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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Brewing

드립백커피 맛있게 내리는 Tip

by 몽찔 2019.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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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커피 맛있게 내리는 Tip

 

요즘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커피를 드실 수 있는 방법이 참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편리하고 간단한 방법인 드립백 커피 내리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요즘은 드립백이 많이 알려져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드립백이 무엇인지 잘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위 사진과 같이 컵에 거치할수 있는 일회용 종이필터에

분쇄된 커피원두가 들어있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커피가 완성되는 제품입니다.

 

(제조 과정이 약간 인스턴트식품 같은 느낌이네요;;)

 

 

조금 더 자세히 설명에 들어가겠습니다.

 

 

 

창원에서 방문했던 위츠(Weats)커피의 드립백입니다. 

(위츠커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s://baristastory.tistory.com/5 참고하시면 됩니다.)

 

 

 

 

위쪽의 절취선을 따라 뜯어주세요

 

Tip 가끔 봉투를 뜯다가 안쪽의 드립백도 뜯어버리는 최악의 경우가 있습니다 -_-;;

(그렇게 되면 완전 망하는 겁니다;)

혹시라도 모르니 드립봉투를 흔들어서 봉투 안쪽의 드립백을 바닥으로 내린 후

겉 봉투를 개봉하면 아주 안전합니다 ㅇㅁㅇb

 

 

 

겉봉투를 개봉하면 (좌)드립백과 (우)산소흡수패치를 볼 수 있습니다.

 

산소흡수패치는 봉투 내에 산소를 흡수해 분쇄되어 있는

커피의 향미 손실을 최대한 줄어주려고 하는 제품입니다.

(절대 먹지마세요 -_-)

 

Tip 간혹 구매하신 드립백에 산소흡수 패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드립백이 저품질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산소흡수패치대신 질소 포장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드립백은 주로 전문 드립백생산공장에 OEM 발주를 넣어 만들어지는 경우입니다)

 

물론 질소포장도 아닌데 산소흡수패치도 없다면 살짝 품질에 의심을 해보시긴 해야 합니다 흠...

 

 

 

 

드립백 주머니의 절취선대로 자른 후 컵에 고정시켜줍니다.

 

Tip 너무 무리하게 넓은 컵에 걸려고 하시다가 반동으로 드립백이 엎어지면 마찬가지로 망한겁니다 -_-

적당한 넓이 컵을 사용하시고 드립백의 특성상 길쭉한 컵을 쓰시면 조금 더 편하실겁니다

 

 

드립백은 편리를 위해 미리 분쇄된 원두가 들어있기 때문에

겉봉을 개봉하는 순간부터 신속하게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셔야 합니다.

(공기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향이 날아갑니다)

 

드립백 미리 뜯어서 컵에 장착하고 물을 끓이기 시작하는 상황만큼은 절대 피해주세요.

(물이 다 끓고난후 드립백봉투를 개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언젠가 포스팅으로 설명하겠지만

향=맛이라 할 정도로 향은 맛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처음 뜨거운 물을 부을 때 다 붙지 마시고 위의 영상처럼

커피가루가 뜨거운 물에 살짝 적셔질정도로만 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15~20초정도만 기다려주세요

(전문용어로 인퓨전, 뜸들이기라고 합니다)

 

 

뜨거운 물 또한 방금 끓은 펄펄 끓는 물보다는

불을 끄고 20~30초 정도 식힌후 쓰시면 좋습니다

(추천 물 온도 92도)

 

 

15~20초 지났다면 위의 영상처럼 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물은 가급적 넘치지않게 드립백 높이 끝선 전까지만 천천히 부어주시면 좋습니다.

 

(넘칠경우 커피가루가 잔으로 들어갑니다)

 

 

 Tip 개성이 강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2번 정도만 물을 부으시고

균형잡힌 맛을 좋아하신다면 3번 정도 물을 부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물을 붓는 횟수에 따라 녹는 성분의 양이 다르고

그 양에 따라 커피맛 뉘앙스에 차이가 있습니다)

 

 

 

커피가 졸졸졸 잔으로 내려집니다. 

 

만약 3번 물을 부으실 경우 커피의 로스팅정도에 따라 물이 잘 안내려갈수도 있습니다.

당연한 현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그래도 만약 3분이 넘어간다면

드립백안에 물이 아직 남아있어도 과감하게 드립백을 씽크대나 다른 받침대로 치우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 조심!)

 

(지나치게 오랜시간동안 커피를 내리게 되면 좋지않은 쓴맛과 잡미가 추출되기 때문입니다.)

 

 

 

 

한잔의 커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저는 밸런스가 좋은 맛을 좋아해 물을 3번 부었습니다.

 

이대로 마셔도 좋지만 연한 농도를 좋아하다보니

잔에 뜨거운 물을 조금 더 부어 희석해서 마셨습니다.

 

(농도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호입니다.

커피를 살짝드셔보시고 기호에 맞게 물을 더 넣어 희석하시거나 그냥 드셔도 됩니다.)

 

 

 

 

아주 간단히 정리하자면

 

1. 드립백 개봉

2. 컵에 드립백 장착(개봉과 동시에 신속하게)

3. 뜨거운물 살짝 붓고 20초 기다리기

4. 드립백에 물 붓기 2번 or 3번 (총 내리는 시간 2:00~2:30 추천)

5. 기호에 맞게 희석 또는 그냥 마시기!

 

 

 

 

잘 내린 드립백커피는 어설픈카페의 아메리카노 혹은 드립커피보다 맛이 좋을때도 있습니다. 

 

조금 더 맛있는 커피를 내리고 싶으시다면 귀찮으시더라도 글을 잘 읽어보시고 내려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에 적어주세요ㅇㅁ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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