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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언제나 목표는 맛있는 커피입니다, 경주 노동동 커피플레이스(COFFEE PLACE)

by 몽찔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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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커피플레이스 (경북 경주시 중앙로 18/ 경남 경주시 노동동 43-1)
영업시간: 매일 09:00~18:00 (11.1~2.28 동절기 스케줄 추후 변동 예정)

홈페이지: https://m.coffeeplace.kr/main/index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offeeplace.go/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coffeeplace

주차: 불가능(봉황대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특이사항: 경주 스페셜티커피 브랜드, 황리단길커피맛집, 스페셜티커피, 브루잉커피맛집, 로스터리카페, 원두도매납품

 

황리단길 도보 5분 거리

 


커피플레이스는 2010년 7월에 경주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현재 경주와 포항등에 6개의 매장과 1개의 로스팅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경주를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입니다.

 

커피플레이스는 가맹주와 상생을 추구하는 독특한 방식의 프랜차이즈로도 유명하며 정동욱 대표님의 커피에 대한 열정은 스페셜티 커피업계에서도 매우 유명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855888

 

"매일 100잔 팔아도 350만원 남는다"...'카페 창업 포기하시라' 권하는 이 사람 | 중앙일보

정동욱 커피플레이스 대표는 지점을 내고 싶다며 경주까지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www.joongang.co.kr

 

문학적인 감성도 가지고 있는 스페셜티커피 브랜드 '커피플레이스'입니다.

 

월간 커피플레이스

월간 커피플레이스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방법입니다. 인식은 매 순간에 닿아 있지만 기억은 때론 의미는 구획된 시간의 단위에서 생성하고 또 소멸합니다. 한 달 간 다루었던 커피들을 모

sites.google.com

 

여러 매장 중 황리단길보다도 먼저 노동동에 자리를 잡은 커피플레이스 본점에 방문했습니다.

 

 


 

이미지출처: 인스타그램 cinepot2https://www.instagram.com/p/CooT8NepHFs/?utm_source=ig_web_copy_link

 

봉황대 앞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왕릉뷰를 자랑하는 커피플레이스는 황리단길 인근이긴 하지만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이미지출처: 경주문화관광 https://www.gyeongju.go.kr/tour/page.do?mnu_uid=2287&con_uid=1669&cmd=2 

 

커피플레이스 본점은 15평정도 되는 직사각형 모양 형태의 매장입니다. 

2인용 테이블 3개와 단체석(쉐어테이블)1개 그리고 Bar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플하고 간결한 인테리어와 좋은 채광이 잘 어울리는 커피플레이스입니다.

 

 

단체석겸 쉐어테이블

 

커피 Bar에는 에스프레소머신 시모넬리 아우렐리아 2그룹과 여러 대의 안핌 sp2그라인더가 배치되어 있었고 브루잉Bar에는 EK43 그라인더와 하리오 v60글라스 드리퍼와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를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커피플레이스의 메뉴판입니다. 

스페셜티커피 브랜드이지만 커피 외의 음료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커피플레이스'입니다.

 

브루잉커피는 그날그날 상태가 가장 좋은 커피 1종류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날 그날 추천하는 싱글오리진 오리진 에스프레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바리스타들이 즐겨마시는 타입의 라떼(얼음없는 찬우 유+에스프레소 2샷)인 직원용라떼가 인상적입니다.

 

로스터리카페답게 다양한 싱글오리진 원두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드립백, 캡슐커피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2년 커피플레이스를 통해 소개된 커피의 리스트들입니다.

 

(홈페이지에 가면 개별 원두 정보와 추출가이드까지 정말 자세히 나와 있어서 놀랐습니다)

(커피플레이스는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의 커피들을 추구하며 로스팅은 라이트 로스팅을 지향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주문한 오늘의 커피(브루잉) '르완다 부산제'입니다.

'RWANDA BUSANZE'

 

마치 단맛이 좋은 레몬그라스 차를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깨끗한 클린컵과 농도 또한 참 좋았습니다.

감성적인 멘트가 인상적이었던 원두설명카드와 물의 종류까지 나와있는 꼼꼼한 추출가이드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아내가 주문한 싱글오리진(르완다 부산제) 아메리카노입니다.

 

신기하게도 '르완다 부산제'라는 커피로 <브루잉vs아메리카노>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추출방식이 맛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커피였습니다.

 

아주 좋은 단맛과 강렬한 플레이버(레몬그라스, 핵과류)가 매력적이었으나 가압의 도움으로 추출된 많은 가용성분으로 인해 인삼맛도 강하게 느껴져서 조금 아쉬웠습니다(그러나 단맛이 워낙 좋다 보니 홍삼스틱같은 뉘앙스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음료를 비교하면 같은 원두로 사용한 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의 개성이 달라 신기했습니다.

 

 

 

더불어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이 아니더라도 바리스타의 능력으로 좋은 퀄리티의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는 점에 살포시 놀랐습니다.

(아우렐리아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시네소, 슬레이어와 비교했을 때 컨트롤할 수 있는 요소가 적어 불리하다는 말씀드리는 겁니다 ㅇㅁㅇ; 프리인퓨전 또는 가변압등등)

(부끄럽지만 저는 더 좋은 장비들로도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를 잘 추출하지 못해 항상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를 외면해 왔습니다 ㅠㅠ)

 

(새로운 매장을 운영하게 되면 공부와 연습 좀 해서 저도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를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커피 한 잔으로 세상을 구원할 수는 없겠지만요, 오늘 하루는 어떻게 안녕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커피를 만듭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목표는 맛있는 커피입니다'라는 홈페이지의 인사말처럼

 

경주의 '커피플레이스'는 눈에 띄는 행보나 화려한 활동보다는 커피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의 반복되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다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면 스페셜티커피를 한다는 자부심 또는 사명감을 가지고 호들갑ㅇㅁㅇ;;; 떨기보다는 '커피플레이스'처럼 매일 반복되는 삶인 거 마냥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하며 부족한 글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두서없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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