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카페투어

부티크 커피 추출 전문카페, 연남동 '에스프레소 부티크'(espresso boutique)

by 몽찔 2020. 1. 11.
반응형

상호: 에스프레소 부티크 (서울 마포구 연남로3길 7/ 연남동 566-60 1.5층)

영업시간: 화~금 12:30~22:30 토~일 13:30~22:30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espresso_boutique/

주차: 무료주차가능 (공2.33이.5육63 전화문의)

특이사항: 대관가능

 

 

 

홍대입구역 3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연남동 주택가 안쪽 골목 1.5층에 위치한

연남동 '에스프레소 부티크'(espresso boutique)입니다.

 

 

2016년 8월에 오픈한 에스프레소 부티크(EB)는 어느덧 4년차가 된 연남동 골목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로스팅을 직접하지는 않지만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공급받고 최선을 다해 추출하여 판매하는 추출 전문매장입니다.

 

 

 

상호인 부티크(boutique='값비싼 옷이나 선물을 파는 가게'를 의미하는 프랑스어)답게

실내 인테리어도 모던한 공간에 앤티크한 가구들을 배치하여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출입문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위의 사진처럼 Hall공간이 있고 

 

 

(하단)사진출처: 네이버 업체이미지

우측에는 커피를 만드는 Bar와 디저트를 진열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추출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답게 브루잉커피를 내리는 브루잉Bar와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Extraction Bar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는 게 인상적입니다. 

 

더불어 깨끗하면서도 깔끔한 오픈 Bar가 너무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우측 공간의 Bar뒤 안쪽 창가 쪽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있습니다. 

 

그 좌석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찍어본 에스프레소 부티크의 모습입니다.

 

 

 

40평 이상 되는 넓은 공간인데다 통유리로 된 창이 많아 답답하지 하고 좋았던 에스프레소 부티크

(야외 테라스도 있습니다. 봄, 가을에는 참 매력적일 거 같습니다)

 

 

 

 

Bar에는 추출전문 매장답게 에스프레소머신 슬레이어1그룹과 메져로버 그라인더, EKK43 등 좋은 장비들이 많이 보입니다.

 

 

 

에스프레소 부티크의 메뉴판입니다.

1~2종류의 브루잉커피와 일반커피음료/논커피/커피칵테일과 칵테일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브루잉커피 '에티오피아 게이샤빌리지 오마랏 내추럴'입니다.

'Ethiopia Gesha Village Oma Rarites Lable (Natural)'

 

게이샤빌리지의 커피등급중 Top 10%에 해당하는 고퀄리티의 커피입니다.

 

자스민과 복합적인 꽃들의 아로마. 복숭아, 레몬그라스의 산미와 과일을 졸인듯한 좋은 단맛이 인상적인 커피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주문한 플랫화이트입니다. 

 

거품이 거의 없는 컨셉의 플랫화이트로 어느 정도의 우유거품을 내어 라떼아트를 제공하는 보통의 매장들과 달리

플랫화이트의 취지에 맞게 우유거품이 없게 만든 점이 인상적입니다.

 

과하지 않은 산미와 고소함 그리고 좋은 단맛이 마음에 든 커피였습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을 키우자 Tip!

 

플랫화이트로 인해 없어진 카푸치노?

(좌)그림1 카푸치노 (우)그림2 플랫화이트

사실 커피메뉴는 수학공식처럼 정확히 정해진게 없습니다.

그리하여 각 국가나 지역마다 메뉴의 이름도 다르고 커피의 종류도 다르며 심지어 아이스 커피메뉴가 없는 나라도 있습니다. 

 

아래 이전글 참조

2019/08/07 - [커피/Espresso] - 아메리카노에 대한 고찰 (해외카페는 아메리카노가 없다!? ,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시대)

 

아메리카노에 대한 고찰 (해외카페는 아메리카노가 없다!? ,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시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커피 에스프레소 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희석시킨 커피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 '아메리카노'입니다. '아메리카노'의 어원의 기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으..

baristastory.tistory.com

 

호주에서 시작된 메뉴라 불리는 플랫화이트도 우유거품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인데

 

 

한국식 플랫화이트

현재 한국은 100ml~150ml의 우유와 얇은 우유거품을 올려주는 형태로 만들고 있습니다(한국식 재해석)

(그러나 보통 백과사전같은 곳에서 설명이 나오는 플랫화이트는 위의 그림속(그림2) 레시피처럼 거품이 아예 없거나 아주 얇은 게 맞다고 합니다)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시나몬파우더 듬뿍 올린 두툼한 우유거품의 카푸치노ㅠㅠ) 

 

 

더불어 많은 카페들이 카푸치노를 없애고 플랫화이트로 메뉴를 대처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푸어링으로 금방 만드는 플랫화이트에 비해

위의 사진과 같은 카푸치노는 제조시 스푼을 사용하여 만들어야 하기에 시간 대비 노동력의 효율이 떨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완전히 분리되어 온전한 밸런스의 커피맛을 느끼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하나 더 이유를 보태면 아이스 카푸치노를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죽아시대에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전동거품기 또는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하여 아이스거품도 만들 수 있지만 제조시간이 올래 걸리며 제조한 거품이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하고 금방 분해되는 등 효율이 무척 떨어져 대부분 카페가 아이스 카푸치노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요즘 오픈하는 카페들에서는 카푸치노를 거의 판매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점점 줄어들거라 예상됩니다

 

(비오는날에는 두툼한 거품에 시나몬 파우더를 듬뿍 올린 카푸치노만한게 없는데 아쉽습니다 ㅠㅠ)

 


 

멋진 공간에서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의 좋은 커피를 마시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호와 매장의 컨셉이 이렇게 멋지게 일치하는 곳은 별로 없었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멋지고 고급스러운 부티크커피 추출 전문 카페로 연남동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한 줄 정리: 고급 부티크 커피가 있는 곳! 에스프레소 부티크!

 

 

 

 

반응형

댓글