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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원두리뷰) 사운즈커피(SOUNDSCOFFEE) 4종 후기 '포도르', '가타리치','베리크리스마스',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핑크 버번 퍼플 허니'

by 몽찔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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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원두리뷰) 사운즈커피(SOUND COFFEE)

 

'포도르'

'PODORRRRR'

 

'가타리치2'

'GATTA LYCHEE2'

 

'베리크리스마스'

'BERRY CHRISTMAS'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핑크 버번 퍼플 허니'

'Colombia Campo Hermoso Pinkbourbon Purple Honey'

 

 

원두 리뷰는 업체 소개+생두 정보, 커피에 대한 뉘앙스나 느낌 정도만 서술합니다.

(물론 추출은 스탠다드로 가급적 18~22%과 농도(TDS) 1.15~1.35에 맞게 추출하고 있습니다)

(로스팅에 대한 평가는 아주~ 가볍게 주관적으로만 합니다)

추출은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하리오 v60를 사용하며 다른 드리퍼 또는 변수 발생 시 미리 설명해드리고 있습니다)

(물은 브리타 정수물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수돗물, 평창수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체소개: 사운즈커피

https://www.instagram.com/soundscoffee/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soundscoffee/

 

대구에 위치한 스페셜티커피 업체로 2019년 삼덕동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2023/2월 기준) 삼덕본점은 황금역으로 이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2023/2월 기준) 본점, 율하, 월성, 프리미어, 미니등 5개의 매장과 로스팅공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스팅은 중배전부터 중강배전정도를 지향하고 있는 거 같으며

'싸기만 하면 안 돼요! 맛있고 싸야죠!'

라는 스토어팜에 게시된 멘트처럼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페셜티커피를 소개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커피부터 요즘 유행하는 무산소발효 또는 인퓨즈드커피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루잉 커피는 무조건 싱글오리진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블렌딩에 노하우가 좋은 사운즈커피이기에 주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원두리뷰: '포도르'

'PODORRRRR'

 

로스팅은 중배전을 지향했으나 열이 살짝 더 들어간 중강배전의 느낌입니다(아그트론 75-65 느낌입니다)

(무산소발효 생두가 블렌딩된 커피라 표면에 열이 살짝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분쇄원두는 아그트론 85-75 느낌이 듭니다)

 

포도르는 코스타리카 비스타 알 바예 피델 비야사치 블랙허니+콜롬비아 엘 베르헬 카투라 우바 인퓨즈드로 구성되어 있는 커피입니다. 당연히 이름 그대로 포도맛을 추구하는 커피입니다.

(PODORRRRR= Costa Rica VISTAAL VALLE FIDEL VILLA SARCHI BLACK HONEY+ Colombia EL VERGEL CATURRA UVA INFUSED)

 

(생두단가 23.000+80.000)

 

이 커피를 100g을 구매하여 약 3주간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선블렌딩 후 로스팅이 진행된 커피인 거 같습니다.

 

추출은 브리타정수물->평창수로 진행하였으며 드리퍼는 하리오 v60를 사용하였습니다.

 

 

디개싱을 3일간 진행하고 추출하였으며 추출결과는 물의 종류에 따라 편차가 제법 있었습니다.

 

초반 브리타 정수물로 커피를 추출했을 때는 (물론 디개싱도 부족했지만) 향과 플레이버는 선명했지만 거슬리는 듯한 쓴맛이 있어서 고민이 있었습니다(원두 표면에 열이 많이 들어가 살짝 그을렸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디개싱을 진행하면서 물을 평창수로 변경하니 추출 결과물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부드러운 포도의 플레이버와 좋은 질감+밸런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평창수로 교체 후 단맛이 좋아지면서 초반에 느껴지던 쓴맛의 뉘앙스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따뜻할떄는 일반인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게 밸런스가 좋았으며 식었을때는 청량감이 좋은 포도주스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운즈커피가 블렌딩을 하는 이유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내용(판매원가 절감)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구성의 블렌드였습니다. (가격 100g=8.500)

 

 

현재 생두는 (2023/2/18 기준) 코스타리카(엠아이커피)만 구매가능하며 콜롬비아는 뉴크롭을 예약접수 중(프리즘커피웍스)입니다. 원두도 품절이며 사운즈커피에서 생두를 변경하여 새로운 포도르를 출시할 거라 예상됩니다. 

 


 

원두리뷰: '가타리치2'

'GATTA LYCHEE2'

 

로스팅은 중배전 느낌이었으며 포도르보다 조금 밝은 느낌입니다(아그트론 85-75 느낌입니다) 

 

가타리치2는 콜롬비아 산타모니카 쥬시 핑크버본 허니 무산소발효+니카라과 라 벤디시온 파카마라 내추럴로 구성되어 있는 커피입니다. 가타리치2는 복숭아 뉘앙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GATTA LYCHEE2= COLOMBIA SANTA MONICA PINK BOURBON HONEY ANAEROBIC + NICARAGUA LA BENDICION PACAMARA NATURAL)

 

(생두단가 55.000+20.000)

 

 

이 커피를 100g을 구매하여 약 3주간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마찬가지로 포도르처럼 선블렌딩 후 로스팅이 진행된 커피인 거 같습니다.

