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ima Coffee (YEMEN SPECIALTY)
옥션 결과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된
Qima Coffee (YEMEN SPECIALTY) 옥션입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한국에서의 예멘커피란?
과거 3대 커피였지만(물론 일본의 마케팅 영향이 크긴 합니다)
품질 악화로 잊혀지고 외면된 산지의 커피 예멘!
과거 한국에서 예멘 커피의 이미지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저 또한 커피를 처음 시작할 때
'예멘 모카 마타리'를 비싼 가격에 주고 마셔보았으나
별다른 향미의 특징을 느끼지 못하고 실망을 크게 했었습니다.
(통돌이로 로스팅도 해보았었는데
생두의 상태도 별로였지만
결점두가 얼마나 많던지-_-)
그 후 시간이 흘러 2018년 가을
커피그래피티에서 예멘 스페셜티 커피(Qima Coffee)를
'2018 서울 카페쇼' 기간에 홍보하며 판매를 시작
카페쇼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등극하게 됩니다.
(물론 저도 원두 구매를 했었습니다)
(2016년 설립된 Qima Coffee는
예멘에서 처음으로 공인된
스페셜티커피 생산업체이자 수출업체입니다
중부 및 북부 예멘 전역의 소규모 농가와 직접 협력하여
예멘의 최고 고도에서 생산되는 스페셜티 커피를 수확하고
그 커피로 공정한 무역을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Qima Coffee의 관계자가 당시 제가 소속된 부스로 와서
샘플과 팸플릿을 주고 갔는데
샘플박스 퀄리티부터 영어/한국어 버전 팸플릿의 퀄리티에
한번 놀랐고
받은 샘플 생두 또한
로스팅 후 마셔보니 퀄리티가 굉장해서
두 번 놀랐었습니다.
이 이후 몇몇 업체에서 예멘 커피를 수입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많은 인지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올해 최초로 옥션을 진행하였고
한국에서도 많은 업체가 옥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한국 '스페셜티 커피'시장에서 예멘은
'고급 스페셜티 커피'의 이미지로 굳혀지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게이샤빌리지'나 COE같은 정도의 느낌입니다)
이 옥션에서
가장 높은 가격은
CR359 - Yahya H. Al-Lahaba / East Farm - Sana’a / Al-Hayma Al-Kharijiya / Al-Ruwad Coop 커피가 파운드당 119.50$로 낙찰되었습니다. (92.5-86)
(1kg당 약 52만원 정도입니다.)
(총비용 35.185$가 지출되었습니다)
약 4150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내추럴 프로세싱에 해발고도가 2300이라면 꽤나 매력적일 거 같긴 합니다.
(Qima Coffee 옥션도 커핑을 가지 못했습니다 ㅠㅠ
다시 바리스타로 복귀하니 근무 스케줄 때문에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그 외에 특이한 점은
점수만 보면 하위권인데 '커피리브레'가 제법 비싼 가격에 낙찰을 받아 들여온
AL-RUWAD COOP / SUPER SMALL FARMERS
자세히 보니 카보닉 마세라시옹 (탄소 마세라시옹) 프로세싱입니다.
스테인리스 저장고에 파치먼트를 밀폐 저장한 후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가공하는 방법
(무산소 발효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빠르게 변화해가는 시대의 트렌드도 놓치지 않는 예멘인거 같습니다.
-카보닉 마세라시옹 상세 설명-
제가 올해부터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자꾸 확인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올해 한국에 유독 좋은 스페셜티 커피들이
많이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옥션결과표 빨간네모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는
이 고급 스페셜티 커피가 소진이 가능하기에
업체들이 구매를 하고 있다는 볼 수 있을 거 같고
그만큼 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점점 발전했으면 합니다)
언제나 좋은 커피를 들여오기 위해
많은 모험과 도전을 하는 업체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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