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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카페쇼 원두구매후기 2탄(커피플리즈, 클라리멘토,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후기

by 몽찔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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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원두리뷰) 카페쇼 구매후기 2탄 -> (커피플리즈, 클라리멘토,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후기

 

(커피플리즈로스터스)

'콜롬비아 엘 엔칸토 허니패션'

'Colombia El Encanto Honey Passion'

 

(클라리멘토)

'콜롬비아 파라이소92 옐로우 판타지'

'Colombia Paraiso92 Yellow Fantasy'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콜롬비아 엘 베르헬 핑크버본 코지 슈퍼내추럴'

'Colombia El Vergel Pink bourbon Koji Supernatural'

 

 

원두 리뷰는 업체 소개+생두 정보, 커피에 대한 뉘앙스나 느낌 정도만 서술합니다.

(물론 추출은 스탠다드로 가급적 18~22%과 농도(TDS) 1.15~1.35에 맞게 추출하고 있습니다)

(로스팅에 대한 평가는 아주~ 가볍게 주관적으로만 합니다->제가 평가를 할만한 실력이 없습니다 ㅠㅠ)

(물은 가급적 일반 정수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라인더는 디팅 KR80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출은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하리오 v60를 사용하며 다른 드리퍼 또는 변수 발생 시 미리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2022 서울 카페쇼 때 총 7개 업체의 원두를 구매하였고 그중 두 번째 피드로 나머지 3개 업체의 원두리뷰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원두리뷰: '콜롬비아 엘 엔칸토 허니패션'

'Colombia El Encanto Honey Passion'

 

업체소개: (커피플리즈로스터스)

업체소개: 커피플리즈로스터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ffeepleaseroasters/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coffeepleaseroasters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커피플리즈로스터스는 2014년에 오픈한 스페셜티커피 로스터스입니다.

 

COFFEE PLEASE 라는 이름은 플리즈라는 존칭어를 사용함으로써 판매자와 손님과의 서로의 공존하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꾸밈없이 커피 생두가 가진 개성과 방향성을 오롯이 전달하고자 합니다. 

(출처: 네이버 업체정보)

 

로스팅은 딱 중배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무산소발효(인퓨즈드)답게 로스팅의 의도보다는 색깔이 조금 더 진합니다)

사진출처: 커피플리즈로스터스

생두단가: 1kg당 35.000~45.000원대 추정

 

(자신들 회사(코피넷)의 커피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찾아와 구경하던 코피넷의 농장주와 세일즈매니저)

(출처: 커피플리즈로스터스 인스타그램)

 

우리에게는 단순히 가향커피일 수도 있지만 이들에게는 자신들만의 큰 자부심이라는 게 느껴졌다. 

 

인상은 무서웠지만!? 굉장히 친절하셨던 커피플리즈로스터스 대표님. 


카페쇼 앨리존 '커피플레이스'부스에서 100g를 구매하고 약 4주 동안 천천히 마셔본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겠습니다.

 

최근 인퓨즈드 커피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코피넷'의 커피답게 아주 직관적이고 개성 있는 노트가 인상적인 커피였습니다.

 

'코피넷'이라는 회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이전글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2022.11.19 - [커피/생두정보 및 커핑] - 프리즘커피웍스(prismcoffeeworks) 콜라보커핑 후기(with Cofinet 코피넷)

 

프리즘커피웍스(prismcoffeeworks) 콜라보커핑 후기(with Cofinet 코피넷)

11/15(화) 서울 송파구 석촌역에 위치한 프리즘커피웍스에서 열린 콜라보커핑(with 코피넷)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커핑은 콜롬비아의 스페셜티커피 회사 Cofinet과의 콜라보 커핑으로 코피넷의 여

baristastory.tistory.com

 

열대과일의 향과 패션후르츠의 플레이버, 밀크초콜릿의 달달한 여운이 인상적인 커피였습니다.

