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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카페투어

만학도의 열정으로, 위례 '반가쿠'(Bangaku coffee roasters)

by 몽찔 201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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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반가쿠(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순환로4길 14)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angaku_coffee_roasters/

주차: 가능 

 

 

 

위례근린공원물놀이장 근처 도보5분거리

 

 

 


 

위례 근린공원 물놀이장 근처 위례순환로4길 14에 위치한 

'반가쿠'(Bangaku coffee roasters)입니다.

 

일본 정원 느낌의 인테리어로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출입문을 기준으로

바깥쪽은 넓은 Bar와 간단한 좌석

안쪽으로 조금 더 높은 블록에 

일반 손님들이 이용하기 편한

넓은 Hall 공간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하얀색과 갈색의 컬러의 조합이 특징입니다. 

 

 

 

매장 앞뒤로 통유리라 채광이 참 좋은 곳입니다.

 

인테리어가 독특한 곳이라 놓치지 쉽지만

Bar를 조금만 자세히 보면 

 

시네소S300, 말코닉피크, EK43그라인더

아카이아 오리온, 엘로치오머신등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굉장히

비싼 고가의 장비들을

갖추고 있는 걸 아실 수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늘리자 Tip!

 

좋은 장비에 대한 고찰?

 

 

기본적으로 커피에 관련된 머신이나 그라인더

추출기구들은 대부분 해외 제품이 많아 

가격이 고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2그룹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머신이 

380~400만 원 정도입니다.

 

(보통 콧대 높거나 세상 물정 모르고

열정만 넘치는 커피 덕후 또는 바리스타들은

흔히 '쓰레기 머신'이라고 합니다 -_-)

 

참고로 저 가격이면 

스메그 오븐이 2대값입니다. 

(제과 쪽에서는 스메그오븐 정도면

거의 준 벤츠급입니다-_-)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벤츠급 정도 이야기를 들으려면

2그룹기준도 최소 2000만원

3그룹 기준이면 3000만원정도 지출이 필요합니다 ㅠㅠ

(스피릿, 시네소, 블랙이글 정도)

 

비싼 게 무조건 최고는 아니지만

자본주의 정직함에 따라

고가의 제품은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고

커피맛에 좋은 영향을 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간혹 많은 자본으로 좋은 장비에만 

투자하고 커피 본질에 대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며

'에헴'거리는 분들이 있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하지만 한잔에 4000원에 아메리카노를 판매하면

많이 남아야 3000원정도가 남는 커피시장에서

(개인매장은 커피를 하루 100잔도 팔기 힘든 버거운 현실)

 

 

좋은 커피를 위해 

고가의 장비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돈이 다가 아니기는 하지만

정말 대단한 용기와 열정이라고

평가하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물론 머신이나 그라인더등 장비가 

고가가 아니어도 

좋은 재료와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역으로 

좋은 장비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부러움에 비꼬거나 질투를 하기보다는

그 열정과 용기를 인정해주는 문화였으면 합니다

 

(스페셜티커피 업계 쪽이 질투와 시기가 넘치는 곳이라-_-;;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한 줄 정리:

 

좋은 커피를 위해 고가의 투자를 하는

매장을 질투하지 말고 

존중하자!

 

 


 

 

넓고 시원한 느낌의 공간이 돋보이는 '반가쿠 커피로스터스'

 

 

 

 

 

구석구석까지 많은 신경을 써서

준비한 매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쁜 공간이 많은 '반가쿠'

 

 

 

 

창밖으로는 창곡천과 멋진 경치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봄, 가을에는 테라스에 앉아서 밖을 구경하며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정말 매력적일 거 같습니다)

 

 

 

 

 

화장실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다 보면 

별도의 로스팅룸도 보입니다.

기센W6와 이카와 샘플 로스터기가 보이네요~

 

 

 

 

반가쿠의 메뉴판입니다.

 

에스프레소 커피 5종류와

브루잉/콜드브루커피

일반음료 5종류정도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날 준비된 싱글 오리진(브루잉 커피) 종류입니다.

 

뒤에 리쉬티의 티의 샘플러가 있는 걸 보니

메뉴판에는 없었지만

리쉬티 브랜드의 잎차도 판매하는 거 같습니다. 

 

 

 

 

반가쿠커피로스터스에서는

몇 가지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양갱은 2개에 3000원입니다.

(같은종류)

 

 

 

 

저와 제 지인이 주문한

 

브루잉커피 에티오피아 하로소레사와

아메리카노, 팥양갱입니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내추럴 프로세싱 커피답게

베리류를 연상케 하는 아로마와

단맛이 좋은 새콤달콤한 커피였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좋은 밸런스에

은은한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였습니다.

 

 

양갱은 맛이 진하고 강렬하기보다는

달지 않고 건강한 느낌이 드는

균형 잡힌 맛이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반가쿠의 상호는 만학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합니다.

(만학: 나이가 들어 뒤늦게 공부함. 또는 그 공부)

 

 

늦은 공부라는 뜻의 만학의 일본식 발음

 

'반가쿠'는

 

늦은 나이에 마지막 꿈으로 시작한 커피 공부를

'만학도'의 열정으로

한잔 한잔에 담아내고 싶은

저희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라고 합니다.

 

 

 

방문했을 때보다도

방문하고 나서 돌이켜보며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반가쿠였습니다.

 

 

 

한 줄 정리: 만학도의 열정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곳! 반가쿠커피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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