused 또는 Anaerobic 또는 Carbonic Maceration 프로세싱은 커피 품종 본연의 맛은 약해지고 프로세싱에서 나오는 맛이 지배적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이 커피는 CM Natural 가공을 통해 게이샤가 가진 복합성을 최대로 끌어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스팅도 딱 적당한 중배전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타지도 않고 덜 익지도 않은 느낌입니다+_+)

 

현재 생두는 품절이며 원두로는 몇군데 업체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원두리뷰: '파나마 잔슨 Lot.16 게이샤'

'Panama Janson Lot.16 Geisha'(Natural)

 

로스팅은 적당한 중배전의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스텔라온커피 (생두수입사)

생두단가: 1kg 185.000원

 

40g을 찍먹으로 구입하여 약 1주 동안 2번 마셔본 후기를 간단히 남겨드리겠습니다.

 

이제 국내에서는 몇년째 꾸준히 입고되어 인지도가 높은 잔슨 농장의 커피입니다.

(스텔라온커피, 세웅gc, 위트러스트커피, 커피를만드는사람들, 에티코 등이 대표적인 수입사입니다)

BOP(베스트 오브 파나마)에서도 종종 입상하는 파나마를 대표하는 명품농장중에 하나인 잔슨농장은 좋은 토양과 파나마 게이샤라는 품종에 집중하기에 가급적 내추럴 또는 워시드 스타일의 클래식한 커피를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섬세하게 나누어 관리하고 재배하기에 LOT 번호가 체계적으로 붙어있는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물은 평창수 사용)가장 베스트일 때 복합적인 포도와 자두, 레드와인의 뉘앙스가 뛰어나게 느껴졌습니다.

컵노트만 보면 에티오피아 내추럴 또는 중미 내추럴과 차이점이 무얼까 하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저 컵노트에 게이샤 특유의 플로럴함과 복합성(다양한 향미) 그리고 농장의 퀄리티인지 아주 좋은 단맛이 있어 레벨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이샤는 워시드가 최고이고 내추럴은 무산소계열 아니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 고정관념을 깨주었습니다)

 

 

로스팅 또한 좋았고 특히 단맛이 너무 풍부하게 잘 나와 참 좋았습니다.

(다만 원두 표면에 살짝 오일기가 비추었는데 로스팅화력 문제보다는 생두가 프로세싱에서 아주 단시간 살짝 무산소발효를 하고 내추럴프로세싱으로 마무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커피프로세싱은 정확한 국제법규나 규정이 없기에 다양한 변형 및 재해석이 가능합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거나 농장을 너무 믿으시면 안됩니다)

 

현재 생두는 품절이며 원두로도 판매하는 곳이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다른 잔슨농장 게이샤 LOT 들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핀카 데보라농장의 게이샤들처럼 엄청난 인텐스 또는 화려함보다는(매우비쌈) 클래식하면서 안정적인 퀄리티와 맛(비교적 합리적 가격)을 원하신다면 자신있게 추천해드리는 잔슨 농장의 게이샤 커피입니다.

 


 

커피는 생두, 로스팅, 추출, 원두의 컨디션, 물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즉 제 리뷰는 커린이 입장에서 작성한 감상문 수준의 리뷰이니 언제나 참고만 하시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드실 때 아쉬운 점 또는 의문점이 생기신다면 꼭 해당하는 업체에 문의를 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20g 또는 40g 찍먹은 정말 체험단 수준의 리뷰이니 꼭 직접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요즘 따라 커피들이 가진 개성도 다양해지고 로스팅업체들도 로스팅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1~2회 추출로 베스트 추출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렵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제 리뷰는 커피에 대한 쓸데없는 TMI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ㅇ^)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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