 

멋진 캔 패키지에서 로스팅 후 5일 만에 개봉하였으며 디개싱을 걱정할 필요 없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강렬한 향과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4주차에 마셨을 때도 인텐스는 떨어졌지만 개성 있는 향들이 살아있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 인퓨즈드 커피였습니다)

 

아무래도 무산소발효인만큼 약점인 플레이버가 뭉친 느낌의 장맛과 품종의 한계 (카투라)에서 오는 아쉬움(클린컵)은 있었지만 생두가격대비 맛은 여러 종류의 인퓨즈드 커피 중 굉장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패션후르츠는 진리인 듯합니다) 

 

글 작성기준 (2023/1/12) 생두는 솔드아웃이며 몇몇 업체에서 원두로 아직 판매중입니다.

 


 

원두리뷰: '콜롬비아 파라이소92 라마카레나 옐로우 판타지'

'Colombia Paraiso92 Yellow Fantasy'

 

업체소개: (클라리멘토)

 

2022.10.20 - [커피/Brewing] - 원두리뷰) 클라리멘토 '콜롬비아 파라이소92 유게니오이데스', '콜롬비아 엘디비소 시드라'

 

원두리뷰) 클라리멘토 '콜롬비아 파라이소92 유게니오이데스', '콜롬비아 엘디비소 시드라'

내돈내산)원두리뷰) 클라리멘토 '콜롬비아 파라이소92 유게니오이데스', '콜롬비아 엘디비소 시드라' Clarimento 'Colombia paraiso92 Peach Champagne Eugenioides', 'Colombia El Diviso Sidra' 원두리뷰 포스팅을 다시

baristastory.tistory.com

 

로스팅은 중배전보다 아주 살짝 밝은 중약배전의 느낌이었습니다.

 

생두단가: 1kg 단가 52.000원

 

이 커피는 제가 카페쇼 ama coffee roasters 부스에서 사온 커피와 같은 종류의 커피입니다.

 

제가 구매할 때 당시는 spc에서 생두를 판매하지 않아 희소성도 높았고 같은 종류의 커피도 로스팅업체들마다 스타일이 다르면 어떤 차이가 날까 하는 호기심에 같은 커피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쇼 앨리존 '클라리멘토'부스에서 100g를 구매하고 약 3주 동안 천천히 마셔본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겠습니다.

 

이 커피는 열대과일의 향과 패션후르츠, 망고의 플레이버와 코코넛 오일 느낌의 둥글둥글한 질감이 매력적인 커피였습니다. 맛의 뉘앙스가 '엘 엔칸토 허니패션'과 비슷한 편이었으며 허니패션이 좀 더 밝고 강렬한 노란색 느낌이라면 옐로우판타지는 밝고 자연스러운 연두색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커린이라 표현력이 엉망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무산소발효 커피이지만 크게 부담없이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ama coffee roaster에서 구매한 옐로우판타지는 조금 더 높은 로스팅포인트로 인해 좋은 밸런스와 단맛이 장점이었다면 클라리멘토에서 구매한 옐로우판타지는 조금 더 밝은 로스팅포인트로 인해 여러 가지 과일 플레이버와 텍스쳐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게 장점이었던 거 같습니다. (로스팅 취향의 차이정도로 두 업체다 좋은 퀄리티의 로스팅을 보여주었습니다)

 

글 작성기준 (2023/1/12) 생두도 판매 중이며 클라리멘토에서 원두도 판매중입니다.

 


 

원두리뷰: '콜롬비아 엘 베르헬 핑크버본 코지 슈퍼내추럴'

'Colombia El Vergel Pink bourbon Koji Supernatural'

 

업체소개: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업체소개: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odtaste_roastery/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goodtastecoffee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는 2008년 대구에서 시작하여 현재 4개의 직영매장과 1개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를 대표하는 스페셜티커피 브랜드입니다.

 

로스팅은 중배전정도인데 말로 표현하기 힘든 독특한 색상과 느낌을 줍니다.

(원두의 센터컷을 보면 워시드 같은 느낌도 드는데 제가 처음 경험하는 프로세싱의 커피라 함부로 판단할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사진출처: 프리즘커피웍스 (생두수입사) (https://www.prismcollabo.com/product/elvergel_pb_kojisupernaturalhttps://smartstore.naver.com/amativo/products/6960649919)

생두단가: 1kg 단가 98.000원

 

이 커피는 최근 무산소발효 커피 중 가장 핫한 이슈인 누룩을 이용해 발효를 진행한 커피입니다.

