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릴라이어블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16길 35)
영업시간: 월~목 10:00~22:00
금~토 10:00~20:00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reliable_barista_team/
스토어팜: https://smartstore.naver.com/reliable_coffee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wanigaengme
주차: 불가능
특이사항: 릴라이어블 바리스타팀이 운영하는 매장
1호점 힐링힐스
2호점 길동점
길동역 2번 출구 도보로 3~5분 거리
길동역 2번출구 도보로 5분 거리
안쪽 골목에 위치한
'릴라이어블'(Reliable)입니다.
이곳은 릴라이어블 바리스타팀이 운영하는
랩실 겸 매장인 2호점으로
1호점은 남양주에 있는 '힐링 힐스'라고 합니다.
시장 골목 안쪽에 위치한 테이크아웃 커피 바
느낌의 매장입니다.
(마지 저번 포스팅 때 소개해드린
신양로스터스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10평 내외의 공간에 Bar자리를 포함
3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아담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이 매장을 구성하는 내공은
아담한 거 같지 않습니다.
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릴라이어블 바리스타팀
릴라이어블의 로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릴라이어블은 특별한 커피
'스페셜티 커피원두'를 취급하는 매장입니다.
스페셜티 커피 매니아분들이 많은
모 동호회 갤러리에서도
희소성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많이
취급하는 업체라고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건 200g의 8000~9000원이라는
너무나도 착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종류들의 원두들~
작은 테이크아웃형태의 매장이지만
꽤나 높은 품질의 '스페셜티 커피 원두'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릴라이어블'입니다)
온라인 스토어팜에서는
100g 단위로도 구매하가 가능한데
가격이 더욱 착해집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스토어가 종류가 조금 더 많습니다)
카페를 가장한 원두 상점의 느낌입니다 -_-;;
릴라이어블커피의 메뉴판입니다.
Take Out 매장들의 보편적인 특징인
합리적인 가격이 참 인상적입니다.
메뉴판을 보다 보니 릴라이어블커피도
더치커피를 만들 때
ONE DUTCH머신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ONE DUTCH머신이 궁금하시다면 아랫글을 추천해드립니다.-
2019/08/03 - [커피/카페투어] - 떠오르는 태양같은 열정, 송리단길 '신양로스터스'(shinyang_roasters)
릴라이어블은
희소성 있는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
많이 취급한다고 설명해 드렸었는데
그런만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커피들을
잘 설명하기 위한 노력의 흔적도 보입니다.
또 다른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는
'요일별 핸드드립 데이'
사실 브랜드 쇼룸의 성격을 뛰는 매장이거나
커피로 아주아주 유명한 매장이 아니면
브루잉커피는 아직도 필드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입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일반 매장에서 브루잉커피(핸드드립)가
판매하기 어려운 이유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
1.비싼 가격
(보통 아메리카노보다 1000~2000원이 비쌉니다)
2.주문후 오래 기다려야 함
(브루잉커피는 오래 걸려서 점심피크때 단체로 움직일 시 주문하기 어려운 메뉴입니다)
오피스 상권에 있는 매장들은 그래서 보통 브루잉커피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3. 따뜻한 커피일 경우는 아메리카노에 비해 온도가 낮음
(브루잉커피는 보통 85~92도 정도 사이의 물 온도로 추출을 하는데
완성 시 보통 대부분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낮은 온도로 서브됩니다)
문제는 뜨거운 국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미각 특성상
이 살짝 따뜻한 정도의 온도가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동네 카페에서 근무를 해본 경험이 있는 바리스타라면
아주머니들이 뜨거운걸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잘 알고 계실겁니다)
4.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
에스프레소를 이용해 만든 아메리카노
또는
우유를 첨가해 만든 카페라떼는
에스프레소의 오일성분이든
우유의 지방성분이든
단맛과 질감을 보조해주는 성분들 덕분에
맛의 밸런스가 좋아 누구나 마시기 편합니다.
그러나 보통 하리오나 칼리타로 페이퍼 드립을 하는
브루잉커피는 오일의 부재로
밸런스보다는 개성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 맛이 익숙지 않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브루잉커피는 보통 쓴맛보다는
커피의 개성을 살려 로스팅 후 추출을 하다 보니
산미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산미에 적응하는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립니다.
(물론 새콤한 커피보다는 시큼한 커피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커피업계 종사자의 잘못도 많습니다)
이유를 계속해서 서술하다 보면
끝이 나지 않을 거 같아 이 정도로 생략하겠습니다.
이로 인해서
브루잉커피(핸드드립커피)는
홍대, 연남, 이태원, 성수, 망원동등 젊은 소비자가 많거나
좋은 커피를 하려고 노력하는 업체가
많이 밀집한 특정지역에서만 주로 볼 수 있고
동네 카페는 주로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과 음료 쪽으로만 발전을 하는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요즘은 동네상권에도
필드 경력이 풍부한 바리스타분들이 매장을 많이 오픈해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상권에 따른 커피의 양극화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절대적인 답 또는 지표는 아니므로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이러기에 이런 핸드드립 데이 등
여러 가지 소통을 통해 노력을 하는
릴라이어블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주문한 콜롬비아 인마쿨라다 라우리나 내추럴 (저카페인) 입니다.
Colombia Inmaculada Laurina Natural
릴라이어블 측의 설명대로
산미보다 좋은 균형과 밸런스가 돋보이는 커피였습니다.
견과류 느낌의 고소함과 단맛(마카다미아, 아몬드, 캐슈넛)
그리고 깨끗한 클린 컵이 좋았습니다.
커피도 참 맛있었지만
너무나도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원두때문에
충동구매의 유혹을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릴라이어블의 '태국 라비앙로즈(무산소발효)' 주문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2019/07/23 - [커피/Brewing] - 원두리뷰) 릴라이어블 '태국 라비앙로즈 무산소'
상권의 한계(동네상권)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끌고 가며
노력하는 릴라이어블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거 같습니다.
한 줄 정리: 정말 믿을 수 있는! 가성비 끝판왕! 릴라이어블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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