 

추출은 평창수로 진행하였으며 드리퍼는 하리오 v60를 사용하였습니다.

 

 

디개싱을 3일간 진행하고 추출하였으며 추출결과는 항상 일정하고 비슷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풍부한 복숭아 향과 화사한 자몽 뉘앙스의 산미 그리고 좋은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포도르가 일반인 분들이 부담없이 스페셜티커피의 산미와 개성을 즐길 수 있는 느낌이라면

가타리치2는 애호가 분들이 즐겁게 스페셜티커피의 산미와 개성을 즐길 수 있는 느낌입니다. 

 

디개싱이 진행되어도 결과물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꾸준하게 좋은 퀄리티의 커피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특히 식어서도 유지되는 깨끗한 클린컵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가격 100g=7.500)

 

 

현재 생두는 (2023/2/18 기준) 니카라과(커피리브레)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원두는 사운즈커피에서 판매중입니다.

 


 

원두리뷰: '베리크리스마스'

'BERRY CHRISTMAS'

 

로스팅은 중배전을 지향했으나 포도르처럼 열이 살짝 더 들어간 중강배전의 느낌입니다(아그트론 75-65 느낌입니다)

 

베리크리스마스에티오피아 시다마 벤사 봄베 G1 내추럴+파나마 페리엔 카투아이 내추럴로 구성되어 있는 커피입니다. 베리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한정 블렌드로 다채로운 베리 뉘앙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BERRY CHRISTMAS= Ethiopia Sidama Bensa Bombe G1 NATURAL + PANAMA PERYEN CATUAI NATURAL)

 

(생두단가 19.800+ㅇㅁㅇ?)

 

 

이 커피를 100g을 구매하여 약 3주간 마셔본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다른 블렌드 커피들처럼 선블렌딩 후 로스팅이 진행된 커피인 거 같습니다.

 

추출은 평창수로 진행하였으며 드리퍼는 하리오 v60를 사용하였습니다.

 

 

디개싱을 3일간 진행하고 추출하였으며 추출결과물이 전체 커피들중 제일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복합적인 베리류와 초콜릿 뉘앙스의 단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스트로베리 뉘앙스가 가장 선명했으며 여러가지 베리뉘앙스가 다채롭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디개싱이 진행될수록 아로마가 약해지면서 개성이 많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고 식었을 때 클린컵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대비 놀라운 맛을 보여주어서 놀랐습니다. (가격 100g=7.500)

 

현재 생두는 (2023/2/18 기준) 모두 품절이며 크리스마스 한정판 원두라 원두도 품절상태입니다.

 


 

원두리뷰: '콜롬비아 캄포 에르모소 핑크 버번 퍼플 허니'

'Colombia Campo Hermoso Pinkbourbon Purple Honey'

 

로스팅은 전반적으로는 중배전인 느낌이나 무산소발효 특성상 살짝 얼룩덜룩합니다 (아그트론 85-75 느낌입니다)

 

사진출처: 엠아이커피(생두수입사) 

생두단가: 1kg당 42.000원(추정)

 

이 커피는 맥주를 발효할 때 쓰는 '모스토'를 같이 넣어서 발효시킨 커피라고 합니다.

 

 

추출은 브리타 정수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커피는 인텐스가 너무 강렬해서 5일 정도 디개싱 후 추출을 하였으며 추출 결과들을 보면서 무산소발효의 최대 장점을 느꼈습니다(-_-;; 매우 긴 상미유효기한)

 

매우 복합적이고 이국적인 열대과일 뉘앙스와 허브 느낌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사운즈커피가 제시한 라벤더, 복숭아, 망고스틴, 민트의 뉘앙스들이 다 잘 느껴졌으며 심지어 3주가 지난 뒤에도 아주 풍부하고 선명해서 놀랐습니다.

 

식어서도 클린컵이 유지되었으며 스윗니스도 좋아 프로세싱의 효과이긴 하지만 정말 좋은 커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_-;;

(다만 개인적으로 민트의 컵노트보다는 후추라는 컵노트가 더 어울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짝 매웠습니다. 마치 로코시리즈의  '스파이스 업'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재 생두는 (2023/2/18 기준) 품절이며 사운즈커피에서 원두로 판매 중입니다.

 


 

(사진출처: 사운즈커피 스토어팜 & 인스타그램)

 

이번 사운즈커피의 원두들을 리뷰하면서 '블렌드 원두'도 브루잉커피로 매력적일 수 있다는 점을 느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맛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블렌드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왜 항상 넓은 시야와 사고로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하는지를 체감하며 부족한 글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커피는 생두, 로스팅, 추출, 원두의 컨디션, 물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즉 제 리뷰는 커린이 입장에서 작성한 감상문 수준의 리뷰이니 언제나 참고만 하시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드실 때 아쉬운 점 또는 의문점이 생기신다면 꼭 해당하는 업체에 문의를 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초반에는 업체소개 겸 커피맛 위주로 리뷰를 진행하였는데 요즘은 조금 더 복합적인 관점으로 리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업체의 특성 또는 가성비등등 넓게 볼려고 합니다)

(그러기에 제 원두리뷰는 커피에 대한 쓸데없는 TMI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ㅇ^ 항상 말씀드리지만 커피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한 매력적이면서도 어려운 음료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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