 

일본주, 미소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는 누룩을 이용한 프로세싱. 바디와 감칠맛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세계의 바리스타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코지(Koji) 프로세스란? 

출처: 프리즘커피웍스(생두수입사) https://www.prismcollabo.com/product/elvergel_pb_kojisupernatural 

 

아직 개발초기 단계의 프로세싱이긴 하지만 프로세싱 적용 시 효과가 확실한 만큼 계속 개발되고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한국토종효모'를 이용해 SPC와 엘파라이소 농장이 만들어낸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스파이스'도 있습니다.

http://www.womanc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161 

 

SPC그룹 ‘무산소발효커피’ 개발...커피에 와인식 발효 적용 - 우먼컨슈머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SPC그룹이 자체 특허 발효종을 이용한 ‘무산소 발효(Anaerobic Fermentation) 커피’ 개발에 성공했다.11일 SPC그룹에 따르면 무산소 발효는 커피 가공 과정에 와...

www.womancs.co.kr

 

'코지 프로세싱' 커피는 아직 초창기 단계이다 보니 여러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코지프로세스 생두를 수입했던 수원의 카페도안의 일화도 있습니다.

한정판인데 늦잠 때문에 구매를 하지 못해 땅을 치고 후회했던 도안의 자체 '코지프로세스 생두 2차 가공 시리즈'

 

사진 출처: 프리즘커피웍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rismcoffeeworks/)

(파라이소92 농장에서 직접 농장주 윌튼 베니테즈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는 '프리즘커피웍스'의 조영준 대표님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지금도 누룩을 이용한 프로세싱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어떻게 발전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쇼 앨리존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부스에서 100g를 구매하고 약 3주 동안 천천히 마셔본 후기를 간단히 남겨보겠습니다.

 

이 커피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느낌이었습니다. 

 

장점은 히비스커스나 체리 같은 과하지 않은 산미와 좋은 밸런스 그리고 코지프로세스에 최대 장점인 애프터의 '우마미(UMAMI)'입니다. 우마미는 추후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그냥 '감칠맛' 정도로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감칠맛이란?

(아미노산염(특히 글루탐산염, 아스파르트산염)과 핵산염(이노신산염, 구아닐산염[4] 등), 유기산염(숙신산염[5] 등) 등에 혀의 미각 수용체가 반응하여 느끼는 맛으로 육류, 패류, 버섯, 해조류[6][7]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이 맛 성분을 농축한 것이 바로 글루탐산나트륨 조미료이다. 감칠맛은 다른 맛(단맛, 짠맛, 신맛, 쓴맛, 지방맛)이랑 후각과 결합해서 전체적인 맛의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한다.)

(출처: 나무위키)

 

단점은 '코지프로세스'라는 높은 기대치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강렬하고 화려한 인텐스를 기대하기 쉽지만 프로세싱의 특징인지 화사하고 화려하기보다는 묵직한 질감과 애프터의 감칠맛 뉘앙스의 단맛이 메인이라 생각보다 평범하다고 아쉬움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저는 따뜻한 커피를 선호해서 일반적인 커피에서 느껴보기 힘든 감칠맛의 뉘앙스 맛있게 즐겼지만 아이스로 내려드신다면 굉장히 애매할 거 같습니다. (감칠맛이 아주 강렬한 인텐스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아이스로 드시면 뉘앙스를 느끼기가 많이 어려울 거 같습니다) 

 

커피의 특성과 별개로 로스팅은 딱 중간정도로 원두의 개성을 살려주면서도 좋은 밸런스가 나오도록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후기였습니다.

 


 

커피는 생두, 로스팅, 추출, 원두의 컨디션, 물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즉 제 리뷰는 커린이 입장에서 작성한 감상문 수준의 리뷰이니 언제나 참고만 하시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드실 때 아쉬운 점 또는 의문점이 생기신다면 꼭 해당하는 업체에 문의를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가장 효과적입니다)

 

원두 리뷰로 특정 로스팅 업체를 평가하기보다는 '개성 가득하고 생산 이력이 추적가능한 스페셜티커피의 매력'을 느껴보시라고 원두(생두)에 대한 설명(TMI)을 주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후기가 상세하지 않고 간단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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